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월이 좋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 화려하고 예쁜 꽃이 다 지고 다 떨어져 사라진 후 세상도 내 눈도 모든 세상을 파란 하늘과 연두빛 나뭇잎들로 뒤 덮은 오월.... 10월 결혼임에도 5월에 야외촬영을 고집할 정도로 나는 오월이 파란하늘이 연두빛 세상이 정말 좋다 그런데 올해 5월은 최악이다......2022년 5월 3일은 최악이다...... 진정이 안된다 정말 뒤통수 제대로 맞고 아직까지도 농락당하는 것 같다 괜찮다고 다시 기도하고 다시 기도방향도 바꾸고 더 간절히 더 빨리 내 산지를 달라고 기도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더 나를 굳건하게 다지는 날이라고 위안을 삼았지만 아니다 해결이 안된다 분이 삭혀지지 않는다 제대로 놀아난 것 같아 화가 풀리지 않는다 2019년 몰라서 무식해서 그냥 주님만 보고 갔다 아니 그냥 주님만 보고 가야 할 것 같아 그냥 주님만 보려고 안간힘을 썼다 주님이 도와 주셨다 주님이 인도하심을 보여주시고 알려주셨다 언제나 나와 함께 하셨음을 알려주셨다 앞으로도 함께 하실 거란 걸 끊임없이 확인 시켜 주셨고 주님에 대해 알려 주셨다 주님의 음성을 알아 듣는 방법도 주님의 하시는 일도 볼 수있게 내가 무얼 하고 있는건지 나에게 무슨일이 일나는 건지 모든 것을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알려주셨다 사람을 통해 주님을 음성을 듣게 하는 것도 사람을 통해 주님의 뜻과 사람의 뜻을 분별하도록 알려 주셨다 2019년 말, 2020년 새해에 내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셨다 사람들은 나를 재촉했지만 주님은 아니라고 지금은 사람들의 말이 아닌 주님의 음성을 분별하고 따라가야 함을 알려주셨다 2020년 3월 드디어 버티고 버텨 주님의 때에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길을 열어 주셨다 2020년 5월 첫 테스트.... 악몽이였다 이 날 이후로 테스트가 있는 날에는 어김없이 내 마음과 내 생각을 내 상황을쥐고 흔들며 공격해 왔다 나만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주님이 도와주신다고 했다 주님이 하실 것이다 마음을 다져 봤지만 말도 안되는 상황들 앞에 내가 잘 못알아 들어서 내 것이 아닌데 욕심부려서 이런 상황들을 만들어 나를 막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테스트 준비기간은 분주함으로 내가 할 일이 아님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나를 흔들었고 테스트 당일은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이 아니고 내 욕심이라고 그래서 이렇게 일이 꼬이는 거라고 상황을 만들면서 까지 준비가 안 된 나를 보여주며 조롱하는 듯 했다 그래도 주님은 내게 주님만 믿으라고 언제나 선하신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고 주님 뜻이면선하게 아름답게 바꾸실거라고 두려워 말고 포기하지 말라고 내 생각은 버리고 우선 오늘... 지금 할 일은 해야 함을 알려주셨다 언제나 결과야 어찌되든 주어진 시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함을 대신 더 정직해야 함을 더욱더 거짓이 없어야 함을 말씀하셨다 결과야 어찌되든 과정은 정직해야 한다 성실하게 준비를 못했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성실해야 한다 2019.12.31 나에게 주신 말씀 "시편2521 성실과 정직으로" 결과는.......언제나 비참함 언제나 낙심함 또다시 주님을 의심함 나자신을 비난하고 자책하고 주님께 죄송함과 부끄럼만 남았고 주님 얼굴에 먹칠하듯 주님 옆에서 "쟤는 아니에요~~~ㅋㅋㅋ" 라며 깐족대는 놈만 상상이 되고...... 그래도 이게 왠일인가 가능한가 진짜 내가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주님의 일하심도 보여 주시며 기대감을 갖었던 1년... 안일함으로 또 어떻게든 해 주시겠지 그 날은 또 지나가겠지 잘 버티기만 해도 되겠지 했다가 제대로 혼나며 다시 초심을 다지며 기도도 전략도 바꿔주시고 내 머리가 아무리 나빠도 어떤 상황으로 나를 좌절시켜도 성실하게 포기하지 않고 최선만 다하면 주님이 함께 해주심을 주님께서 하실 것임을 또다시 확인 시켜주시며 주님과 함께 1년을 버텼다
3년 차......올 놈은 올 것이고 할 놈은 할 것이다 너는 와라 나는 간다 너는 니 할 일 하고 나는 내 할 일 하자 너도 성실히 나도 성실히 어차피 너도 나도 포기 안 할거니까..... 난 주님이 끌고 가 주실거니까 주님 힘드시지 않게 내 생각 내 마음 더 가볍게 다이어트하며 단순하게 무식하게 주님만.... 그런데 저 놈한테 속았다 내가 절망과 비참함에 창피함에 낙심은 해도 하나님이 나를 끌어올리시고 주님도 나도 포기하지 않으니 저 놈이 방향을 돌렸다.... 내 문제 내 한계에 더욱 나를 도와 달라고 내 문제만 바라보며 기도하는 동안 저 놈이 내 눈과 내 관심을 온전히 5월 3일에 포커스를 맞춰 놓고 뒤에서 일을 만들고 있었다 전략이라고 생각했던 준비가 게으름이였고 안일함이였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 주셨고 더 최선을 다 할 수 있었는데 온통 5월 3일은 또 무슨일로 방해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시간을 허비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왠일로 조용히 넘어 갔나 싶을 정도로 5월 3일은 잘 지나갔고 한 두번 실패한 것도 아니고 6월을 다음을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3시를 마감했다....미뤘던 일들을 미뤘던 생각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그 때.... "옛다!!!!" 그 놈이 나에게 선물을 던졌다!!!!!!! 내가 잘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 시간.... 최선을 다해 평안을 구하며 정직하게 성실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그 시간 그 놈이 너를 꼬드겨 너의 프로필을 변경하고 있었다....너를 통해 그 놈이 내게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주님이 예쁘게 꾸며놓은 5월에 내가 좋아하는 풍경에 내가 기도하는 너를 꼬드겨 주님이 아닌 쓰잘때기 없고 허망한 것을 떠오르게 하고 바라보게 한 것에 화를 주체 못하는 나를 보며 그 놈은 또 통쾌해 하고 있다는 것이 더 화가 나...... 너야 가볍게 "최여사 이거 보면 한 소리 하겠구만" 했겠지만 난 내 테스트 결과에 낙심할 시간도 비참해 할 시간도 없이 승질드럽고 다혈질인 나를 드러내려는 그 놈의 계략인 건지 꽁꽁 숨겨둔 나를 뜯어 고치시려는 주님의 계획인지는 모르겠지만 화가 치밀어 오르고 분하고 오죽 답답했으면 저걸 바라보나 싶어 마음도 아프고 진정이 안 돼..... 매일매일 내 문제만 바라보며 걱정만 했던 내게 울분이 났다가 뒤통수 치려고 준비 중이였던 그 놈에게 분통이 터졌다 그럼에도 내 마음에 화를 품지 말라고 선한 일을 도모하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는 이 상황도 선하게 바꾸실거라고 다독이시며 기도하며 방법을 제시해 주신다 어제보다 오늘보다 내일은 더 진정될거다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 (사무엘상 5:4절) 주님이 해결해 주실거야 주님이 하실거야 "부셔버릴거야!!!!!!!!!" 빵꾸똥꾸 대사도 자꾸 떠오른다 초등학생때 욕쟁이 쌈닭 입에서 신기할 정도로 한 순간에 욕을 제해 버리셨는데 꼭꼭 숨겨둔 욕들이 튀어 나와 욕으로 방언 터질까 무섭다...... 욕으로 방언터지는 날엔 하나님 얼굴에 또 먹칠하고 하나님께 뒤지게 혼날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