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 조을거리에서 먹거리 찾기..하나
인스턴트 식품과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지만 이번 여행의 동행인이
버거를 워낙 좋아해서 아랑 조을거리의 버거집을 찾았다.
입구의 예쁜 창과 아담한 화단을 보고 들어간
실내에서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다.
빅버거는 양식을 전공하고 특급호텔 주방장을 한
20년 경력의 베테랑이 만든 수제 소스를 사용하여 맛을 내었다.
또한 가장 손꼽히는 것은 빅버거의 데리야끼 소스는
닭을 구워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든 것으로 인스턴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서비스도 빅~
주인장의 친절하고 차분한 메뉴 설명과 함께
주 메뉴인 빅~으로 된 버거를 주문 하고
골고루 맛을 보기 위해 생듬심수제돈가스, 해물토마토스파게티를
추가로 주문하고 실내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주문서에 매운 정도와 재료가 조절 가능하다는
멘트가 쓰여져 있는 것을 보니
주인장의 따뜻한 배려도 함께 느낄수 있다.
사방으로 뚫린 예쁜 창과
어울리는 책을 꽂아 놓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실내의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어주는 듯하다.
열린 창 사이로 향긋한 허브 냄새가 코끝을 자극한다.
뒷문을 통해 나가 보았더니 주인장의
정성을 먹은 허브들이 자라고 있었다.
정문에서는 보이지 않던 작고 소박한 정원이
꼭 숨어있는 아지트처럼 느껴진다.
작은 아이들이 뛰어 놀아도 다칠곳이 없는 폭신한 빅버거의 정원..
어쩜 잔잔한 미소를 띠고 있는 주인을 닮았다.
크기에 놀란 빅~버거..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울뿐더러
큼직한 먹거리에 내심 기분이 좋아진다.
생등심수제돈가스
이곳 빅버거의 고기는 제주 흑돼지 생등심을 사용하는데
다른 곳에서는 이 재료를 사용하는데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쥔장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쥔장의 자부심 만큼 역시 맛도 최고..
일식 빵가루를 입혀 바삭한 튀김옷에 잡 냄새없이 부드러운 맛이
기분이 UP~! 되는 순간이다.
해물토마토스파게티
굿~ 해물토마토 스파게티 역시 추천 할 만한 맛이다.
총 40석의 빅버거는 음식도 맛있고 실내 분위기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 재료를 모두 최고급으로 쓰는 것이 마음에 든다.
후식으로 내어준 감잎차..
창밖 초록의 기운과 함께
개운한 차를 마시며 행복을 느껴본다.
이곳 빅버거집은 명함 뒤에 스티커를 붙이는 곳이 있으니
잊지말고 챙겨오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309-10
064.767.9987
오픈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
휴무 : 월요일
http://www.cansa2da.com
카페 게시글
제주아랑조을팸투어 후기
건강을 챙겨먹는 서귀포의 맛집.. 빅~버거[제주여행]
캔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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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5
13.06.18 20:16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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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버거 한조각만 먹어도 든든 하겠어요
정말 맛도 좋고 양도 큰 버거였어요..
기분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고나니눈동자가 편안하여 집니다
ㅋㅋ..
초록이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아여..
먹을 것이 있고 보는것이 있는 식당이네요...
먹어면서 좋은 책을 볼수가 있겠네요...
충분히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 친절한 쥔장의 마음이 있는 곳입니다.
예쁘고 편안한 곳에서 마음도 힐링되셨겠어요~?.ㅎ
참 편안하게 식사하고 쉴수 있는 음식점이라 좋았습니다.
버거양은 딱 저의 스타일 이구요!~^^
덤으로 볼거리 주인장까지 친절하시다면~
걍 눌려 앉아 살려고 할까 걱정입니다...
아웅 배고파라~~
버거 한조각 먹음 기운날것 같아요^^
저 버거 ...한개를 혼자 다 먹을수 있을까요 ? ㅎㅎ
먹는사람 분명히 있을꼬에요...ㅎㅎ
아 먹고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