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각(麒麟閣)과 능연각(凌煙閣)과 삼한벽상공신(三韓壁上功臣)
중국에서는 공신들의 초상화를 그려 봉안한 공간을 한나라 때에는 기린각(麒麟閣)이라고 하고, 당나라 때에는 능연각(凌煙閣)이라고 부른다.
기린각(麒麟閣)
한(漢)나라의 무제(武帝)가 장안(長安)의 미앙궁(未央宮) 안에 세웠던 전각(殿閣)의 이름인데, 황제가 기린을 얻은데서 비롯한 이름이라고 한다. 그 뒤 선제(宣帝) 때 곽광(霍光)ㆍ소무(蘇武) 등 11인의 공신(功臣) 초상을 이곳에 걸었던 데서, 공신각(功臣閣)을 대표하는 말로 쓰인다.
《漢書 卷54 蘇武傳》
능연각(凌煙閣)
중국 당나라의 태종(太宗) 연간에 국가에 공로가 가장 큰 신하로 장손무기(長孫無忌), 두여회(杜如晦), 위징(魏徵), 방현령(房玄齡), 이정(李靖) 등, 당나라 개국공신 24명의 초상을 걸어두었던 누각을 말한다. 능연각의 공신들을 '능연각공신'이라고 부른다.
《新唐書 卷2 太宗皇帝紀》
삼한벽상공신(三韓壁上功臣)
우리 시조는 강릉 최씨시조중 1人인 최필달(崔必達)할아버지이다. 고려초에 삼한벽상(三韓璧上) 공신으로 경흥군(慶興君)에 봉해졌고 호는 충무공이라 한다.
중국의 기린각(麒麟閣)이나 능연각(凌煙閣)에 이름이 오르면 그 이름이 온 천하에 빛나게 되는데 우리 할아버지도 중국에 까지 그 명성을 떨치셨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