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12월20일 개봉
김용화 감독의 신과함께-죄와벌 은 누적관계 1442만명
을 기록했다....

2018년 8월 1일 신과함께-인과연
개봉하여 누적관객 12,274,017명을 기록한 영화이다..
교차 관객수를 제외한다 치더라도 가구당 1명은 티켓을
구매했을정도로 ...두편 모두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긴줄거리를 나열하지 않더라도...샤먼이 된 불교적
윤리관과 세계관으로 감독은 인간내면을 관찰하고
있으며..작품의 부제- 죄와벌..인과연이 말하듯이 불교의
연기설(연기론)도 소재로 사용되어진 작품이다..
1,2편이 연결된 작품이라..두편을 감상해야지만
영화속 등장하는 염라와 삼차사인 일직차사 월직차사
인황차사..각각 강림,해원맥,이덕춘 이들 4명의 인과연을
다루었음을 알수 있다.....고려시대 여진족에 맞서는
강문직장군도 강림의 아버지로...전편에 걸쳐 등장하는
염라의 모습으로 ...차기 염라직을 이어 받은 인물로
스토리 전체의 뼈대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7죄를 지어 가장 중한 형벌인 죽어 마땅한 강림만
기억을 남기고 함께 일하는 두 차사는 기억을 모두 지운채..
해원맥,이덕춘과 함께 1000년동안 저승의 사무를 보게 했다......아버지인 염라는...강림이 두차사에게
저지른 살인에 대한 기억을 살려둠으로 두 차사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게 했으며...그들에게 용서받을 기회를
1000년동안 허락 했다고 말한다.....
여기에 김수홍 김자홍 형제를 마지막 귀인(의인)으로 환생하는 과정을 삽입하여...이승과 저승에서의 엇나간 연기를
바로 잡고자 한 배우 이정재가 열연한 염라대왕이 기획한
한 편의 드라마라고 볼수 있다.....
몇몇 평론가들의 비평도 있었지만....호평이 많았던
작품으로 관객들의 티켓팅이 입증해주고 있다....
우리가 사는 일상의 삶속에 얽힌 그릇된 사랑과
그 결핍을 채우고자 저지른 살인으로 시작된
영화의 모티브는 마치 우리들의 성경속 내러티브와도
흡사하다...
소방관 김자홍과 장애 어머니와의 어린시절 장면은
관객들로 많은 눈물을 흘리게 했다.....
못난 애미를 베개를 덮어 죽이려 했던 아들 자홍
그걸 알면서 숨죽이고 모른척 눈을 감고 있는 어머니
동생 수홍의 죽음을 찾아 군부대를 해메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를 죽어서 찾아와 눈물흘리는 아들
그 모든걸 지켜보는 삼차사와 살인의 기억이 남아있는 강림
그 모든 정점위에서 심판자로 선 염라...
각각의 등장인물간 감정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숨소리도
죽일만큼 팽팽하게.....그것이 곧 나의 이야기로 받아드려지는 순간 눈물샘이 터지기 시작한다....
보는 나도 복 받쳐 오르는 감정에...연신 닦을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같이 보던 옆친구도
눈물을 훔치는 것이 보였다....같은 공간속에서
함께 자리한 다수의 사람들이 감독의 기획한 장면마다
눈물샘을 터트리고야 말았다......
아버지와 아들....어머니와 아들.....신과 인간....
심판자와 심판받을자.....그리고 사람과 사람..이라는
구도속에 그 순간 관객들이 감정이입이 된것이다...
누구는 염라로..누구는 아버지로 누구는 살인자로
누구는 용서해야할 자로...누구는 용서받고 싶은 자로 말이다......
요즘 같이 문화 콘텐츠가 다양한 21세기에 사는 우리
다양한 드라마....연극....영화....음반..베스트셀러가
만들어지고 있다...그속에서 웃으며 울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면서 나름 그 영향을 받으며....산다고들 한다...
때론 그래 사랑하자...그래 내가 양보하자
그래 참 고맙다..그래 정말 좋은 분이셨지...그래
인생 뭐 있어....그래 배풀고 사는거야...그래 너무 슬프다
..그래 마음이 너무 아프다............이렇게 다짐하고
위로하고 위로 받으며 살아간다......
물론 우리들 삶의 다양한 이야기지만....모두
우리가 인위적으로 만든 가상의 일들로 말이다....
19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내 나이 28살.......
이리저리 흔들리고 두렵고 알수없던 불안한 미래들
때문에 고민하던 날들을 뒤로하고
10년을 손에서 놓았던 말씀앞에
조용이 그 앞에 다시 서기를 3년....28살 어느
찬바람 불던 겨울부터인가.....난 매일밤 옥탑방에서
불을 끄고 누우면 울기 시작했다.....아무도 없는
옥탑방인지라 누가 볼일도 없어 다른 가족의 시선도
걱정이 없었던 터라.......
어떤날은 소리내어....어떤날은 소리도 못지르고
어떤날은 .....속이 미칠것 같아서....어떤날은...하염없이
1시간여를 울고나면 이미 새벽1,2시를 훌쩍 넘기고
항상 베갯잇이 흥건히 젖기가 일쑤였다....
울고 또울고...정확히는 눈물을 흘리게 하셨다...그것도
결혼하여 짝을 지어주시전까지 3년이 넘는 시간
매일같이 울어야 했다....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는것
같아서......십자가 앞에서 내가 그분을 보는것 같아서..
욥옆에서 나도 삿대질 하는 친구 같아서....
삭개오 처럼...나도 돌감나무 위에서 숨직이고 기다리는
것 같아서......파선하는 배에서 바울이 된것처럼...
호세아를 피해 도망하여 몸파는 고멜의 모습으로....
모든 시간 모든 장소에 내가 간다 날마다.....
마치 영화속 이야기로 현실처럼 내가 들어가니....
미치지 않으면 안될만큼 아파서..슬퍼서 지독한
나때문에 서러워서 울었다.....
나에게 조금더 잘하는 일이 있다면.....
글을 그림으로
소리를 그림으로
상상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대상을 이미지화
시키는 은혜를 주셨다....그속에 들어가고
소리를 그려내서 눈으로 잘보는 기질을 주셨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에게는 누구나
그런 상상과 이미지를 형상화 하는
인지능력이 조금이라도 부여되었다..부인할수 없듯이
영화에 눈물을 흘리는 그대들이여.........
말씀에도 감격할수 있습니다........
영화에 슬픈 줄거리가 있듯이.......
말씀에...십자가의 헤세드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이 각인되면......세상에 눈물이 아닌
십자가의 눈물이 흐릅니다.......
그건 시도 아니요 허구의 소설도 아닙니다.....
가장 리얼한 우리 실존의 사실입니다.
내가 들어가야 합니다.........하나님이 기획한
역사의 대 서사시로...말입니다.......관객으로
마시고 등장인물로 들어가세요......그래야
오른손에 못과 망치를 들어 못박으려는
군병이 나였구나가 절절이 알아집니다......
그래야 그 속에서 영화가 아닌 현실처럼
서럽고 아프고 슬프고 감사한 삶을 살아내고
살아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