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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와 따뜻한 손길
우리 집 뒤에는 동산이 있어 조용하던 우리 동네는 시끌벅적 해진다.
우리는 동산에 걸려 있는 보름달을 보러 산에 오른다.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달을 보기 위해 서다.
그런데 갑자기 산등성으로 별 똥별이 포물선을 그리며 멋있게 떨어져 우리들은 그 빛나는 별똥을 줍기 위해 떨어진 산등성으로 힘차게 달렸다.
산꼭대기에 하얗게 깔려있던 눈이 며칠 만에 눈꽃이 녹아 없어지더니 꽃 중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는 매화는 하얀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의 전령사는 공원이나 농장과 산에서 화사한 빛깔로 봄을 알리는 홍매화도 싱그러움을 같이 뽐내고 바쁜 일상에 꽃잎처럼 작은 쉼표를 찍는다.
4월 끝자락 산기슭이나 밭 언덕 혹은 도랑가에 흔하게 피는 꽃이 찔레꽃이다. 찔레꽃은 어떤 꽃보다 해맑은 햇볕을 좋아한다. 그러기 때문에 그늘이나 음침한 곳에서는 만날 수 없다. 숲 가장자리에 자리 잡은 양지바른 돌무더기는 찔레꽃이 즐거운 자라는 터다. 작은 덤불을 이루고 긴 줄기를 뻗어 무리를 지어 울퉁불퉁한 돌무더기를 포근히 감싼다. 또한 개울가의 무넘이도 살기 좋은 곳이다.
찔레꽃은 다섯 장의 하얀 꽃잎을 활짝 펼치고 가운데에 노란 꽃술을 소복이 담아 피워내는 꽃이다.
찔레꽃 향기에 바람결에 실려 오면 하늘나라에 계시는 엄마가 그립다 아린 듯 포근히 다가오는 모습과 그윽한 향기는 엄마의 한 많은 삶이 묻어온다.
그래서 순애는 엄마를 더욱더 보고 싶을 것이다.
찔레꽃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원나라의 지배를 받던 고려 충렬왕 때의 일이다. 설화에 의하면 어느 마을에 찔레라는 처녀가 남동생과 단둘이 살았다고 한다. 찔레는 공녀貢女로 원나라에 팔려 갔다. 찔레는 고향에 두고 온 동생이 걱정되어 맛있는 밥을 먹고 좋은 옷을 입어도 날로 야위어 갔다. 이를 가엽게 여긴 주인은 찔레에게 동생을 데려오라며 고려에 보내주었다. 찔레는 기쁜 마음으로 고향에 달려갔지만, 동생은 없었다.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도 찾을 길은 막막했다. 찔레는 방방곡곡 동생을 찾으러 다니다가 결국 지쳐 죽고 말았다. 찔레의 무덤가에 하얀 꽃 하나가 피었다. 꽃은 바람만 불면 ‘찔레! 찔레!’라며 울부짖으며 꽃잎을 떨쳤다고 한다. 그 꽃이 찔레꽃이다. 가을이 되면 영실營實이라고 하는 팥알 크기의 빨간 열매는 찔레가 남동생을 생각하며 흘린 눈물이 익은 것이라고 한다.
학교 창문에서 푸르디푸른 보리밭과 매화꽃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마음 가득 평온하다.
하얀 안개비가 보리밭을 은은히 덮고 나뭇가지마다 푸릇푸릇 싹이 돋는 푸르른 자연을 감상하고 하늘과 나무들이 물구나무 선 모습을 보며 야릇한 즐거움에 빠진다. 무료한 시간, 고통의 시간이 주어질 때 어린 시절의 추억이 나도 모르게 가슴속에 기쁨이 새록새록 채워지는 때도 있다.
그런데 오늘 담임선생님은 이상하게도 엄숙한 얼굴로 교실에 들어와 아이들은 무슨 일이 생겨구나 하고 선생님의 얼굴을 희끗 바라보다가 반장 준희가 긴장을 하며 예상한데로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오늘은 너희들에게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미안하다 하고 힘없이 울먹이며 말씀하시며 어제 저녁때 갑자기 순애가 죽었단다.
다 같이 친구 순애를 위해 명복을 빌고 묵념을 하자
순애는 어제까지만 해도 미술 100점을 받아 싱글벙글 웃으며 영애랑 집으로 갔는데 하루사이에 그렇게 갑자기 죽다니 생각을 하면 선생님과 우리들도 믿지 않았다 아니 믿을 수 없는 쓸쓸하고 허무한 일 이었다.
어째서 갑자기 왜 죽었을까? 영애는 눈을 감고 그것이 궁금하여 순애의 핏기 없는 얼굴이 자꾸만 떠오른다.
순애는 소아마비로 인해 절름발이였지만 왼쪽 다리에 힘이 없어 절룩거리며 다니지만 정직하고 착한 아이였다.
심술궂은 사내아이들은 괜히 순애를 툭 치고 달아나 용용 죽겠지 약을 올려 놀려대는 장난꾸러기 수철이를 쫒아가는 모습이 더 처량해 보였다
그러나 자주 그런 일을 당하자 순애는 단념을 했는지 놀려 주는 아이들을 붙잡으려 하지 않고 언제나 아이들을 피하여 쉬는 시간에는 혼자 나무에 기대어 먼 산만 바라본다.
이런 현상은 초등학교의 어린이 사회에서도 예의가 아니다 쉬는 시간만 되면 남자들은 딱지치기를 하고 여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공기놀이를 하지만 질이 나쁜 아이는 힘이 약한 아이들을 괴롭힌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다 순애는 운동장 뒤편에 있는 조그만 인공 못에 그래도 느티나무 그늘 바람이 불 때 못에서 나는 소리에 자연의 신비로움과 야릇함은 늘 내 마음을 위로해주고 행복에 젖게 한다.
그런데 심술꾸러기 수철이가 그곳을 찾아가 순애를 발견하고 막 놀려주고 있었다.
“순애야 나하고 숨바꼭질 하자.”
수철인 순애 팔을 막무가내로 끌어당기자 순애는 울상이 되어 대꾸도 못 하고 고개를 푹 숙이자 그래 할 테야 안 할 테야 어서 말을 해 봐?
순애를 툭툭 치더니 순애는 참다못해 울고 있을 그때였다.
“수철아 너 왜 순애를 때려.”
정의의 사자 영애가 이 쪽으로 달려와 앙칼지게 수철이한 테 쏘아 붙이고 담임선생님에게 일러바치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수철이도 네가 뭔데 남의 일에 참견해 라고 영애한테 덤볐다.
순애는 자기 때문에 싸움할까봐 울면서 영애야 싸우지 마 하지만 영애는 수철이에게 덤볐다.
“흥 이게 누구한테 덤벼?”
“누가 놀렸어 놀리는 것 네가 봤어.”
“봤어봤어 순애가 네게 뭘 잘못했다고 걸핏하면 놀리고 때리는 거야?”
“왜 아니꼽게 자꾸 덤벼 그럼 때린다.”
수철이는 말로서 지게 되니까 이번에는 주먹을 쥐고 위협을 한다.
췌 사나이가 할 일 없어 여자를 때려
“정말 때린다. 때려, 때려
영애도 수철이 앞으로 바싹 다가서며 마구 덤볐다 순애는 말리지도 못하고 울상을 하고 서 있기만 하다 선생님한테 갈까하는데 영애와 수철이가 한 바탕 싸움을 하고 있는 판에 부반장 지윤이가 지나가다가 선생님한테 알려주자 선생님께서 창문을 열고 아이들을 불렀다.
둘이서 선생님 앞에 머리를 숙이고 있지만 영애는 당당히 할 말이 있어서 수철이를 흘겨보며 입을 실룩거렸다.
“착한 어린이는 약한 아이들을 놀리거나 때리는 것이 아니다. 순애 같은 아이는 될수록 친절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알겠느냐 수철아.”
선생님은 수철이 손을 잡으며
그러나 수철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만 숙이고 어깨에 손을 얹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럼 순애한테 사과해라.”
선생님은 남의 속도 모르고 또 이렇게 말씀하신다.
수철이는 지윤이 때문에 꾸중을 듣는다 생각하니 순애보다 영애가 더 미웠다
영애를 한 대 때려도 속이 풀리지 않지마는 선생님 앞에 서 계시니까 말은 못하고 또 순애한테 사과하기란 더 창피한 노릇에 꼼지락거리고 있자
“수철아! 얼른사과 못 하겠니”
선생님께서 화를 내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시자 기겁을 해 정신을 차리고 들릴 듯 말듯 한 목소리로 ‘미안하다 순애 영애야’ 하며 돌아서 울었다.
“못 난놈 같으니 울긴 왜 울어 다음부터 순애를 놀려 주거나 때리면 그 때는 정말 벌을 줄 테다. 순애 영애한테도 똑바로 말해라.”
선생님께서 이같이 화를 내신 적은 없었다. 교실을 나올 때 영애는 수철이를 돌아보며 또 입을 실룩거리며 수철이는 주먹을 쥐고 때릴 듯이 영애를 쫒아 왔으나 차마 주먹은 올라가지 못하고 분을 참으려고 씩씩거리다 발로 돌만 툭툭 차며 저 쪽으로 가 버렸다.
영애야 미안해 순애는 수철이가 저 쪽으로 사라지자 울음 섞인 목소리로 말을 하자 모두들 자기를 병신이라고 놀려 주는데 준희와 지윤이 그리고 영애만은 자기를 위해 싸움까지 해 주었다고 생각하면 순애의 마음에도 영애와 반장 부반장까지 한없이 고마운 정다운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다.
영애는 어디서 그런 기운이 나는지 자신 있게 말하고는 따뜻한 손길을 먼저 내밀며 순애의 손을 잡고 느티나무 아래로 갔다.
“순애야 비관할 건 조금도 없어 선천적인 장애로 다리는 쓸 수 없지만 넌 그림을 잘 그리잖아 이다음에 크면 넌 훌륭한 화가가 될 거야.”
영애는 순애를 한껏 위로를 해주었다.
“그림만 잘 그리면 뭘 해 병신이.”
순애는 울음을 참으려고 먼 산을 바라보며 흰 구름이 유유히 산을 넘어가는데 병신이면 어때 공부 잘하고 튼튼하고 건강하면 되지?
미국의 32대 소아마비 대통령으로 우상이 된 루즈벨트는 하반신이 마비되어 엄청난 통증과 싸우며 장애를 극복하고 절망의 늪을 지나 희망의 강을 건너가는 법을 체득하였고, 가린사는 절름발이 축구선수로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그것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위대한 인물인 사람이 많단다.
순애는 우등생은 못 되지만 그림은 잘 그려 학교를 대표해 군 대회나 도 대회에서도 최우수상도 받고 품성이 좋고 똑똑한 아이라는 걸 나는 믿는다.
지난번 소풍 갔을 때 사생대회에 그린 그림을 선생님께서 제출하고 심사끝에 순애 그림이 우리학교에서 제일 잘 그렸다고 학교장 최우수상을 받아 학교 게시판에 붙여 놓아단다.
앉은뱅이 꽃이 핀 밑에 한 소녀가 앉아 머 언 산을 바라보고 있는 아름다운 그림이다 . 그 그림이 자신이었는지 나도 모르게 울음을 꾹 참았다.
그 날도 순애는 100점을 받은 앉은뱅이 꽃을 그린 그림을 받아가지고 싱글벙글 웃으며 집으로 가고 있었다.
“순애야 같이 가자.”
영애가 따라오며 소리치자
“응, 어서와 아까는 정말 미안해 수철인 나만 보면 괜히 트집이야 네가 아니었으면 요전 모양 또 괴롭혔을걸.”
순애는 영애가 다가오기를 기다리며 아까 일은 진정으로 미안해하는 표정이고 순애는 조금 절룩거리는 하나 밉지 않은 예쁘고 얌전한 아이였다.
“수철인 공부도 못하고 못된 짓은 혼자 다해 요전에도 준희한테 단단히 혼나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 차렸는가 봐.”
반에서도 평판이 좋지 못해 지윤이가 선생님한테 알려 주었지
“응, 고마워”
영애는 수줍은 듯이 지윤이 한 테 이야기를 해주었다.
영애는 수철이가 못마땅해 입술을 깨물고 순애도 짜증나도 힘껏 절름거리며 갈림길에서 헤어질 때 아까 순애의 그림이 생각나 그림을 나에게 선물하라고 말한다.
“순애야 너 아까 그 그림 나 주렴 액자에 넣어 걸어놓고 볼게.”
“그까짓 그림이 뭐가 좋아서 그래 부끄러운 듯이 고개를 숙이자.”
“아냐 훌륭한 그림이야 날 주면 나도 너한테 좋은 선물할 게.”
순애아빠는 작은 조선소에서 일을 하고 자식이라고는 절름발이가 된 순애뿐이다 엄마는 병으로 사망한지가 퍽 오래되었다.
영애야 내 그림 가지고 싶으면 줄게 너는 친절하고 용기 있는 정의파라 일요일에 우리 집에 오면 너 얼굴도 멋지게 그려 줄께!
순애는 가방에서 그림을 꺼내 영애한테 주었다.
“아이 좋아 고마워 그리고 일요일에 너희 집에 갈게 그때 그려주면 선물 갖다 줄 께!”
“ 안줘도 괜찮아 너희 집에 갈 때 절룩거리고 가기 싫어 네가 와.”
“응, 꼭 갈게 잘 가.”
순애는 뒤를 돌아보며 싱긋 웃었다.
이렇게 영애와 순애가 어제 헤어졌는데 밤사이 순애가 죽다니 도저히 영문은 알 수 없고 슬프고 허무한 일 이었다.
“어제 순애가 학교에서 돌아와 고기를 잡으러 잠자리채로 물속으로 서 있다가 고기를 잡았지만 아무도 없는 저수지 뗏목 위에서 옷 말리다가 발을 잘못 밟아 뗏목 아래로 떨어져 그 밑에서 나오지 못해 죽었대.”
아버지한테 고기를 잡아 국 끓여 줄려하다가 그만 실수를 한 거야
지나가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경고판도 없었어!
선생님은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주의를 주었다.
순애가 얼마나 불쌍한지 영애와 지윤이도 자기등골이 찌릿찌릿 쑤시는 것 같아 눈물이 쏟아져 얼른 눈물을 닦고 수철이를 흘겨보자 수철인 영애 얼굴과 마주치자 고개를 돌리고 멍하니 바깥만 내려다보고 있다.
어제만 해도 미자와 같이 공부하던 순애책상에 앉은뱅이 꽃과 들꽃만 가득히 놓여 있으나 순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섭섭하고 쓸쓸해 이제는 아무데서나 그림자도 찾을 수 없었다.
운동장 뒤 느티나무와 연못에도 나타나지 않아 영애와 반장 부반장을 비롯한 친구들은 공부는 뒷전 순애를 생각하는 표정들이고 수업종이 끝나자 영애는 친구 지윤이랑 같이 순애와 헤어졌던 갈림길을 같이 걸었다.
“난 학교 다니는 것이 아주 싫어지고 아무도 없는 곳에 이사를 가 아무 꼴도 보지 않을 테니 얼마나 좋아.”
이렇게 자기가 절름발이라고 짜증내고 절름거리며 집에 가던 내 친구 순애의 불쌍한 모습이 떠오르고 일요일에는 내 얼굴을 예쁘게 그려 주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꿈만 같았다.
나 한번 꼬집어 봐! 아앗 정말로 사실 이구나 순애한태 더 잘해줄걸
아이들이 절름발이 병신이라고 놀려 주는 게 싫어서 순애는 죽었는지 모른다. 이제는 순애는 아무 꼴도 보지 않아도 좋고 수철이 한 테 놀림을 받지 않게 되었다.
영애는 집에 돌아와 엄마를 졸라 액자를 사와서 순애의 그림을 보기 좋게 벽에 걸어보니 한결 더 빛나 보였다.
“돈 달라고 예쁜 액자를 사 왔네.”
엄마가 부엌에서 들어오자 액자를 보며 말씀하신다.
“엄마 저 그림 참 좋지?”
“그래 네가 그렸니?“
제가 저만큼 그리면 학교대표인걸요
“그럼 누가 그렸니?”
“우리 반 순애가 그렸는데 다시는 멋진 그림은 못 얻지.”
“왜?”
“순애가 어제 죽었어.”
“왜!”
어제 집에 오는 길에 이 그림을 순애한테 졸라서 선물 받았어 그리고 일요일날 자기 집으로 오면 내 얼굴도 그려준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갑자기 사고로 죽었어.
무슨 병이 길래 갑자기 왜 죽지? 병 난 것도 아니고 저수지 뗏목 위에서 놀다가 미끄러져 뗏목아래 굴러 나오지 못해 수영미숙으로 그만 하늘나라로 갔어. 사람들이 있었으면 구해줄 텐데....
“넌 아예 그런데서 놀지 마라 그 아이의 부모가 얼마나 슬퍼하겠니...”
“엄마, 순애는 불쌍한 아이지만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공부도 잘하지만 절름발이라고 아이들이 놀려 주면 울기도 많이 울었어.”
불쌍한 아이를 놀리면 쓰나 그래 너도 그 애를 놀렸니!
아냐 난 순애를 놀리는 아이하고 싸워주고 순애 편에 서서 정의의 사자라 나를 퍽 좋아했어.
그럼 그래야지 불쌍한 아이는 잘 도와주어야 정의가 살지
엄마는 부엌으로 다시 나가 저녁 밥상을 들고 오셨다. 저녁을 먹고 다시 한 번 가족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에 눈시울 적시고 잠자리에 누웠으나 그날은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다.
이 땅에 동심이 가득 찰 때 싸움도 미움도 없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고 사랑으로 서로 돕고 씩씩하고 착한 어린이가 되고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두렵고 혼란스러움 속에서도 겨울을 밀어내고 따스한 봄 냄새가 봄바람타고 내려와 바람이 불어 새잎이 날아가 순애가 봄 인사를 전한다.
친구들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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