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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통 정보
(1) 주요 교통 법규 및 문화
[운전면허증 관련]
ㅇ 한국에서 발행한 국제운전면허증과 원본 한국면허증을 같이 휴대하여야 운전이 가능합니다.
- 이탈리아는 1949년 제네바 협약의 국제운전면허증 인정 국가이므로 체류한 지 1년 동안은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1년 경과 후에는 면허증을 교환하거나 경우에 따라서 이탈리아 면허증을 취득하여야 합니다. 이탈리아에 주소를 가진 지 1년이 경과한 후에도 국제운전면허증을 갱신하여 운전하는 것은 불법이며, 경찰에 적발될 경우, 무면허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ㅇ 한국운전면허증을 주이탈리아대사관에서 번역공증하여 소지하면 1년간 운전이 가능합니다.
ㅇ 대한민국 운전면허증을 이탈리아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 대한민국 정부와 이탈리아 정부는 2002.2.15. 운전면허 상호교환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이에 따라 협정상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은 이탈리아에서 거주지 등록(Residenza)을 한 때로부터 1년 이내에 한국운전면허증을 이탈리아운전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 한국운전면허증의 교환과 관련된 이탈리아 정부의 규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Accordo 15.2.2002 entrato in vigore il 4.5.2002(협약 체결)
• Circolare DTTSIS 23.4.2002 prot. n. 1539/M340(협약 발효)
• Circolare 10.12.2009 prot. n. 0106345
[대중교통]
ㅇ 시내 대중교통으로 버스, 지하철, 전차,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승차권으로 지하철, 버스, 전차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승차권은 Tabacchi 가게(검은색 또는 푸른색 바탕에 흰색 T자 간판, 구멍가게에 해당) 또는 신문 가판대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버스나 전차 탑승 시 반드시 승차권을 개찰 기계(노란색)에 넣어 개찰하여야 합니다.
ㅇ 여행자들이 모르고 승차권을 개찰하지 않아 검표원에게 적발될 경우 무임승차로 간주되어 벌금(50유로~80유로)을 내야 합니다.
- 로마의 경우, 승차권 1장으로 100분 이내에 환승시 버스와 전차는 제한 없이 사용하며, 지하철은 환승시간에 관계없이 1회 사용만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1일권, 2일권, 3일권, 7일권, 충전식 카드인 한 달 정기권 패스를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밀라노의 경우, 승차권 1장으로 90분 이내에 환승시 버스와 전차는 제한 없이 사용하며, 지하철은 환승시간에 관계없이 1회 사용만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1일권, 2일권, 충전식 카드가 있으며, 한 달 정기권의 경우 신분증을 가지고 밀라노 교통국에 가입비를 내고 신청이 가능합니다.
- 버스, 지하철, 전차에서 소매치기가 많이 일어나므로 항상 소지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ㅇ 택시(하얀색 표시)는 미터기가 부착되어 있고 시간ㆍ거리 병산제가 적용되며, 모두 콜택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휴대폰 어플(app)의 ‘mytaxi, chiama taxi, it taxi, in taxi’ 등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 전화로 호출할 수 있으며, 시내 곳곳에 있는 택시 승강장에서도 탑승할 수 있습니다.
- 일부 택시 운전원들의 경우 손님으로부터 받은 화폐단위를 속여 거스름돈을 적게 주는 경우가 있으니 요금 정산시 거스름돈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ㅇ 기차로 이탈리아 주요 지역이 연결되며, 승객용 철도 서비스는 유럽 타 국가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며 연착과 지연이 잦은 편입니다.
- 기차 탑승 전에 표를 구입하고 기차역에 있는 개찰기(노란색)에서 개찰하고 탑승하여야 합니다. 기차표를 개찰하지 않고 탑승하여 검표원에게 적발될 경우, 무임승차로 간주되어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ㅇ Ferry 노선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섬인 사르데냐와 시칠리아는 물론, 프랑스의 코르시카 섬, 동유럽의 알바니아 또는 크로아티아, 남유럽의 그리스, 스페인 그리고 아프리카의 튀니지와 모로코까지 연결됩니다.
[도로교통]
ㅇ 도로 사정은 좋은 편이며 고속도로와 국도로 전국이 연결됩니다.
-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시내 주행속도는 40km 이내로 제한되는 곳이 많습니다.
- 주요 관광지와 도심 밀집 지역은 진입 제한구역(안내판에 Zona Traffico Limitato 혹은 Z.T.L.라는 문구가 있음)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진입 시 과태료(80유로~335유로)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렌트카로 진입제한구역(ZTL)에 진입한 경우, 자치경찰이 부과하는 진입위반 과태료 이외에 렌트카 회사에서 경찰에 위반 진입한 운전자를 찾아 자치경찰에 알려주는 행정비용을 담보된 신용카드로 청구하니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 로마, 밀라노, 피렌체 등 대도시의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주차난이 심각합니다.
- 주차공간은 주차선 색으로 구분되며, 흰색은 무료 주차구역, 청색은 유료 주차구역, 노란색은 장애인 전용, 외교차량 전용, 해당 지역 거주 자 전용 또는 버스 정거장을 의미합니다.
- 운전 질서를 잘 지키지 않고 난폭하게 운전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오토바이들이 차선을 무시하고 무질서하게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접촉사고 등 각별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 차 안에 있는 물건을 훔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짐을 차 안에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운전 중 이런저런 이유로 차를 세우게 한 후차 안의 내용물을 훔치는 소매치기단을 만날 수도 있으니, 불가피하게 자동차를 세운 경우는 차 문이 잠겨있는지를 항상 확인하고 주위를 경계하여야 합니다.
ㅇ 고속도로 이용 시 통행료를 지불하여야 하며 일반적으로 제한속도는 110~130 km입니다.
[교통 법규]
ㅇ 일반적인 교통법규는 한국과 거의 유사하므로 법규에 유의하여 운전하면 되며, 특히 주의가 필요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ㅇ 속도제한과 관련, 고속도로는 시속 130킬로미터, 주요시외도로 및 주요국도는 시속 110킬로미터, 일반 시외도로 및 일반국도는 시속 90킬로미터, 시내 도로는 시속 50킬로미터이며, 도로안전 상황에 따라 시속 70km 또는 30km 등으로 바뀌니 제한속도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ㅇ 속도위반의 경우, 10km/h 이하의 경우 41유로 벌금, 11~40km/h 위반 시 169유로 벌금과 벌점 3점, 40~60km/h 위반 시 531유로 벌금과 벌점 6점, 시속 61km/h 이상 위반 시에는 벌점 10점과 벌금 828유로뿐만 아니라 6개월 내지 12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병과 됩니다. (※ 상기벌금은 변동될 수 있음)
ㅇ 속도위반을 단속하는 방법은 길가에 설치된 속도측정기로 단속하거나 고속도로에서는 구간단속이 실시되며, 시내에서는 자치경찰(Polizia Locale, Vigili)이 이동식 속도측정기로 단속을 합니다.
ㅇ 음주운전은 혈중 알코올 농도 0.5g/l부터 단속이 되며, 0.5~0.8g/l가 532유로 과태료에 면허정지 3~6개월, 벌점 10점이 부과되는 정도로 매우 처벌이 무거우며 음주 사고의 경우, 형법상 교통살인죄로 처벌되고 있습니다.
ㅇ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 모두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ㅇ 도로 곳곳에서 경찰(Polizia) 또는 군경찰(Carabinieri)이 빨강색 표지판을 들어 차를 세우는 방식으로 무작위 단속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에는 차량등록증, 차량보험증, 체류허가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모든 서류 및 안전장치 형광조끼와 안전삼각대를 소지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단속합니다. 경찰의 단속에는 친절하게 응대하여야 하며 불친절하게 대할 경우, 경찰은 잘못된 사항에 대해 자신이 부과할 수 있는 최대한의 벌금을 부과할 수가 있습니다.
ㅇ 겨울철 11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는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타이어체인을 차량 안에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지역에 따라서 5월 15일까지인 곳도 있음) 이를 지키지 않았을 시에 경찰의 불시 검문 시에 벌금이 부과되므로, 렌트카를 이용할 때에도 차량 안에 안전장치가 전부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도로 상황]
ㅇ 도로사정은 좋은 편이나 고속도로를 제외한 국도와 시내도로는 노후화 및 비로 인해 도로가 갈라지고 구멍이 패인 경우 등 노면이 손상된 곳이 많아 운전 시 주의하여야 합니다.
ㅇ 로마 시내의 경우 도로가 과거의 도로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구불구불하고 일방통행로가 많아 복잡하며, 도로폭도 편도 1 또는 2차선 도로가 대부분인데다가 도로 한편 또는 양쪽으로 노상주차장이라 차량 흐름이 느리고 돌발 상황도 많아서 교통 체증 및 사고 위험이 높은 편입니다.
ㅇ 외곽지역 등 단속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과속하는 차가 있는 편이며, 가로등이 전혀 없어서 어두운 곳도 많습니다. 외곽 지역, 시골길일수록 야간에 운전 지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긴급 출동 견인 서비스가 있으나, 한국만큼 출동이 신속하지 않은 편입니다.
ACI 차량 지원 서비스(24시간, 유료 서비스)
※ tel. 803-116, (로밍폰으로 걸 때)tel. 800-116-800
ㅇ 대부분의 도시에 일반통행길이 아주 많기 때문에 항상 좁은 도로 진입 시에는 표지판을 잘 확인하여 진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ㅇ 회전 교차로(로터리)에서는 교차로 내에서 돌고 있는 차량이 우선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교차로에서는 바닥에 ▴▴▴▴(양보) 표시가 되어있는 것을 잘 확인하고, 위 표시가 있으면 잠시 멈춘 후 교차된 다른 쪽 차선에 차량 이동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출발하여야 합니다.
ㅇ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노상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색선(유료) 또는 흰색선(일반적으로 무료)으로 표시된 주차구역에 일반 차량을 주차할 수 있습니다.
ㅇ 주차 및 주차료 정산 방법은 청색선 구역은 유료주차구역으로 주차미터기에서 주차시간당 일정액의 주차요금(지역별로 약간씩 다름)을 지불하고 지불 영수증을 차량 대쉬보드에 올려놓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흰색선 구역은 체류허가증을 가진 사람에게는 무료이지만, 주요 병원 인근지역에서는 주차를 3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 노란색선은 무료주차 구역이지만, 장애인 전용 또는 경찰·군경찰 등 특수 목적차량 전용 구역이므로 일반차량은 주차하면 안 되며, 분홍색선은 임신 중인 여성 및 최근 출산한 여성에게 할당된 구역으로 병원, 대형 쇼핑센터, 수퍼마켓 등 지역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 주차미터기는 동전을 넣으면 돈에 해당하는 주차가능시간이 표시되는 방식이며, 도심은 단위시간당 비싸고 외곽으로 갈수록 싼 편이며, 주차미터기를 털어가는 범죄가 발생함에 따라 주차미터기를 신용카드 번호를 넣고 이용하는 기계로 바꿔가고 있는 중입니다. 주차미터기에 돈을 반환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며, 지역에 따라서 자동차 번호판을 입력하게 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운전 습관]
ㅇ 운전질서를 잘 지키지 않고 난폭하게 운전하는 경우가 많으며,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거나 중앙선 침범하여 유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신호뿐만이 아니라 다른 돌발 상황에도 대비하여 안전 방어 운전을 하여야 하며, 특히 오토바이들이 차선을 무시하고 무질서하게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접촉사고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ㅇ 차선 변경 시에 깜박이를 켜지 않거나, 후진할 때 비상 신호등을 켜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앞차를 추월할 때 중앙선을 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방어 운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밀라노 등 북부지역은 교통질서는 잘 지키는 편이지만 양보를 잘 하지 않으며, 나폴리 등 남부지역은 교통질서는 잘 지키지 않는 편인 반면 양보는 좀 더 나은 편입니다.
ㅇ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 및 어려운 주차 사정으로 인해 오토바이 이용자들이 많으므로 운전 중에는 오토바이에 대하여 각별히 주의하여야 하고 특히, 차선 변경을 할 때에는 항상 오토바이가 옆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ㅇ 어느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의 경우에,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으면 차량이 멈춰주는 경우가 많으나 멈추지 않을 때는 손을 들어 표시하고 차량이 멈추면 건너야 합니다.(횡단보도임에도 차량이 질주하는 경우가 많으니, 차량 정차를 반드시 확인할 것)
ㅇ 렌트카를 이용할 경우, 렌트카 회사에서는 여권, 한국운전면허증 및 국제운전면허증, 보증용 신용카드(Debit Card 체크가드는 불가함으로 주의)를 요구하며 계약서 내용, 특히 보험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확인하여 하고, 사고 또는 파손 시 야간에도 연락할 수 있는 서비스 전화번호를 꼭 확인하여야 합니다. 렌트카 차량은 대부분 수동식 기어의 차량이며, 오토매틱 차량을 사전에 예약하였음에도 수동식 기어 차량을 배정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2. 관련 사건사고 사례
ㅇ 2019.1.22. 토스카나주 시에나시 근처에서 준소형 자동차가 비포장도로 수렁에 빠져서, 렌트카 긴급 서비스에 전화했으나 몇 시간째 연결이 되지 않아 해당지역 ACI에 긴급출동서비스를 불러서 해결함. 민원인은 구글맵을 보고 외곽지역의 호텔을 찾아가다가 길을 잃었다고 함
ㅇ 2018.10.17. 토스카나 모네풀치아노 지역에서 차량 창문을 파손당하고 차량 내에 있던 사진촬영 장비 및 여권을 도난당함
ㅇ 2018.10.14. 오전 나폴리 중앙역을 걸어가던 중 오토바이를 탄 사람이 인도로 넘어와 가방을 뜯어 달아남
ㅇ 2018.9.25. 로마 인근 해변도시(ostia)에서 차량을 주차 후 식사를 하고 돌아와 보니, 차량 조수석 뒤쪽 창문이 파손되어 있고, 트렁크에 보관 중이던 가방을 도난당함
ㅇ 2018.9.24. 피렌체 도심 내 슈퍼마켓에 차를 주차하고, 물건을 산 뒤 차에 돌아와 보니, 창문이 파손되어 있고 차량 내에 있던 옷과 가방 등을 도난당함
ㅇ 2018.5.14. 토스카나주 피엔자시 여행 중 트럭 사이드 미러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후송. 변호사를 선임하여 치료비 및 손해배상을 진행함
ㅇ 2018.1.17. 로마 여행 중 차량에 부딪혀 병원으로 후송, 경미한 부상으로 퇴원 후 출국함
ㅇ 2017.7.28. 남부 카프리섬에서 스쿠터를 렌트하여 여행하던 중 미끄러지면서 반대차선에 있던 택시와 부딪혀 택시 범퍼가 파손됨. 민원인의 과실이기 때문에 렌트카 회사에서는 손해배상이 불가하고 택시기사가 300유로의 보상비를 요구하여 확인해본 결과 부당한 금액은 아님을 안내하고 합의함
ㅇ 2016.9.1. 여행객이 로마에서 렌트한 차량으로 여행 중 뒤에서 차량이 들이받음. 사고를 수습하던 중 상대방 운전자가 도주함. 사고 현장사진을 가지고 경찰에 신고하였고 수사가 진행됨
ㅇ 2016.1.27. 여행객이 피렌체에서 여행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오토바이에 부딪혀 병원으로 후송됨.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지 않아 하루 뒤 퇴원. 오토바이 운전자와 보상관련 협의함
3. 관련 사건사고 발생시 대처방법
ㅇ 이탈리아에서는 렌트카 파손, 도난 사건이 자주 일어나는 편이며, 차량 안에 물건이 보이는 경우, 창문을 파손하고 내부에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귀중품, 여권, 핸드폰 등은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하며, 짐이나 장비는 바깥에서 보이지 않는 트렁크에 항상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법 주차의 경우 이런 사고를 당할 위험이 더 높으니 주의하여야 하며, 관리인이나 경비원이 있는 사설 유료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CCTV가 있어도 작동하지 않거나 노후화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CCTV가 있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됩니다.
ㅇ 교통사고의 경우, 사고처리 과정은 한국과 비슷하며,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사고 장소를 되도록 이탈하지 말고, 비상등을 켜고 현장에 차를 세운 후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형광조끼(giubbotto catarifrangente)를 입고 차에서 내려 교통사고 표시용 안전삼각대(segnale mobile triangolare di pericolo)를 차량으로부터 후면 50~100미터 지점에 설치하고, 피해상황을 살펴 현장사진 및 가해·피해 차량의 차량번호를 포함한 사진을 찍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ㅇ 차량 통행이 없는 한적한 장소, 어두운 밤, 여성 운전자 혼자 운전 등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에 사고가 발생한 경우, 곧바로 차에서 내리지 말고 경찰에 사고 신고를 한 후에 경찰관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요령입니다.
ㅇ 일반적으로 경미한 접촉 사고 시 경찰 신고의무는 없으며 상대 운전자가 본인과실을 인정하고, 사고경위가 명확하면 운전자 간에 사고합의서(“Modulo Blu”, “C.I.D.”또는 “C.A.I.”)에 사고경위 및 개인정보를 기입하여 작성한 후 서명하고 각자 한부씩 나눠 가져서 각자의 보험회사에 제출하면 됩니다.
※ 사고합의서 : CAI = CID, Constatazione amichevole di incidente
그러나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거나 사고경위가 명확하지 않고 과실에 대한 의견 차이나 상대 운전자가 시간이 없다며 현장을 벗어나려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고합의서를 작성하거나 서명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연쇄충돌과 같은 대규모 교통사고의 경우에도, 운전자가 과실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현명하며, 만일 상대방 운전자가 도망을 치려하는 경우나, 가해운전자가 사고합의서에 서명을 거부하더라도, 차량번호를 확보하고 사진을 찍어 두었다면 보험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강하게 막거나 서명을 강요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이 서명을 강요하여도 서명할 의무도 없습니다.
ㅇ 인명피해 또는 부상자가 발생한 중대사고의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112)하고 구급차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대기하여야 합니다. 사고로 인하여 교통 정체현상이 발생하더라도, 경찰 도착 시까지 현장을 보존하고 인명 구조를 하여야 합니다.
ㅇ ㅇ 렌트카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 시 렌트카 회사에 연락하여 사고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이와 관련된 추가지침을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 차량이용이 불가능한 고장 또는 심각한 파손의 경우, 렌트카 회사에 연락하여 차량 견인을 요청 하고 가까운 지점을 안내받아 대체차량을 제공 받으면 됩니다.
※ 차량 도난 시 현장에서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렌트카 회사에도 도난신고를 접수하여 경찰신고에 필요한 렌트카 차량 정보를 확인해야합니다.(차량제원, 렌트카 계약서 번호 등)
4. 기타 유의사항
[접촉사고 사기 대응 요령]
ㅇ ‘접촉사고 사기’는 ‘스친 흔적 사기’라고도 불리며, 로마 등 이탈리아 여러 지역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는 사기 수법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차를 세우게 한 후 합의금을 요구하거나 차량의 짐을 훔쳐가는 수법으로, 자신이 사고를 내지 않았다고 확신이 들 경우, 경찰을 불러서 해결 하겠다고 대응하면 됩니다.
※ 사기범 차는 천천히 운행하며 사기대상 차량이 추월하게 하여 대상차가 근접하여 추월하는 동안 차체에서 둔탁한 충격 소리를 나게 한 후, 차량을 멈추게 함. 이후 사기범은 자신 차량의 스친 흔적을 보여 주고, ‘교통사고합의서(CID)’를 작성하거나 경찰을 부르자고 함. 이후 경찰이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자신이 기다릴 시간이 없다고 하며 돈으로 간단히 해결하자고 합의를 종용함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천주교 광주대교구
남동 5.18 기념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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