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이 깔린 호바트의 강변 거리를 거닐며 역사에 심취하거나, 서늘한 코울 밸리(Coal Valley) 와인농장들을 둘러 보시겠어요? 와인글라스 베이(Wineglass Bay)에서는 경치에 넋을 잃어보고 , 플린더스 섬(Flinders Island)에서는 난파선과 다이아몬드를 구경하는 것도 흥미진진할 겁니다. 론세스톤 중심에 위치한 극적인 대자연인 카타락트 계곡(Cataract Gorge)을 탐험하거나, 섬의 20%를 차지하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황야로 가 보셔도 좋지요. 거울 같은 도브 호수에 얼굴을 비쳐보고, 크레이들 마운틴-세인트 클레어호 국립공원의 오버랜드 트랙(Overland Track)을 따라 사우스웨스트(Southwest) 국립공원의 짙은 곤드와난(Gondwanan) 열대 우림을 거닌다거나, 포효하는 두 줄기의 강물이 계곡을 따라 굽이쳐 흐르며 하나의 강으로 만나는 절경을 프㈔Ц�-고든 와일드 강(Franklin-Gordon Wild Rivers) 국립공원에서 감상해 보실 수도 있답니다. 태즈매니아는 험준한 바위와 태고의 자연미로 유명할 뿐아니라, 창의적인 문화가 번창하고 죄수와 광부, 목재업자와 포경업자 등이 일구어 온 다양한 역사와 깨끗한 공기, 그리고 맛난 먹거리와 와인을 자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더웬트(Derwent) 강을 따라 크루즈나 카약을 즐겨 보시거나, 살라망카 광장(Salamanca Square)의 차양 아래에서 커피를 음미하시는 것, 혹은 호바트 최고의 교외인 배터리 포인트(Battery Point)에서 항구도시의 정취에 흠뻑 빠져 보시는 것도 멋있지 않겠어요? 호바트 거리에 늘어 선, 19세기 사암으로 지은 창고 건물들을 떠나 겨우20 분 정도 차를 달리면 바람에 흐트러진 마운트 웰링턴의 대자연(Mount Wellington) 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그곳에서 좀 더 남동쪽으로가시면 서늘한 코울 베이의 와인농장들을 굽이굽이 지나 유서 깊은 휴온빌(Huonville)과 리치몬드(Richmond)에 이르게 되죠. 해안 마을 케터링(Kettering)에서 자동차 페리를 타고 브루니 섬(Bruny Island)으로 가거나, 야생 답사 크루즈를 타고 우뚝 솟은 바위와 해안 동굴 그리고 해안 절벽을 구경하실 수도 있습니다. 초승달 모양의 코클 크릭(Cockle Creek)에서는, 해변에 서 계시는 것만으로도 세계자연유산으로 인정될 만큼 때묻지 않은 사우스웨스트 국립공원의 대자연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태즈만 반도(Tasman Peninsula)의 포트 아서(Port Arthur) 유적지에서 19세기 중반 죄수들의 삶도 체험해 보세요. 그 다음에는, 우드브리지(Woodbridge)에서 머무르며 타스만 국립공원에 펼쳐진 드넓은 해변을 거닐고 페퍼민트 베이(Peppermint Bay)에의 호화로운 식당에서 품격있는 식사를 즐겨도 좋지요. 오트랜즈(Oatlands)에서는 참나무와 사암으로 지은 200년 된 별장을 구경하시거나, 론세스톤에서 호바트를 연결하는 헤리티지 하이웨이(Heritage Highway)를 타고 개척자의 발자취를 되밟아도 보시구요. 골동품 애호의 고장인 뉴 노포크(New Norfolk)와 클라이드 강(Clyde River)가의 아름다운 마을, 해밀턴(Hamilton)도 여러분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몰트 위스키의 맛과 고산지대를 만끽하려면 센트럴 고원(Central Plateau) 지대의 남쪽 가장자리에 있는 보스웰(Bothwell)로 가 보세요.
수정같이 맑은 오이스터 베이(Oyster Bay)가 내려다보이는 평온한 휴양지, 콜스 베이에 머무르세요. 콜스 베이는 프레이시넷 국립공원의 문전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넔을 잃게할 만큼 아름답다는 와인글라스 베이까지 산책을 즐긴 다음, 환상적인 백사장에서는 수영, 보트, 낚시,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을 즐겨보세요. 근처에 있는 마운트 윌리엄(Mount William) 국립공원에서 파이어 베이(Bay of Fires) 산책로를 따라 걸으시다 보면 큰 캥거루와 원주민 패총, 울창한 삼림과 백사장 해변을 모두 구경하실 수도 있구요. 그 다음엔 고지스 베이(Georges Bay) 해안에 둥지를 튼 그림 같이 아름다운 항구, 세인트 헬렌스(St Helens)를 찾아 낚시나 다이빙을 즐겨 보시도록 권해 드립니다. 파이엔가나(Pyengana) 인근에서는 농장에서 직접 만든 치즈를 맛보시고, 해안 고장인 비체노(Bicheno)와 스완시(Swansea) 근방에서는 베리 농장과 포도원들에도 들러 보세요. 더글라스 앱슬리(Douglas-Apsley) 국립공원으로 향하시면, 고요한 강과 폭포, 열대 우림과 솟구친 유카리나무와 소나무 사이를 거닐며 야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트리아부나(Triabunna)에서는, 페리를 타고 유서 깊은 마리아 섬(Maria Island)으로 가실 수 있는데, 이곳은 자동차가 금지되어 있어 특이할 뿐 아니라, 부시워킹과 바다 카약의 천국이기도 하답니다. 해안의 북단에 위치한 플린더즈 섬(Flinders Island)에서는 난파선 다이빙도 좋을 뿐 아니라 마운트 스첼레키(Mount Strzelecki)의 회분홍빛 절벽 정상에 오르는 재미도 그만이지만, 혹시 킬리크랜키(Killiecrankie)의 폐광을 뒤지다 보면 다이아몬드라도 발견할 수 있을지 누가 압니까?
론세스톤에는 우아한 에드워드 양식의 건물들과 신비로운 카타락트 계곡의 대자연이 펼쳐집니다. 고사리에 덮힌저습지를 거닐거나 계곡의 절벽을 이용해 현수하강과 암벽등반, 행글라이더에 도전해 보세요. 근처의 타마 섬(Tamar Island) 습지에서는자연 상태 그대로의 조류 서식지 관찰을 즐기실 수 있고, 나론타푸(Narawntapu) 국립공원에서 캥거루와 왈라비, 웜뱃을 만나 보실 수도 있죠 . 북동쪽으로 가시면 말끔한 농경지가 펼쳐 지며, 스코츠데일 포리스트 에코센터(Forest EcoCentre of Scottsdale)도 방문해 보실 수 있답니다. 옆 동네나 마찬가지인 버드포트(Bridport)에서는 바른버글 모래언덕(Barnbougle Dunes)에서 배스 해협(Bass Strait)을 바라보며 낚시와 골프를 즐기시거나, 나보울라(Nabowla)의 깔끔한 라벤다꽃밭을 거닐어 보셔도 좋습니다. 로우 헤드(Low Head)에서 작은 펭귄을 구경하고 보트를 타고 텐스 섬(Tenth Island)의 물개 서식지로 가보세요. 할거리와 볼거리는 그 것뿐만이 아니죠. 벤로몬드(Ben Lomond) 국립공원의 험준한 산봉우리들을 스키나암벽 등반으로, 혹은 걸어서 정복해 보지 않으시겠어요? 여기저기 둘러 보시느라 뱃속이 출출하실 때 쯤이면, 타마 밸리 관광로 (Tamar Valley Touring Route) 상의 나인스 섬(Ninth Island), 파이퍼스 브룩(Pipers Brook), 얀츠(Jansz)와 같은 저온지대 와인농장들에 들러 식도락을 즐겨 보세요. 비컨즈필드(Beaconsfield)의 금광 박물관도 이 곳의 좋은 볼거리의 하나인데, 주석 광산촌인 더비(Derby) 근처에서는 선광 냄비로 사파이어 채굴도 체험해 볼 수 있답니다. 론세스톤 남쪽에 위치한 마을, 롱포드(Longford)에서는 19 세기의 정취에 흠뻑 빠져도 보고, 매력적인 강변 마을인델로레인(Deloraine)에서는 호주 최대의 수공예 박람회를 구경해 보세요. 조지왕조 풍의 마을, 에반데일(Evandale)에서는 골동품 갤러리, 공예점, 시장을 둘러보고, 로스(Ross)에서는 자갈로 만들어 진 다리를 타고 로스 강(Ross River)을 건너 보는 흥취도 빼놓을 수 없지요.
아름다운 항구 도시 데븐포트(Devonport)에 오실 때는 꼭 이 항구의 이정표나 다름없다고 할 스프릿 오브 태즈매니아(Spirit of Tasmania) 페리를 이용하여 오시기 바랍니다. 일단 데븐포트 항에 도착하시면 해안선을 따라 산책이나 자전거를 즐기셔도 좋고 세필드(Sheffield)의 벽화를 감상하는 것과 라트로비(LaTrobe)의 골동품점 구경도 잊지 말고 여정에 넣어 두세요. 포트 소렐(Port Sorrel)에서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거나 수상스키와 바다 카약을 즐기고, 경치가 멋진 펭귄 비치와 활기찬 시장을 거닐어 보세요. 몰 크릭 카르스트(Mole Creek Karst) 국립공원의 석회암 동굴 답사도 빠트려서는 안되는데, 이 동굴은 그레이트 웨스턴 지층(Great Western Tiers)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원주민들은 쿠파루나 니아라(Kooparoona Niara)라고 부른답니다. 분주한 항구 도시 버니(Burnie)나 유서 깊은 마을 스탠리(Stanley)에 꼭 한 번 머물러 보세요. 이 곳에서는 ‘땅콩(The Nut)’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가파른 화산 병출암을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 케이프(Table Cape)에서 카페트처럼 화사하게 깔린 봄 튤립을 구경하시고, 록키 케이프(Rocky Cape)의 해안 절벽을 따라 걸어 보시는 것도 멋있겠죠. 북서쪽 케이프 그림(Cape Grim)에 위치한 2만 2천 헥타르 규모의 울노스(Woolnorth)에 머물러 보세요. 호주 기상청에 의하면 이 곳의 공기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라고 하는군요! 배를 타고 아서 강(Arthur River)을 따라 바다수리의 비상을 감상하며 내려가다 보면 온화한 열대 우림, 사구, 타킨(Tarkine) 황야의 원주민 유적지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그 보다 더 한적한 곳으로는 킹 섬을 꼽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큰물고기 낚시가 가능할 뿐 아니라 그 유명한 킹 섬 목장의 치즈를 맛보실 수 있구요,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난파선 자리만도 70 여개에 이른답니다.
서부 해안의 어촌 스트라한(Strahan)에서 뱃길로 거대한 고든 강(Gordon River)을 따라 흘러 내려가는 정취를 놓치지 마세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프랭클린 고든 와일드 리버스(Franklin-Gordon Wild Rivers) 국립공원에서는 고든 강이 드센 프랭클린 강(Franklin River)의 물줄기와 합류하여 수목으로 덮힌 계곡을 굽이쳐 내려가는 절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스트라한으로 되돌아 오신 후, 맥콰리 하버(Macquarie Harbour)에서 카약을 타고, 오션 비치(Ocean Beach)를 거닐어도 보고, 사륜구동 자동차로 소나무와 은매화 숲을 답사해 보시는 것도 좋겠죠. 수상 비행기를 타고 나이가 천 살이나 된다는 휴온 소나무(Huon Pine)를 찾으로 나서 보거나,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며 멋진 음식과 와인을 만끽해 보시는 것도 멋진 여정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출발하여 한 때 세계에서 가장 부유로운 금광 및 동광촌이었다는 유서 깊은 마을 퀸즈타운(Queenstown)까지 가시는 데는, 풍광을 즐길 수 있는 래크 피니언(rack-and-pinion) 철로를 이용하시거나 90개가 넘는 굽이굽이로 꼬불거리는 도로를 타 보셔도 됩니다. 과거 한 때 은광촌으로 부를 누렸던 지한(Zeehan)에서, 광산업으로 번창했던 마을을 역사의 흔적을 살펴 보시는 것도 멋지겠죠. 거룻배에 올라 타고 코린나(Corinna)로 가시면, 웅대한 파이만 강(Pieman River)의 강둑에 세워진 복원된 광산촌 오두막에 머물러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평화로운 고장 로즈베리(Roseberry)에서는, 파스민코 광산(Pasminco Mine) 투어를 하거나 태즈매니아 최장의 폭포인 몬테주마 폭포(Montezuma Falls)까지 산책도 가능하답니다. 그런 다음에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크레이들 마운틴-세인트 클레어호 국립공원의 바위 봉우리들과 거울 같이 맑은 호수들도 탐험해 보시구요. 그 유명한 65km 오버랜드 트랙(Overland Track)은 전체 또는 일부만 답사하셔도 좋은데, 태즈매니아에서 가장 높다는 마운트 오사(Mount Ossa)도 꼭 구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