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기술] 선수의 단독 질주와 드리블이 경기에서 매우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축구경기는 같은 팀 동료간의 정확한 패스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단체경기이다.
따라서 패스는 유동적인 움직임과 다양한 형태의 경기진행을 유도하여 경기의 흥미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기술이다.
1860년대 처음 소개된 헤딩 역시 경기의 중요한
기술인데, 수많은 감동적인 득점장면들은 전방을 향해 점프하면서 이마를 사용하여 공을 차는 헤딩 기술에
의한 것이다.
한편 축구경기를
운영하면서 많은 공격방법과 다양한 체계가 선보였지만, 축구의 기본적인 목적은 수비수나 공격수에
관계없이 상대방 골 부근에서 슈팅이 가능하도록 위치·시간·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며, 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선수의 뛰어난
기술과 자세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패스 [원리와
방법] 1)
킥(kick) 축구에서 킥은 선수가 공을 차는 것을 의미한다. 선수가 킥을 할 때 디딤발과
차는발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즉, 디딤발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공의 방향, 높이, 좌우의 각도 등이
결정되고, 또한 차는발의 부위에 따라서 킥의 종류가 달라진다.
2)
킥의
요령 발끝의 방향이 공이 날아가는 방향이고, 발의 중앙과 공의 중앙이 일직선이
되게 하고, 발과 공의 간격은 주먹 하나를 넣었다 빼었다 할 수 있을 정도로 해서 찬다.
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차는발의 발목이 고정되어 있어야 하고, 선수의
시선은 반드시 공을 주시하고, 디딤발의 무릎은 자연스럽게 구부려야 한다.
3)
공을
잘 차려면 첫째, 공을 받는 부분을 확실하게 고정한다.
둘째, 공을 잡을 때의 발목 각도는 킥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발목에 힘을 넣어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셋째, 킥을 할 때의 발의 스윙은 발목 지지점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무릎을 지지점으로 하여 흔들도록
한다.
[종류]
1) 공을
차는 발의 부위에 따른 분류
*인스텝
킥(instep kick)
: 발등으로
공을 차는 킥으로, 스피드가 있는 공을 차거나 멀리 찰 때 주로 사용한다.
*인프런트
킥(infront kick)
: 발등
안쪽을 이용하여 차는 킥으로 공을 높게 차올리고 싶을 때나 공에 커브가 생기도록 할 때 사용한다.
*아웃프런트
킥(outfront kick)
: 인프런트
킥과 반대 방향의 새끼발가락 부분으로 공을 차는 킥이다. 인프런트 킥과 마찬가지로 공을 높게 띄워서
차고 싶을 때나 공에 커브를 줄 때 사용하지만 공을 멀리 날릴 수는 없다.
*인사이드
킥(inside kick)
: 발
안쪽으로 공을 차는 킥으로 공을 정확하게 차고 싶을 때 사용한다.
* 아웃사이드
킥(outside kick)
: 발
바깥쪽으로 공을 차는 킥으로 가까이에서 공을 빨리 차고 싶을 때 사용한다.
*토
킥(toe kick)
: 발끝으로
공을 차는 킥으로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상대방과 경쟁하면서 공을 재빠르게 차려고 할 때 유용한 슛 기술이다.
*힐
킥(heel kick) : 발뒤꿈치로 공을 차는 킥으로 선수 자신의 몸 방향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공을 차기 때문에 의표를 찌르는 패스나 슛을 할
때 주로 사용한다.
2) 공을 차는 타이밍에
따른 분류
*발리
킥(volley kick)
: 공중에
떠 있는 공을 차는 킥.
*하프
발리 킥(half volley kick) : 공이 지면에서 튀어오른 순간에 공을 차는 킥.
3)
공을
차는 자세에 따른 분류
*사이드
발리 킥(side volley kick)
: 몸을
옆으로 길게 하여 차는 킥.
*점프
발리 킥(jump volley kick)
: 몸을
옆으로 길게 하여 공중에서 차는 킥으로 몸의 옆으로 오는 허리 높이 정도의 공을 정지시키지 않고 그대로 차고 싶을 때 사용한다.
*오버헤드
킥(overhead kick)
: 공중에
몸을 띄워서 머리 너머로 차는 킥으로 공격수가 골을 등 뒤로 하여 높게 올린 공을 슛할 때 사용한다.
트래핑(trapping) 스토핑이라고도 한다. 날아오거나 굴러오는 공을 손과 발을 제외한 가슴, 허벅지, 배, 등의
신체 부위를 이용해 정지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요령] 인사이드 킥과 같이 발끝을 위로 올려 발목을 고정시킨다. 튀어오른
공에발 안쪽을 접촉시켜 볼을 정지하거나 컨트롤한다.
[종류]
1)
발등으로
트래핑 공을 응시하며, 디딤발과 차는발의 각도를
90˚로 유지한다. 공이 발등에 닿을 때 공이 튕겨 나가지 않게 발등에 얹듯이 발을 뒤로
뺀 후 다음 동작으로 연결한다. 발등으로 공을 잡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트래핑
한다.
2) 발 안쪽으로
트래핑(Inside trapping) 인사이드 킥과 같이 발끝을 위로 올려 발목을 고정시킨다. 튀어오른
공에발 안쪽을 접촉시켜 볼을 정지하거나 컨트롤한다.
3)
발
바닥으로 트래핑(Footing trapping) 공중에서 정면으로 낙하하는 볼이 지면에 닿아 다시 튀어 오르는 순간,
발바닥을 볼에 가볍게 올려놓고 볼을 잡는다.
4)
허벅지로 하는 트래핑 무릎 높이 또는 허리 높이로 날아오는
공을무릎쪽보다 윗쪽 근육부분으로 트래핑을 해 공의 힘을 줄인 후 패스 또는 슛 동작으로
연결한다. 이때는 허벅지의 측면이 아니고 앞쪽으로 트래핑해야 한다.
5)
가슴으로 하는 트래핑 가슴의 가장 중앙 부분으로 한다.
양발을 앞뒤로 벌리고 무릎을 약간 굽혀 유연한 자세를 취한다. 볼이 가슴에 닿는
순간, 가슴과 무릎을 펴 상체를 위로 올려 볼의 스피드를 약화시킨 후 발앞에 떨어뜨리고 다음 동작으로
연결한다.
슈팅(Shooting) 골인을 목적으로 공을 차거나 헤딩하는 동작의 기술을 말한다.
[요령] 슛을 하기 전에 골키퍼를 잘 보고,
골키퍼의 손이 닿기 가장 힘든 부분을 겨냥해 강하고 정확하게 슈팅한다. 보통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슛을 한다. 슛이 가능한
거리는 20m 정도이며, 슛이 가능한 각도는 패널티
에어리어 부근 양 코너에서 각각 근접한 쪽의 골포스트를 연결한 각도로 45도
정도이다.
슛의 목표를 정할 때에는
골키퍼나 상대팀 선수의 정면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측에서 슛을 할 경우는 좌측 골포스트에 가깝게, 좌측에서 하는 슛일 경우는 우측
골포스트에 가까운 곳을 노리면 성공 확률이 높다.
[종류] 1)
인스텝
슛(instep shoot) 발등 전체에 볼을 대고 차는 동작으로 자기의 힘을 가장 공에 잘 전달해 주기 위해 사용한다. 방법은 발등을 펴고 신발 끈을 매는 부분의 면으로 공을 찬다.
2)
인사이드 슛(inside
shoot) 발 안쪽을 이용해 공을 차는 동작으로 실패
확률이 낮아페널티 킥이나 프리킥을 직접 슛으로 연결할 때 자주 사용한다. 방법은 디딤발과 차는발의 각도을 90도로 유지하고, 차는 발을 앞으로 밀어내듯이 자연스럽게 찬다.
3)
인프런트
슛(infront shoot) 엄지발가락 안쪽 부분을 이용해 공을 차는 동작으로 프리킥을 수비벽의 키를 넘겨 직접 슛으로 연결할 때, 페널티 킥에 인사이드 슛보다 강한 슛이 필요로 할 때 주로 쓴다.
방법은 공에서부터 비스듬히 서서 곡선으로 달려 들어간다.
헤딩(Heading) 날아오는 공을 머리로 쳐서 패스하거나 슈팅하는 기술을 말한다.
[요령] 이마 중앙의 상부나 머리 앞쪽 부분으로 공을
맞춘다. 날아오는 공의 강한 힘으로 목덜미를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을 받을 때는 턱을 당기고 목덜미에 힘을 주어야 한다.
또 이마에 공을 정확히 맞히기 위해 공이 이마에 닿는 순간까지 공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공에 닿을 때는 양발의 무릎을 가볍게 굽혀 가슴을 펴고 상체를 뒤로
젖힌다. 그리고 공을 맞힐 때는 상체를 앞으로
내밀면서 이마로 맞히고, 양팔은 팔꿈치를 굽혀 몸의 균형을 잡고,
양발은 어깨너비만큼 벌린다.
[종류] 1)
스탠딩
헤딩 서 있는 상태에서 하는 헤딩 기술을 말한다. 공이 이마에 닿는 순간까지 눈을 뜨고 공에 시선을 집중해야 하고,
목을 고정시켜 머리 전체를 헤딩하는 직선 방향으로 움직인다. 또한 강한 공을 헤딩할 때는 다리를 앞뒤로 크게 벌려 상체를 크게 움직여야 한다.
2)
점프 헤딩 한쪽 발 또는 양발로 점프한 상태에서 하는 헤딩
기술을 말한다. 최종 공격수가 공을 패스하거나 골대에 슛을 할 때와 최종 수비수가 골대 주변 밖으로
공을 처리할 때 주로 쓴다.
공을
확실하게 보고 점프의 타이밍이 늦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점프와 동시에 뒷목을 고정하고, 상체를 강하게 뒤로 젖히고 양팔을 자연스럽게 뻗고 무릎을 접는다. 또한 공이 이마에 닿는 순간,
머리는 직선으로 움직이면서 양팔을 당기고 무릎을 펴도록 한다.
드리블(dribble) 축구에서
드리볼은 발로 볼을 다루어 앞으로 몰고 나가는 기술을 말한다.
이때 시선을 밑에 두지 말고 주변을 살핀다. 앞으로 향하여 간접 시야에 공을
넣고서 콘트롤한다.
페인팅(feinting) 슈팅 기회를 만들거나 패스를 하기 위해 상대를 속이는 동작을 말한다.
페인팅의 종류는 크게 공을 움직이지 않고 몸으로만 상대방을
속이는 동작, 공을 민첩하게 다루어서 상대방을 따돌리는 동작,
몸동작과 공 다루기를 동시에 구사하는 기술 등으로 구분한다.
페인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의 자세를 낮추고,
무릎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다.
태클과
차지(tackle and charge)
1)
태클 상대방에게 접근하여 공을 빼앗는 기술을 태클이라고 하는데, 태클에는 인사이드
태클과 아웃사이드 태클 두 종류가 있다.
인사이드 태클은 태클을 하려는 다리를 공의 넓은 면적에서 만날 수 있는 인사이드를 사용하여 슬라이딩하는 것이고, 아웃사이드 태클은 공의 가까운 쪽으로 슬라이딩하는 태클이다.
특히, 아웃사이드로 공을 차 버린다.
2)
차지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어깨를 부딪쳐서 공격을 저지하는 기술이다.
차지의 요령은 부딪쳤을 때 힘이 부족하여 밀리지 않도록
하고, 몸을 최대한 낮은 자세로 취하며, 부딪칠 때 허리와
어깨를 잇는 선이 지면과 수직이 되도록 하여 어깨로 맞서기보다는 낮은 자세에서 허리를 상대에게 부딪치도록 한다.
리프팅
발, 허벅지, 머리 등을 사용하여
공을 지면에다 떨어뜨리지 않고 튀기는 기술이다.
축구에 필요한 집중력을 향상 시키고 몸의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전술]
축구의 프로화와 리그제의 실시로 유익한 점이 많이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제도들은 부분적으로 수비중심의 축구 형태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빈틈
없기로 유명했던 1930년대 영국 아스널 팀의 허버트 채프먼 감독은 센터 하프백을 제3의 수비수로 끌어내려 종전까지 2명이었던 최종수비수를 3명으로 보강했으며, 전방공격수를
5명에서 4명으로 조정했다. 상업화된 축구가
가장 발달한 국가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4명의 수비진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빈틈을 메우기 위해 스위퍼
또는 리베로('자유로운 사람'이라는 뜻)라고 하는 여분의 한 선수를 수비진영의 제일 후방에 두는 카테나치오(빗장수비)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두 전술이 구축하는 튼튼한 수비형태는 팀의 신속한 역습을 위한 발판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전술을 모방한 대부분의 팀들은 가능한 한 실점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그 두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한 수비중심 형태의 전술은 '홈 앤드 어웨이' 경기방식을 채택하는 유럽 클럽 팀 토너먼트 대회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부분 홈 팀이 대량득점으로 승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어웨이 팀은 경기에 이기려는 의도보다는 가능한 한 상대 팀의 득점을
최소화하자는 작전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나타난 극소수 공격중심 작전들 중
하나는 1950년대 헝가리의 난도르 히데그쿠티 감독이 개발한 것으로,
센터 포워드를 후방에 두는 공격법이었다. 후방에 위치한 센터 포워드는 자기 팀의 공격진
뒤에서 경기를 하면서 상대 팀 센터 하프백을 수비진영에서 끌어냄으로써 자기 팀의 인사이드 포워드들이 공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한 공격형태에서는 종래에 주로 사용되던 W자형의
공격대형 대신 M자형의 공격대형을 갖추게 되었다.
점차적으로 각 팀들은 모든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만능선수보다 1가지 역할에 충실한
전문선수제를 채택하게 되었다. 즉 윙들은 양 터치라인 방향을,
풀백들은 수비진영의 후방을, 센터 포워드는 경기장 중앙을 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팀에 대한 공헌도가 선수의 기술만큼 중요하게 되었으며,
개인기보다는 전체적인 짜임새를 강조하는 축구가 더욱 우세해지게 되었다. 브라질은 1958년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선수 개개인에게 역할을
분담하여 전체경기를 운영하는 4-2-4 전술형태를 적용했다.
영국은 1966년 월드 컵 대회에서 윙의 역할을 없앤
4-3-3 전술형태를 사용해 우승했으며, 4년 후에는 전방에 2명의 공격수만을 배치하는 4-4-2 전술형태를 자주
사용했다.
그러나 1970년대초 자신의 포지션을 무시하고 경기하는 네덜란드의 토탈 축구 방식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즉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의 역할을 동시에 담당하는 것으로서,
그러한 방식의 채택에 걸맞게 모든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났지만 네덜란드는 1974년
월드컵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그후
1980년대말에는 4-4-2 전술형태를 변형시켜 미드필드진을 보강한 4-5-1 전술형태가 개발되기도 했다. 이 전술은
공격진영에 1명의 공격수만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수비진영에
가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경기에서 패하지 않기 위해 수비를 강조하는 경향은 특히 경쟁이 심한
프로 경기에서 나타났다.
[포메이션]
시스템이란 골을 적게 주고 상대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11명의 선수를 효과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각 팀은 모든 노력을
기울였고 4년마다열린 월드컵에서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졌다.
1920년대에 개발된 것이 피라미드 시스템. 이 시스템은 고전으로 불리는 2_3_5 전술로 축구의 혁명적인 변화였다.
그 뒤 전술적인 차원에서 각선수의 위치 배정을 강조하는 소리가 점점 높아졌고 유수의 팀들이
연습을 통해 여러 조합들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수정해 나갔다. 그 결과 선수들의특별한 경기장 배치
형태를 갖게 됐고 다른 팀들도 그 형태에 적응하게 됐다.
1925년 공격수가 상대 수비보다앞으로 나갈 수 없는 오프사이드 규정이
3명에서 2명으로 바뀌자 잉글랜드에서 W_M(3_2_5)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종 수비수
3명과 2명의수비형 미드필더, 두명의 중앙
미드필더와 3명의 전방 공격수로 이뤄진 형태로
1950년대까지 계속되었다. 그 후 경기 결과에 걸린 보상이 늘어나자 골을 주지 않기
위해 수비에 치중하는 쪽으로 변해갔다.
50년대 초 세계 최강 헝가리가사용한 시스템은 3_2_5의 변형. 3명의 수비앞에 또 한명을 세워 상대 포워드의 침투를 저지하고 공격시에는 미드필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방법으로 1953년 런던에서 잉글랜드를 6_3으로 격파했다. 잉글랜드가 홈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
헝가리가 사용한 시스템은1954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완성한 4_2_4 전술의 중간 형태였고 브라질은 58년 이 시스템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다시 허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4_3_3
시스템으로 진화한 브라질은 62년칠레 월드컵에서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에 대응한 전술이 ‘빗장수비’를 의미하는 스위스의 베로우(VERROU),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CATENACCIO)
등이었다.이탈리아의 인터밀란 감독 헤레라가 카테나치오의 스위퍼를 보다 넓게 활용하는
방안으로 찾아낸 것이 ‘리베로’였다. 이를 받아들인 전차 군단 서독은1974년 ‘진정한 리베로’ 베켄바워를 앞세워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당시에 네덜란드는 ‘토털사커’를 들고 나와 세계 축구계에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서독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과거의 어떤 공격진용보다 집요하고 집중적이었다.공의 주변에 항상 오렌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 3~4명이 포진하는
이 방법은 지금도 ‘콤팩트 사커’로계승되고
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시스템인3_5_2는 90년 서독이, 그리고 4_4_2는 브라질이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선보여 현대축구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축구기술] 선수의 단독 질주와 드리블이 경기에서 매우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축구경기는 같은 팀 동료간의 정확한 패스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단체경기이다.
따라서 패스는 유동적인 움직임과 다양한 형태의 경기진행을 유도하여 경기의 흥미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기술이다.
1860년대 처음 소개된 헤딩 역시 경기의 중요한
기술인데, 수많은 감동적인 득점장면들은 전방을 향해 점프하면서 이마를 사용하여 공을 차는 헤딩 기술에
의한 것이다.
한편 축구경기를
운영하면서 많은 공격방법과 다양한 체계가 선보였지만, 축구의 기본적인 목적은 수비수나 공격수에
관계없이 상대방 골 부근에서 슈팅이 가능하도록 위치·시간·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며, 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선수의 뛰어난
기술과 자세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패스 [원리와
방법] 1)
킥(kick) 축구에서 킥은 선수가 공을 차는 것을 의미한다. 선수가 킥을 할 때 디딤발과
차는발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즉, 디딤발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공의 방향, 높이, 좌우의 각도 등이
결정되고, 또한 차는발의 부위에 따라서 킥의 종류가 달라진다.
2)
킥의
요령 발끝의 방향이 공이 날아가는 방향이고, 발의 중앙과 공의 중앙이 일직선이
되게 하고, 발과 공의 간격은 주먹 하나를 넣었다 빼었다 할 수 있을 정도로 해서 찬다.
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차는발의 발목이 고정되어 있어야 하고, 선수의
시선은 반드시 공을 주시하고, 디딤발의 무릎은 자연스럽게 구부려야 한다.
3)
공을
잘 차려면 첫째, 공을 받는 부분을 확실하게 고정한다.
둘째, 공을 잡을 때의 발목 각도는 킥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발목에 힘을 넣어서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셋째, 킥을 할 때의 발의 스윙은 발목 지지점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무릎을 지지점으로 하여 흔들도록
한다.
[종류]
1) 공을
차는 발의 부위에 따른 분류
*인스텝
킥(instep kick)
: 발등으로
공을 차는 킥으로, 스피드가 있는 공을 차거나 멀리 찰 때 주로 사용한다.
*인프런트
킥(infront kick)
: 발등
안쪽을 이용하여 차는 킥으로 공을 높게 차올리고 싶을 때나 공에 커브가 생기도록 할 때 사용한다.
*아웃프런트
킥(outfront kick)
: 인프런트
킥과 반대 방향의 새끼발가락 부분으로 공을 차는 킥이다. 인프런트 킥과 마찬가지로 공을 높게 띄워서
차고 싶을 때나 공에 커브를 줄 때 사용하지만 공을 멀리 날릴 수는 없다.
*인사이드
킥(inside kick)
: 발
안쪽으로 공을 차는 킥으로 공을 정확하게 차고 싶을 때 사용한다.
* 아웃사이드
킥(outside kick)
: 발
바깥쪽으로 공을 차는 킥으로 가까이에서 공을 빨리 차고 싶을 때 사용한다.
*토
킥(toe kick)
: 발끝으로
공을 차는 킥으로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상대방과 경쟁하면서 공을 재빠르게 차려고 할 때 유용한 슛 기술이다.
*힐
킥(heel kick) : 발뒤꿈치로 공을 차는 킥으로 선수 자신의 몸 방향과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공을 차기 때문에 의표를 찌르는 패스나 슛을 할
때 주로 사용한다.
2) 공을 차는 타이밍에
따른 분류
*발리
킥(volley kick)
: 공중에
떠 있는 공을 차는 킥.
*하프
발리 킥(half volley kick) : 공이 지면에서 튀어오른 순간에 공을 차는 킥.
3)
공을
차는 자세에 따른 분류
*사이드
발리 킥(side volley kick)
: 몸을
옆으로 길게 하여 차는 킥.
*점프
발리 킥(jump volley kick)
: 몸을
옆으로 길게 하여 공중에서 차는 킥으로 몸의 옆으로 오는 허리 높이 정도의 공을 정지시키지 않고 그대로 차고 싶을 때 사용한다.
*오버헤드
킥(overhead kick)
: 공중에
몸을 띄워서 머리 너머로 차는 킥으로 공격수가 골을 등 뒤로 하여 높게 올린 공을 슛할 때 사용한다.
트래핑(trapping) 스토핑이라고도 한다. 날아오거나 굴러오는 공을 손과 발을 제외한 가슴, 허벅지, 배, 등의
신체 부위를 이용해 정지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요령] 인사이드 킥과 같이 발끝을 위로 올려 발목을 고정시킨다. 튀어오른
공에발 안쪽을 접촉시켜 볼을 정지하거나 컨트롤한다.
[종류]
1)
발등으로
트래핑 공을 응시하며, 디딤발과 차는발의 각도를
90˚로 유지한다. 공이 발등에 닿을 때 공이 튕겨 나가지 않게 발등에 얹듯이 발을 뒤로
뺀 후 다음 동작으로 연결한다. 발등으로 공을 잡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트래핑
한다.
2) 발 안쪽으로
트래핑(Inside trapping) 인사이드 킥과 같이 발끝을 위로 올려 발목을 고정시킨다. 튀어오른
공에발 안쪽을 접촉시켜 볼을 정지하거나 컨트롤한다.
3)
발
바닥으로 트래핑(Footing trapping) 공중에서 정면으로 낙하하는 볼이 지면에 닿아 다시 튀어 오르는 순간,
발바닥을 볼에 가볍게 올려놓고 볼을 잡는다.
4)
허벅지로 하는 트래핑 무릎 높이 또는 허리 높이로 날아오는
공을무릎쪽보다 윗쪽 근육부분으로 트래핑을 해 공의 힘을 줄인 후 패스 또는 슛 동작으로
연결한다. 이때는 허벅지의 측면이 아니고 앞쪽으로 트래핑해야 한다.
5)
가슴으로 하는 트래핑 가슴의 가장 중앙 부분으로 한다.
양발을 앞뒤로 벌리고 무릎을 약간 굽혀 유연한 자세를 취한다. 볼이 가슴에 닿는
순간, 가슴과 무릎을 펴 상체를 위로 올려 볼의 스피드를 약화시킨 후 발앞에 떨어뜨리고 다음 동작으로
연결한다.
슈팅(Shooting) 골인을 목적으로 공을 차거나 헤딩하는 동작의 기술을 말한다.
[요령] 슛을 하기 전에 골키퍼를 잘 보고,
골키퍼의 손이 닿기 가장 힘든 부분을 겨냥해 강하고 정확하게 슈팅한다. 보통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슛을 한다. 슛이 가능한
거리는 20m 정도이며, 슛이 가능한 각도는 패널티
에어리어 부근 양 코너에서 각각 근접한 쪽의 골포스트를 연결한 각도로 45도
정도이다.
슛의 목표를 정할 때에는
골키퍼나 상대팀 선수의 정면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측에서 슛을 할 경우는 좌측 골포스트에 가깝게, 좌측에서 하는 슛일 경우는 우측
골포스트에 가까운 곳을 노리면 성공 확률이 높다.
[종류] 1)
인스텝
슛(instep shoot) 발등 전체에 볼을 대고 차는 동작으로 자기의 힘을 가장 공에 잘 전달해 주기 위해 사용한다. 방법은 발등을 펴고 신발 끈을 매는 부분의 면으로 공을 찬다.
2)
인사이드 슛(inside
shoot) 발 안쪽을 이용해 공을 차는 동작으로 실패
확률이 낮아페널티 킥이나 프리킥을 직접 슛으로 연결할 때 자주 사용한다. 방법은 디딤발과 차는발의 각도을 90도로 유지하고, 차는 발을 앞으로 밀어내듯이 자연스럽게 찬다.
3)
인프런트
슛(infront shoot) 엄지발가락 안쪽 부분을 이용해 공을 차는 동작으로 프리킥을 수비벽의 키를 넘겨 직접 슛으로 연결할 때, 페널티 킥에 인사이드 슛보다 강한 슛이 필요로 할 때 주로 쓴다.
방법은 공에서부터 비스듬히 서서 곡선으로 달려 들어간다.
헤딩(Heading) 날아오는 공을 머리로 쳐서 패스하거나 슈팅하는 기술을 말한다.
[요령] 이마 중앙의 상부나 머리 앞쪽 부분으로 공을
맞춘다. 날아오는 공의 강한 힘으로 목덜미를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을 받을 때는 턱을 당기고 목덜미에 힘을 주어야 한다.
또 이마에 공을 정확히 맞히기 위해 공이 이마에 닿는 순간까지 공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공에 닿을 때는 양발의 무릎을 가볍게 굽혀 가슴을 펴고 상체를 뒤로
젖힌다. 그리고 공을 맞힐 때는 상체를 앞으로
내밀면서 이마로 맞히고, 양팔은 팔꿈치를 굽혀 몸의 균형을 잡고,
양발은 어깨너비만큼 벌린다.
[종류] 1)
스탠딩
헤딩 서 있는 상태에서 하는 헤딩 기술을 말한다. 공이 이마에 닿는 순간까지 눈을 뜨고 공에 시선을 집중해야 하고,
목을 고정시켜 머리 전체를 헤딩하는 직선 방향으로 움직인다. 또한 강한 공을 헤딩할 때는 다리를 앞뒤로 크게 벌려 상체를 크게 움직여야 한다.
2)
점프 헤딩 한쪽 발 또는 양발로 점프한 상태에서 하는 헤딩
기술을 말한다. 최종 공격수가 공을 패스하거나 골대에 슛을 할 때와 최종 수비수가 골대 주변 밖으로
공을 처리할 때 주로 쓴다.
공을
확실하게 보고 점프의 타이밍이 늦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점프와 동시에 뒷목을 고정하고, 상체를 강하게 뒤로 젖히고 양팔을 자연스럽게 뻗고 무릎을 접는다. 또한 공이 이마에 닿는 순간,
머리는 직선으로 움직이면서 양팔을 당기고 무릎을 펴도록 한다.
드리블(dribble) 축구에서
드리볼은 발로 볼을 다루어 앞으로 몰고 나가는 기술을 말한다.
이때 시선을 밑에 두지 말고 주변을 살핀다. 앞으로 향하여 간접 시야에 공을
넣고서 콘트롤한다.
페인팅(feinting) 슈팅 기회를 만들거나 패스를 하기 위해 상대를 속이는 동작을 말한다.
페인팅의 종류는 크게 공을 움직이지 않고 몸으로만 상대방을
속이는 동작, 공을 민첩하게 다루어서 상대방을 따돌리는 동작,
몸동작과 공 다루기를 동시에 구사하는 기술 등으로 구분한다.
페인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의 자세를 낮추고,
무릎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다.
태클과
차지(tackle and charge)
1)
태클 상대방에게 접근하여 공을 빼앗는 기술을 태클이라고 하는데, 태클에는 인사이드
태클과 아웃사이드 태클 두 종류가 있다.
인사이드 태클은 태클을 하려는 다리를 공의 넓은 면적에서 만날 수 있는 인사이드를 사용하여 슬라이딩하는 것이고, 아웃사이드 태클은 공의 가까운 쪽으로 슬라이딩하는 태클이다.
특히, 아웃사이드로 공을 차 버린다.
2)
차지 상대방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어깨를 부딪쳐서 공격을 저지하는 기술이다.
차지의 요령은 부딪쳤을 때 힘이 부족하여 밀리지 않도록
하고, 몸을 최대한 낮은 자세로 취하며, 부딪칠 때 허리와
어깨를 잇는 선이 지면과 수직이 되도록 하여 어깨로 맞서기보다는 낮은 자세에서 허리를 상대에게 부딪치도록 한다.
리프팅
발, 허벅지, 머리 등을 사용하여
공을 지면에다 떨어뜨리지 않고 튀기는 기술이다.
축구에 필요한 집중력을 향상 시키고 몸의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전술]
축구의 프로화와 리그제의 실시로 유익한 점이 많이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한 제도들은 부분적으로 수비중심의 축구 형태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빈틈
없기로 유명했던 1930년대 영국 아스널 팀의 허버트 채프먼 감독은 센터 하프백을 제3의 수비수로 끌어내려 종전까지 2명이었던 최종수비수를 3명으로 보강했으며, 전방공격수를
5명에서 4명으로 조정했다. 상업화된 축구가
가장 발달한 국가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4명의 수비진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빈틈을 메우기 위해 스위퍼
또는 리베로('자유로운 사람'이라는 뜻)라고 하는 여분의 한 선수를 수비진영의 제일 후방에 두는 카테나치오(빗장수비)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두 전술이 구축하는 튼튼한 수비형태는 팀의 신속한 역습을 위한 발판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전술을 모방한 대부분의 팀들은 가능한 한 실점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그 두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한 수비중심 형태의 전술은 '홈 앤드 어웨이' 경기방식을 채택하는 유럽 클럽 팀 토너먼트 대회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부분 홈 팀이 대량득점으로 승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어웨이 팀은 경기에 이기려는 의도보다는 가능한 한 상대 팀의 득점을
최소화하자는 작전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나타난 극소수 공격중심 작전들 중
하나는 1950년대 헝가리의 난도르 히데그쿠티 감독이 개발한 것으로,
센터 포워드를 후방에 두는 공격법이었다. 후방에 위치한 센터 포워드는 자기 팀의 공격진
뒤에서 경기를 하면서 상대 팀 센터 하프백을 수비진영에서 끌어냄으로써 자기 팀의 인사이드 포워드들이 공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한 공격형태에서는 종래에 주로 사용되던 W자형의
공격대형 대신 M자형의 공격대형을 갖추게 되었다.
점차적으로 각 팀들은 모든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만능선수보다 1가지 역할에 충실한
전문선수제를 채택하게 되었다. 즉 윙들은 양 터치라인 방향을,
풀백들은 수비진영의 후방을, 센터 포워드는 경기장 중앙을 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팀에 대한 공헌도가 선수의 기술만큼 중요하게 되었으며,
개인기보다는 전체적인 짜임새를 강조하는 축구가 더욱 우세해지게 되었다. 브라질은 1958년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선수 개개인에게 역할을
분담하여 전체경기를 운영하는 4-2-4 전술형태를 적용했다.
영국은 1966년 월드 컵 대회에서 윙의 역할을 없앤
4-3-3 전술형태를 사용해 우승했으며, 4년 후에는 전방에 2명의 공격수만을 배치하는 4-4-2 전술형태를 자주
사용했다.
그러나 1970년대초 자신의 포지션을 무시하고 경기하는 네덜란드의 토탈 축구 방식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즉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의 역할을 동시에 담당하는 것으로서,
그러한 방식의 채택에 걸맞게 모든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 뛰어났지만 네덜란드는 1974년
월드컵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그후
1980년대말에는 4-4-2 전술형태를 변형시켜 미드필드진을 보강한 4-5-1 전술형태가 개발되기도 했다. 이 전술은
공격진영에 1명의 공격수만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수비진영에
가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경기에서 패하지 않기 위해 수비를 강조하는 경향은 특히 경쟁이 심한
프로 경기에서 나타났다.
[포메이션]
시스템이란 골을 적게 주고 상대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11명의 선수를 효과적으로 배치하기 위해 각 팀은 모든 노력을
기울였고 4년마다열린 월드컵에서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졌다.
1920년대에 개발된 것이 피라미드 시스템. 이 시스템은 고전으로 불리는 2_3_5 전술로 축구의 혁명적인 변화였다.
그 뒤 전술적인 차원에서 각선수의 위치 배정을 강조하는 소리가 점점 높아졌고 유수의 팀들이
연습을 통해 여러 조합들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수정해 나갔다. 그 결과 선수들의특별한 경기장 배치
형태를 갖게 됐고 다른 팀들도 그 형태에 적응하게 됐다.
1925년 공격수가 상대 수비보다앞으로 나갈 수 없는 오프사이드 규정이
3명에서 2명으로 바뀌자 잉글랜드에서 W_M(3_2_5)
시스템을 개발했다. 최종 수비수
3명과 2명의수비형 미드필더, 두명의 중앙
미드필더와 3명의 전방 공격수로 이뤄진 형태로
1950년대까지 계속되었다. 그 후 경기 결과에 걸린 보상이 늘어나자 골을 주지 않기
위해 수비에 치중하는 쪽으로 변해갔다.
50년대 초 세계 최강 헝가리가사용한 시스템은 3_2_5의 변형. 3명의 수비앞에 또 한명을 세워 상대 포워드의 침투를 저지하고 공격시에는 미드필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방법으로 1953년 런던에서 잉글랜드를 6_3으로 격파했다. 잉글랜드가 홈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
헝가리가 사용한 시스템은1954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완성한 4_2_4 전술의 중간 형태였고 브라질은 58년 이 시스템으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다시 허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4_3_3
시스템으로 진화한 브라질은 62년칠레 월드컵에서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에 대응한 전술이 ‘빗장수비’를 의미하는 스위스의 베로우(VERROU),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CATENACCIO)
등이었다.이탈리아의 인터밀란 감독 헤레라가 카테나치오의 스위퍼를 보다 넓게 활용하는
방안으로 찾아낸 것이 ‘리베로’였다. 이를 받아들인 전차 군단 서독은1974년 ‘진정한 리베로’ 베켄바워를 앞세워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당시에 네덜란드는 ‘토털사커’를 들고 나와 세계 축구계에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서독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과거의 어떤 공격진용보다 집요하고 집중적이었다.공의 주변에 항상 오렌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 3~4명이 포진하는
이 방법은 지금도 ‘콤팩트 사커’로계승되고
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시스템인3_5_2는 90년 서독이, 그리고 4_4_2는 브라질이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선보여 현대축구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첫댓글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