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가 갑자기 웬 골프를?
주변의 꼬임에 드디어 넘어간 걸까요??
아니 아니~~
골프 마니아 지인들의 방문에 대비한 사전 준비라 해야 할까요?
아무튼,,
올리브가 최근 머리털 나고는 처음으로 골프장을 눈여겨 살펴보고 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필리핀의 카비테 지역은
마닐라 공항에서 1시간~ 1시간 반 거리에 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수도권 지역이라 할 수 있지요.
게다가 고도가 높아 기후가 서늘하고
풍경이 아름다워 어딜 보나 눈 호강을 할 수 있는 곳이죠.
최근 들어 골프여행지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곳, 지인들이 방문하면 좋아할 거란 예감이 팍팍 듭니다.
셔우드 힐스 골프 클럽은요,,
골프의 황제 '잭 니콜라우스가 설계한 18홀의 골프장'입니다.
2018년 골프 다이제스트 매거진이 선정한 "필리핀 최고의 골프코스"의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럽 하우스 전경인데요,
적당히 구름이 낀 하늘 배경이 시원시원합니다.
건물에 들어서자
클럽 하우스 내부의 정원 뷰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필리핀스러운 느낌을 제대로 살린 중정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탁 트인 식당도 참 좋았어요.
바람이 잘 통하는 길목이기도 해서
선풍기 바람만으로도 충분히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고요.
실내 공간도 따로 있습니다.
아무래도 더 시원하겠지요?
제가 방문한 날도 그랬지만
여기에는 주로 한국인들이 많이 오는가 봅니다.
쇼케이스에 진열된 과자만 보아도 알 수 있겠더라고요.
골프코스까지는 둘러볼 수 없었지만
클럽 하우스에서 바라보는 전경만으로도 충분히 이곳의 규모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이 지역의 자연환경을 살려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조성했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저도 이곳에서 쾌적하고 시원한 라운딩을 즐길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