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기장읍 대라리에 있는 기차역이다. 송정역과 일광역 사이에 있지만 곧 동부산광광단지에 기차역이 새로 신설됨으로 동부산관광단지와 지금은 기차역사가 사리진 일광역 사이가 된다. 1934년 12월 16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무궁화호가 운행되며 여객, 승차권발매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현재의 역사는 1952년 12월 22일 전소된 것을 1957년 7월 31일 준공되었다. 그후 2001년 12월 23일 역사를 개량하여 현 모습을 지니고 있다. 기장에서도 약간 후미진 곳에 위치하여 일반인들에겐 쉬 눈에 띄지않지만 철로복선화 작업과 더불어 역내에선 공사가 한창인 곳이다. 인근에 해동용궁사와 더불어 죽성리 유적과 대변항이 인근해 있지만 기장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적다. 새로 개량한 역사라 다른 역사와 달리 옛모습은 찾을 수 없이 단장한 모습이다. 다만 역내에 자리집고 있는 향나무며 단풍나무에서 그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복선이 되어도 기장역은 현재 모습을 유지할 것이다. 그러면 기장주변의 명승지에 대한 더 구체적인 안내도가 필요해 보인다. 먼저 인근에 위치한 기장시장은 재래시장의 모습과 근대적인 시장 모습이 혼합되어 있다. 싱싱한 수산물과 더불어 인근에서 수확한 농산물까지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상인들이 모여 있다. 갈수록 대게집들이 늘어 이젠 기장시장하면 대게집이 연상될 정도다. 기장시장을 접하고 있는 읍성과 읍성내에 자리잡은 성벽처럼 생긴 돌담길도 눈여겨 보면 좋다. 그리고 교리의 기장향교와 더불어 죽성리에 위치한 기장왜성과 국수당 그리고 국수당을 감싸고 있는 해송은 그 자체만으로도 공부거리요, 볼거리지만 주변 경관 또한 아주 뛰어나다. 그외에도 기장역 주변의 볼거리는 무궁하다. 단지 기장역 주변을 들러보기위해서는 사전에 미리 문화재에 대한 공부를 하고 가면 더 유익하다. 둘러보다 의문점이 생기면 죽성 입구에 위치한 기장실버타운(051-729-8899)을 방문하여 홍성률 이사장을 만나보자. 죽성 토박이이자 향토문화재의 전문가인 홍이사장을 만나 살아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다. 기장실버타운에 가면 인근에 바로 신라토성으로 보이는 곳이 있으며 논두렁에 석축도 있다. 그러나 일반인에게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다가 홍이사장의 설명을 듣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다. <신도시라이프>를 보고 방문했다고 하면 더 반갑게 맞아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