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 분명히 상대편 과실이 큰 것 같은데 선심 쓰듯이 “각자 수리하시죠”라며 뻔뻔한 대답이 돌아온다. 하지만 “블랙박스에 있으니 확인해 보시죠”라는 말 한마디에 태도를 바꾸는 가해 운전자.
인터넷 게시판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 영상에 등장하는 상황이다.
추석 연휴 모처럼 가족과 친지를 찾아 즐거운 귀성길에 올랐지만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교통사고 소식에 찜찜한 마음도 가시질 않는다. 하지만 교통사고 당사자라면 대처는 현실.
차량용 영상저장장치를 말하는 블랙박스는 사고발생 전후 영상을 저장하는 기능을 기본으로 GPS 모듈을 탑재해 자동차 운행상태를 기록하는 장비를 말한다.
블랙박스에 저장된 영상자료는 법원과 경찰서에서도 정식 증거자료로 인정받을 수 있어 사고의 잘잘못을 가리는데 도움이 돼 블랙박스를 장착하는 운전자도 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 20~30만원대에 팔리는 비싼 가격 때문에 망설였다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체해보자. 물론 스마트폰 블랙박스는 목적지 도착 후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주차시에는 감시가 안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주행 중 블랙박스로는 손색이 없다.
블랙박스 앱인 ‘플로이드’는 상시 영상 녹화와 이벤트 영상 녹화 기능을 제공하며 주행영상과 사고영상을 분리해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주행영상은 구글맵과 동시에 재생된다.
전·후·좌·우·상·하 충격감지 센서가 있어 사고를 감지할 수 있으며 사고 감지 시 비상연락처를 자동으로 표시해주며 긴급전화에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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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이드` 애플리케이션 | |
비디오 품질은 최상급·상급·중급·하급 중 선택해 저장할 수 있으며 각 급마다 분당 저장되는 크기가 137.5MB에서 1.1M 씩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4.99 달러에 판매된다.
안드로이드용 블랙박스 앱 ‘오토보이’는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녹화가 가능하고 사고 시 자동저장과 긴급전화 기능을 제공한다.
광고와 함께 제공되는 무료버전과 유료버전이 있다. 유료버전은 T스토어에서 3천원에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2.98 달러에 판매된다. 백그라운드 녹화를 설정하면 통화나 내비게이션과 같은 다른 앱과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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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보이` 애플리케이션 | |
‘아우토가드(AutoGuard)’ 앱은 GPS 및 센서와 연동해 현재 속도, 위치정보, 미터기 등 기본 기능과 함께 상시녹화와 충돌시 영상 및 위치정보 저장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응급 전화번호를 설정할 수 있으며 야간 카메라와 WVGA, D1, VGA, QVGA 등 고화질 녹화 기능도 제공한다. 다른 앱과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도록 백그라운드 녹화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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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토가드` 애플리케이션 | |
‘SK스피드메이트 블랙박스’는 상시녹화와 이벤트 녹화 기능을 제공하며 녹화영상 재생 및 구글맵을 연동해 주행시간, 위치, 속도, 주행방향 등을 표시해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사고위치를 문자메시지(SMS)로 전송할 수 있으며 집, 경찰서, 보험회사 등으로 긴급 전화 연결 기능도 있다. 이 밖에 SK 자동차 정비소와 주유소 검색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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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스피드메이트블랙박스` 애플리케이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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