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와 결혼한 사람들, 도대체 왜? “퇴근하셨네요. 어서 들어오세요."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온 그에게 아내가 인사를 건네고 아내를 보는 그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초록색 양갈래 머리를 한 그의 아내는 일본의 가상 아이돌 캐릭터 하츠네 미쿠입니다. 일본 도쿄의 한 중학교에서 일하는 아키히코 곤도는 이제 갓 결혼한 새 신랑입니다. 그가 흰 턱시도를 입고 미쿠 인형을 품에 안은 채 결혼식장을 행진하는 모습은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결혼식 비용에 1만 8,000 만 (달러 2,000만) 를 썼고, 홀로그램을 이용해 결혼반지 교환식도 진행했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39명이 곤도와 미쿠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사람이 아닌 로봇이나 캐릭터와도 감정적 · 성적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은 곤도뿐만이 아 닙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자사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와 결혼하겠다고 요청한 사람이 1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로봇이나 캐릭터와의 관계를 선호하는 이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 합니다. 곤도는 10년 전 직장 동료부터 괴롭힘을 당한 뒤 심한 우울증을 앓았지만, 미쿠와의 관계를 통해 직장과 사회로 복귀할 동력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미쿠에게 청혼을 했을 때 “자신을 아껴달라."는 부탁을 들었다며 “미쿠가 그렇게 말하도록 프로그래밍된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매우 기뻤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미쿠는 실제 여성처럼 늙지도, 죽지도, 바람을 피지도 않는 점이 좋다."라고 했습니다.
게임 캐릭터에 빠진 한 일본 남성이 캐릭터와 결혼한 후 신혼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진 경우도 있습니다. 신부는 "아네 가사키 네네 였습니다. "아네가사키 네네"는 바로 닌텐도의 가상 데이트 게임 "러브 플러스'의 캐릭터 중 하나인데, 게임에 푹 빠진 나머지 네네에 사랑을 느껴 결혼식을 올린 것이었습니다. 그의 결혼식과 피로연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되었고, 도쿄공업대학 다이오카야마 캠퍼스에서 열린 피로연에는 약 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흰색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그는 웨딩드레스 차림의 네네가 담긴 게임기를 한 손에 들고 하객들 앞에 등장한 후 혼인서약을 하고 게임기 액정 속 네네에게 맹세의 키스를 했습니다. 그는 네네의 얼굴이 담긴 게임기를 들고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겸해 괌에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사람에게는 왜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사람의 창조원리와 원죄의 결과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물건에는 만든 사람이 있고, 만든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계와 사람은 누가, 무엇을 위해 만든 것일까요? 과연 원숭이가 진화되어 사람이 되고, 곰이 변하여 사람이 된 것일까요?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사람과 온 세계를 창조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 창조원리는 이렇습니다. 물고기는 물속에서, 새는 공중에서, 나무는 땅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만약에 물고기가 물을 떠나 도로에서 걸어 다닌다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에 새가 하늘을 떠나 물속에서 헤엄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만약에 나무가 뿌리가 뽑힌다면 어떻게 될까요? 또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불행의 고통 속에 내버려 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존재로 온 세상을 다스리고 정복하는 큰 축복과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은 지독한 외로움과 불행의 고통 속에서 자신을 편안하게 대해준다는 이유만으로 캐릭터와도 결혼하는 일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한탄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우리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 고통을 당해야 합니까?" "왜 사람은 나도 모르는 운명과 팔자에 매여 살면서 이유 없는 불행에 시달려야 할까요?"
성경은 불행의 근원인 원죄 의 시작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로마서5:12
성경 창세기 3장에 말씀하는 최초의 사람인 아담과 하와에게 일어났던 불행의 시작, 그 사건의 전모는 이렇습니다.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마지막으로 에덴동산을 준비하신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그곳에서 하나님과 함께하며 주신 축복을 누리며 살게 하였습니다. 선악과는 하나님이 사람과 영원히 함께하신다는 존재의 약속이요, 생명의 약속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이미 하늘에서 쫓겨나 있었던 타락한 천사 사탄은 하와를 찾아와 이 약속을 깨뜨리도록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했던 뱀을 이용하여 절묘하게 유혹했습니다.
사탄은 몇 가지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먼저 하와로 하여금 하나님을 의심하도록 의도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하나님이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했지?"가 아니라 이렇게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말라 하시더냐" 창세기3:1
사탄의 유도질문에 넘어간 하와가 대답했습니다.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창세기3:2~3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창세기2:17
하와 마음에 의심이 싹트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와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눈치 챈 사탄은 즉각 말했습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창세기 3:4~5
그 말을 들은 하와가 이렇게 행동했습니다.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창세기3:6
결국 약속을 깨뜨리고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사탄이 가져다준 팔자와 운명에 매여 불행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 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무당을 찾아가 액땜 굿을 하고, 앞날을 묻고, 이사할 때도 날짜와 방향을 봐야 하고, 결혼할 때도 궁합이니 사주니 해서 마음대로 할 수도 없습니다. 돼지 머리에 복을 빌고, 명주실과 마른 명태를 걸어 놓고 복을 빌기도 합니다
결국 원죄란 1. 하나님과 함께해야 할 사람이 하나님을 떠난 죄를 말합니다. 2. 하나님을 떠나 사탄의 종이 되어 버린 죄입니다. 3 그리고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피할 수 없는 죄인의 신분이 된 것을 말합니다. 교육이 부족해서, 인격이 부족해서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죄와 그 저주, 재앙 가운데 살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풀 열쇠는 무엇일까요?
그 열쇠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임을 알려주는 것이 성경의 기록 목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내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할 때 사람의 영적 갈증, 공허함, 두려움은 단번에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참된 자유요, 참된 행복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로마서8:1~2
중직자 편지 주간지 Vol.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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