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머리가 너무 아파서, 사실 집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집에 있다가는 내 수명이 줄어들 것 같아 토요일 일요일 계속 명암타워 산책을 나갔다.
초등학교 때부터 살아온 이 동네 명암타워 산책로는 셀 수 없이 많이 갔지만 갈 때마다 그곳에서 맡는 신선한 공기는 한번도 지루해 본 적이 없었다. 해마다, 계절마다, 낮과 밤마다 그 공기의 느낌은 맡아보지 않으면 모를 심신 정화, 이너피스~를 느끼게 한다.
자연이 사람에게 주는 위대한 힘~ 두통약을 먹고도 통증이 가시지 않았는데 집에 있을 때보다 통증이 많이 줄어들어서 산책을 하면서 머리속으로 자연은 참 경이롭구나를 연발했다.
주말 내내 산책하면서 들었던 음악 -bts의 'let go'- 이곡은 일본어 가사이지만 멜로디와 가사가 정말 아름다워서, 처음 들었을 때 멜로디가 뭐 이리 감동적? 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사 뜻까지 취향저격이었다. 가사는 연인사이의 사랑과 헤어짐, 그 마침표에 대해 담담하게 써내려 간 내용이지만, 듣는 사람의 의미에 따라 내가 나에게 보내는 말일 수도 있고, 자신이 붙잡고 놓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용기를 내 전한 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곡 bts 공연 영상을 보면 멜로디와 보컬, 퍼포먼스까지 그야말로 환상적~이라 정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다.(중증;;)💦
주말 내내 복잡한 마음, 내가 붙잡고 있는 스트레스에게 해주고픈 말.
hard to say goodbye but I don't run away. 안녕이라고 말하기엔 힘들지만 난 도망치지 않아
I'm ready to let go. 난 놓아줄 준비가 됐어.
+리액션 영상 첨부 안할 수가 없지~ *웃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