네가 행할 수 있는 선은 지금 당장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기회는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조석으로 서늘한 날씨가 가을임을 느끼게 하는 계절입니다.
추석에는 송편도 만들고 잡채,소불고기,생선포,동그랑땡,산적등
전도 부치고 많이많이 분주했지요.
명절에는 다사랑 식구들이 거의 고향에 가지를 못하기 때문에
아예 다사랑의 집에서 같이 명절을 보낸답니다.
고향과 부모형제 자식이 그리워 외롭고 슬퍼할까봐
일부러 음식을 엄청나게(주위에서 보는 사람들이 놀랄만큼) 준비를
해서 입소자들 이용자들 같이 명절 분위기를 내죠.
추석날에는 노래방 기기를 틀어놓고 노래자랑을 하는데
모두들 한 가닥을 하드라구요.
지난 8월에 한쪽을 못 쓰는 엄마와 16세딸(학교를 못 다님)
모녀가 월세를 못내 쫓겨나 갈 곳이 없어 다사랑에 입소를 해서
엄마는 인하대병원에서 머리 종양을 떼 내는
대수술을 하고 중환자실에 누워있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면서 딸을 부탁하고 기도를 해
달라고 하던 모습이 선합니다.
팔 다리를 움직이고 소,대변을 마음대로 가릴,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 기도를
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오늘도 당신의 기도와 사랑의 손길이 있어서
다사랑의 집은쓸쓸하지 않고 외롭지 않습니다.
당신의 기도와 사랑의 손길이 16세 소녀를
내년에는 고등학교를 보낼 것이며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시켜
주 안에서 훌륭한 사회의 한 일원으로 키워 낼 것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2009. 10월 다사랑의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