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거행된 김정일 국방위원장 영결식 참석자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김정은 시대 노동당의 핵심부를 구성하는 인사들로 봐야되겠죠.
사실 이번 영결식 호명 순위가 김정은 시대
북한의 새로운 권력서열로 봐도 무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철저히 노동당이 국가, 군대, 정부를 영도하는 체제니까요.
그런데, 영결식에서 발표된 참석 명단의 호명 순서을 보면
2010년 당대표대회에서 선출된 명단 순서와 약간의 변동이 있습니다.
이번 호명순서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의 급부상입니다.
김경희는 당대표대회 직후 당서열이 17위(정치국위원)였는데
이번 영결식에서는 5번째 호명되었습니다.
김정은 시대에 김경희의 권위는 막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의 급부상을 들 수 있습니다.
오극렬은 지난 당대표대회에서는 권력핵심에서 밀려나 겨우 중앙위원에 이름올렸는데
이번에는 13번째 호명되었습니다. 향후 당 정치국위원 순위안에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역시 지난 당대표대회에서는 22위(정치국 후보위원)였는데
이번에는 16번째 호명되었습니다. 향후 당 정치국위원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죠.
영결식에 호명된 나머지 인원들의 순서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영결식 참석 명단 순서>
김정은 김영남 최영림 리영호 김경희 (상무위원 구성 예상)
김영춘 전병호 김국태 김기남 최태복 양형섭 리용무 오극렬 강석주 변영립 장성택 김정각
(정치국위원 구성 예상)
김양건 김영일 박도춘 최룡해 김락희 태종수 김평해 문경덕 주규창 우동측 김창섭
(정치국 후보위원 예상)
첫댓글 남한언론에서 많이 오해하는 것이
권력서열의 변화를 마치 권력투쟁이나 최고 지도자의 마음에 따라 정하는 것으로 떠벌리는데..
그런것이 아닌 당시의 국제정세나 국내정세의 변화에 따라 우선순위나 무게중심을 옮기는 것으로 보아야 함니다
즉 국방이 위급할때는 국방관련 서열이 위로 올라가고 경제가 위급할때는 경제관련 서열이 우선시 되는것이지요
모든것은 당 대회를 거쳐 당원들의 동의하에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물론 예외는 있겠지요 이번같이 전 국가적 위기상황에서는 선 조치후 후 동의라는 방식 말임니다
그런데 경공업 분야의 서열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은 많은것을 시사하네요.
덧 붙히자면 북한은 항상 미제의 위협속에 살아왔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국방관련 서열이 최상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은 모든 당원들이 동의하고 있다는 말일검니다.
감사합니다.방장님!
래년 2012년에는 건강하시고 좋은 일 꼭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