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6 코스 후기
1. 일 시 : 2024.01.01
2. 누구랑 : 이상윤, 이인준
3.코 스 : 구 덕하역(7시50분 출발)-선암호수공원-울산대공원-고래전망대-태화강전망대-십리대숲-태화루/14시20분 도착/ 6시간 30분
4. 소요시간 : 6시간 30분
5. 누계시간 : 40시간50분
6. 트레킹 거리 : 21.5km
7. 누계거리 : 109.7km
8. 이동코스 : 상주 – 영천상주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울산언양고속도로-을신ic-구덕하역- 울산ic-울산언양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영천상주고속도로-상주(368km)
9. 소요경비
가. 지출내역: 아침 전주해장국 : 11,000원 /돼지국밥(점심) 18,000원/택시비:8,600원/저녁 67,000원/톨게이트비 10,300원/전기차충전비 20,000원
나. 지출합계: 134,900원(1인 67,450)
10. 트레킹후기
가. 갑진년 새해 첫날 해파랑길 6코스를 위해 아침 5시 상주서 출발하여 구 덕하역에 도착하니 7시50분, 출발 기념사진을 촬영후 6코스의 긴여정을 시작하였음
나. 6코스는 바다를 전혀 볼수도 없는 코스로, 울산 외곽야산을 끊임없이 산행후 태화강으로 하산하는 코스임. 점심을 먹을 곳이 없어 울산대공원으로 하산후 점심을 해결하였음
다. 태화강과 십리대숲은 관광객과 산책하는 시민들로 울산의 좋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명품 관광지로 변한 모습이 보기 좋았음.
가요무대 - 1999年 울산 아리랑 - 김용임.20180423 (youtube.com)
점심은 돼지 국밥 / 맛은 별로였음
울산대공원 소원돌 / 한가지 소원은 들어 준다고 함
울산의 진산은 문수산 / 문수 보살과 연관이 많은 도시인것 같음
소 위의 문수보살은 불교의 십우도를 생각하면서 제작한것 같음
●심우도(尋牛圖) 또는 시우도(十牛圖)●
인간의 본성을 찾아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목동이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해 묘사한 것으로,
심우도(尋牛圖) 또는 목우도(牧牛圖)라고도 한다.
대개는 소와 소치는 동자가 등장하며 때로는 소와 스님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모두 10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
1) 심우(尋牛: 소를 찾아 나서다)
2. 견적(見跡)
물가 나무 아래 발자국 어지러우니 방초 헤치고서 그대는 보았는가?
설사 깊은 산 깊은 곳에 있다 해도 하늘 향한 그 코를 어찌 숨기리.
3. 견우(見牛)
찾아 나섰던 소를 보았다.
즉 진심(眞心)을 보았다.실상은 내가 소를 보았다기보다도
소가 그 모습을 드러내 보였다고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소가 곧 자신이라 한다면 찾는 자가
바로 찾는 그것이기 때문이다.
4. 득우(得牛)
소는 항상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는 나의 외부 어디인가에 있는 것이 아니다.
소는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핵심이었다.
나 자신의 내부로 들어가는 것 그것이 곧 소를 찾는 길이었다.
5. 목우(牧牛)
어떤 진흙탕, 어떤 삼독(三毒)과 유혹 속에 빠질지 모른다.
길을 잘 들이면 소도 점잖아질 것이다.
그때에는 고삐를 풀어줘도 주인을 잘 따를 것이다
6. 기우귀가(騎牛歸家)
등 위에 사람 없는 소, 무릎 아래 소 없는 사람. 이제 유유히 참 근원으로 돌아가니,
소박한 가락이 노을과 나란히 가고 물과 하늘이 한 빛깔이다.
피리 한 곡조와 노래 한 가락이 만물의 근원이니, 이는 줄 없는 거문고의 비밀스런 곡조일세.
갈등이나 투쟁이 끝날 무렵 모든 것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둘 모두 하나로 흡수되어 사라졌다.
7. 망우재인(忘牛在人)
소는 잊고, 사람만 있다.
이제 때가 왔으니 우리는 채찍과 고삐를 다 내버리고, 초가집에서 살아간다.
모든 것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다.
8. 인우구망(人牛俱忘)
사람도 소도 완전히 잊었다. 모든 것이 무(無) 속으로 사라졌다.
무(無)는 바로 한계가 없음이요, 모든 편견과 벽이 사라진 자리이다.
9. 반본환원(返本還源)
근원으로 되돌아간다.
강은 잔잔히 흐르고 꽃은 빨갛게 피어 있는 여실한 모습, 진리는 맑디 맑습니다.
고요한 마음의 평정 속에서 나타나고 사라지는 모든 형상들을 바라 본다.
형상에 집착하지 않는 자는 어떠한 꾸밈도, 성형(成形)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 근원으로 되돌아오기 위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발걸음을 옮겼다.
또한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었다.
그러나, 참된 집에 살게 되어 그 무엇도 꺼릴 것이 없는 소중한 나를 찾았다.
10. 입전수수(入廛垂手)
손을 드리우고 세상에 나간다.
옷은 누더기, 때가 찌들어도 언제나 지복으로 넘쳐 흐른다.
술병을 차고 시장바닥으로 나가 지팡이를 짚고 집으로 돌아온다.
술집과 시장으로 가니, 내가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이 깨닫게 된다.
도(道)를 세상에 돌리니, 남과 내가 하나가 된다.
심우도(尋牛圖)/ 십우도(十牛圖) [불경 #4 / 본성을 찾아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10단계의 그림으로 표현] (youtube.com)
울산 문수산 문수사(文殊寺) - YouTube
등산로 에는 울산의 마스코트 돌고래가 산객들을 반겨 주고 있다.
쉼터마다 있는 작은 숲속 도서관
이동조 / 밤 깊은 태화강
가로등 물속에서 주황빛으로 졸고
남산 그림자 수묵화로 잠겼는데
물안개 아스라이 피어오를 때
뛰는 물고기들은 그리도 날고 싶은지
절로 생긴 작은 섬에 갈대는 피었고
외로운 코스모스 강바람에 떨고 있을 때
발 시린 백로 한 마리 시나브로 물고기 잡고
청둥오리 가족은 달빛을 희롱하네.
황소개구리 물풀위에서
고국 그리워 목쉰 망향가 부르고
대숲 속 까마귀들 단잠에 빠져 있을 때
깊은 밤 삼호다리 아래
고향 찾은 연어는 시린 강물 속에서
귀환의 환희에 잠 못 이룰까
귀환의 안도에 단꿈을 꾸고 있을까.
십리대숲길
오늘은 태화루에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다음 코스에 펼쳐질 아름다운 전경이 기대됩니다.
첫댓글 선배님. 후기를 잘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