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으로 떠나는 체험여행
곧 여름 방학이 시작이다.
산, 바다, 강 시원한곳을 찾아 피서를 가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농촌을 보고,배우고 느낄수 있는 이천시 농촌 교육농장으로 체험여행을 떠나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이천 농촌나드리"
http://www.2000green.com
이천 농민들이 농촌관광 활성화 시키기 위해 여러 농촌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청소년들이 딱딱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을 벗삼아 잠깐이지만 농촌체험을 하면서 농촌의 풍경과 생활을 접할 수 있도록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또 농민들도 농업소득에 도움이 될수있도록 이천 농민들이 만든 단체이다.
이천지역 5개농촌체험마을과 21개의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이나 단체가 당일 ,1박2일로 즐거운 농촌생활체험을 할 수 있다.
이천 돼지농장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이천체험여행
당일 여행이지만 이번엔 세가지 체험을 해보기로 했다.
먼저 산촌농장에가서 방울토마토를 따고
백사면 조음리에 있는 새미공방에 가서 손수건에 자연염색을 해보고 그곳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고
신둔면 지석리에 있는 여명요에서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여행을 하였다.
21개의 체험농장이 그리 멀지 않아 일찍 서둘러 움직이면 당일에도 여러종류를 체험할 수 있어 좋은것 같다.
산촌 딸기,토마토 농장
http://www.산촌농장.kr
이천시 신둔면 남정2리 535
봄에는 딸기따기,딸기잼 만들기 여름에는 토마토따기 체험을 하고 있는 산촌농장은
여러동의 비닐 하우스안에 탱글탱글하고 싱싱한 여러종류의 토마토들이 탐스럼게 달려 있는데
꿀벌을 이용하여 꽃가루를 수정해서 맛있는 토마토가 열린다고 한다.
마침 성남시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체험을 와서 같이 토마토도 따고, 하루동안 같이 다니며 체험을 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신나고 재미있어 하는걸 볼 수 있었다.
토마토을 따기전에 전에 학생들에게 토마토의 종류와 잘 따는 방법을 설명해 주신다.
여러동의 비닐하우스 안에는 빨강 노랑,생김새도 크기도 다른 토마토들이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려 있다.
동글동글 한 방울 토마토, 모양이 조금다른 대추 토마토
대형 대추토마토 하나씩 따 먹어보니 맛도 다 다르다.
작은 파프리카 같았던 노란 대추토마토는 이곳에서 처음 보았는데
다른 토마토보다 크기도 크고 맛고 훨씬 좋았던것 같다.
더운 여름날 비닐 하우스 안은 찜통이지만
토마토 따는 재미에 푹 빠진 아이들
토마토 고랑을 다니며 잘익은 토마토를 따고 먹고 재잘 거리는 소리에
금방 활기가 넘쳐 아이들과 함께 토마토를 따니 어른들도 더 재미 있어 하는것 같았다.
그릇에 담는것 보다 먹었던 토마토가 더 많았던 방울 토마토 따기체험
농약을 치지 않아 바로 따서 먹으니 사먹는 토마토 보다 훨씬 싱싱하고 맛있고
따는 재미도 있었던 산촌농장 방울토마토따기 체험을 마쳤다.
천연염색 새미공방
이천시 백사면 조음리 215-1
031-633-7597
새미공방은 숲속에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는 동화속의 집 분위기로
농장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와 풀, 한액재를 활용하여 자연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의 색을 추출 하여
우리고유의 색을 찾아 내는 작업을 하는 곳 이다.
새미공방에서는 천연에서 색을 추출해 자연의 색을 흰천에 염색을 하면서 문양을 내는 기법을 알려준다.
손수건 염색체험이라 간단한 홀치기 염색법을 설명해 주셨다.
학생들은 손수건에 어떤 무늬가 나올지 궁금해 하며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열심히 손수건을 고무줄로 이곳저곳을 묶는다
냄새가 고약했던 쪽빛염색
고약한 냄새의 염색과정을 거치고나면 고은 푸른색으로 물든 완성품을 본 아이들은
처음엔 코를 막고 난리였는데
금방 신이나서 각자의 손수건을 들고 조물락조물락 변해가는 색이 신기한지 이야기들이 많다.
염색통의 작은 손들이 귀여웠다.
충분히 반복해 색을 낸후 고무줄을 푼다음 깨끗한 물에 여러번 헹구고
탈탈 털어 빨래줄에 걸어 말리니 너무 멋지다.
잠깐 설명듣고 이정도의 작품이 나왔다면 다 예술가 기질이 있는듯 하다.
새미공방에서 간단하고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도자기체험장으로 향했다.
여명요 도자기 체험장
http://www.ichundojagi.com
이천시 신둔면 지석리 338번지
031-633-2754~5
여명요 도자기체험센터에서는 창의성과 재능을 발전시키기위해 초.중.고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인 도자의 역사강의, 박물관 관람, 직접 도자기 빗기체험들을 진행하고 있다.
300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넓은 강의실과 손물레가 준비되어 있어 이곳에서 도자기 빗기 체험을 직접할 수도 있지만
찾아가는 전통문화체험학교 프로그램을 병행진행하여
전국어디서든지 도자기 빗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여명요 도자기빗기 체험은
도자기의 역사와 제작과정, 물레시연, 물레체험을 해보고
뭘 만들까? 만들어 볼 도자기를 구상해서 만들면 작가 선생님께서 잘 마우리를 해주신다.
남학생 테이블 여학생 테이블에 올려진 흙은과 기본 받침은 똑 같았는데
진행중에 둘러보니
여학생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는 야물어 보이고 모양도 예쁜데
남학생들은 대충대충 만들어 것같아 보였다.
완성품을 보니 멋스럽고 좋아 보이긴 했지만 과정이 차이가 많이나서 혼자 웃기도 했다.
도자기를 만들어 두고 가면 초벌구이, 유약바르기, 재벌구이등의 마무리 작업을 거쳐 약20일~30일 후에
원하는 장소로 택배로 방송해 준다고 한다.
첫댓글 염색체험이 참 하고 싶어집니다^^
워크뷰님 멋지게 잘 하실것 같은데 담에 꼭 해보세요.^^
이천 다운 체험공간이네요. 도자기 빚기! ㅎㅎ
이천, 친정집 옆동네라 너무 정겨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