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를 다녀와서-모세오경과 여호수아서의 신비함!
모세오경을 알아 갈수록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참으로 놀랍습니다. 저는 이번에 성지순례가 처음이었습니다. 창세기와 로마서를 100독 했던 이후라 성경적 정신적 영적인 강력한 영향 때문에 이스라엘에 가서 사도행전대로 가난한 이스라엘 기독교인을 만나보고 교회도 방문하는 기회가 있겠구나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나중에 이스라엘 아웃리치 팀에 따로 참여해서 해야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지난 2013년 1월에 춘천동부교회 성지순례단이 방문한 곳은 이집트, 이스라엘 그리고 요르단의 3 개 국가였는 데 성지순례코스가 구약성경의 율법서에 나타난 순서인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그리고 여호수아서 이렇게 여섯 권의 구약성경책 순서와도 바로 일치하였습니다. 기뻤습니다.
창세기는 약 3500년 전에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 야곱 가족 70명이 기근으로 인하여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내려가서 430년간 거주하면서 일어난 사건을, 출애굽기는 모세의 인도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시내산까지 50일간 이동하는데 일어난 사건을, 레위기는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일년간 체류하면서 십계명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시내산 언약) 하나님으로부터 성막과 제사제도와 제사절기를 받은 사건을, 민수기는 모세의 인도로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모압평지까지 38년 반 동안 이동 이주하면서 일어난 사건을, 신명기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평지에서 5주간 체류할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가나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교훈하고 가르친 사건을, 그리고 여호수아서는 여호수아의 인도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까지 인도해서 가나안 7 족속을 무찌르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12 지파에게 분배한 사건을 기록한 책입니다.
성경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민수기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40년 광야생활은 흔히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신앙생활에 적용하곤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모세의 인도로 출애굽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였고 시내광야 시내산에서 일년간 체류하면서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계약을 맺고 십계명을 받고 하나님의 규례와 계명과 법도를 철저하게 배웁니다. 계시로 성막도 받습니다. 시내산에서 일년간 광야출발 준비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민1:1-10:10).
그러나 막상 그들이 시내산을 떠나서 모압평지까지 38년 반 동안 광야에서 이동하는 방랑생활을 할 때는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지 못하고 이방인과 함께 하나님에게 불평하고 원망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고 불순종하고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불평하였습니다. 홍해를 건넜던 감격에 하나님을 찬양했던 신앙은 어디로 가고 초라한 모습으로 전쟁에서 패배한 패잔병처럼 행동하였습니다. 하나님이 크게 실망하고 분노하셨습니다 (민10:11-36:13).
그래서 2백만명이 출애굽했지만 출애굽 1세대에서 여호수아와 갈렙만 남기고 출애굽 1세대는 광야에서 다 죽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출애굽 세대에서 20세 이하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2세대들을 데리고 이제 가나안에 들어가야 하는 데 그들은 시내산 계약에 참석도 못했습니다. 모세는 그 사람들이 계속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숭배에 빠지는 것을 보면서 죽기 전에 5주간에 걸쳐서 시내산 계약내용과 율법을 그들에게 교훈하고 가르쳤습니다. 그 내용이 신명기입니다. 그래서 신명기는 신약에서의 로마서처럼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헌법과 같은 아주 중요한 책이었습니다.
여기서 성지순례를 통해서 민수기를 통해서 깨달은 것은 신앙생활의 현장은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장에 강한 성도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 광야 같은 세상에서 고난과 질병과 고통과 실패와 억울함을 당할 때 나는 무엇으로 어떻게 이길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실존하는 우리들의 고민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당했던 그리고 예수님이 당했던 고난이나 고통을 아무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민수기와 신명기의 본질을 깨닫고 우리들의 신앙생활을 민수기와 신명기의 시각에서 이해할려고 할 적에 나의 신앙생활의 거울과 표준이 더욱 뚜렷해 지는 것입니다. 힘을 얻는 것이지요. 결단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웬만하게 하나님 말씀으로 강력하게 무장하지 않고는 모두가 광야에서 실패하기 쉽다는 것을 민수기는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은 35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었던 야웨 신앙을 기록한 책들이 구약성경책들입니다. 구약은 주전 1400-400년경에 구전으로 내려오던 하나님 신앙을 약 30명의 저자들이 기록한 책들입니다. 우리는 성지순례시에 구약성경 39권과 신약성경 27권에 나타난 성서지리와 하나님의 흔적들을 자세히 보고 듣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한국의 시조가 되는 단군을 얘기할 때 주전 2333년이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단군신화를 성경의 역사로 들어가 보면 아브라함이 그런 시대에 태어나서 살았던 사람이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세계적인 역사적인 사건이며 살아있는 역사인 것입니다. 1592년에 조선의 임진왜란시에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과 같이 세계적인 역사적인 사건인 것입니다. 성경의 사건들을 과학적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100년에 걸쳐서 쓰여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선포만 하셨지 기록을 남기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 당시도 기록이 남겨지지 않았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 승천하신 다음에도 20년간은 기록이 없었다고 합니다. 모두가 구두로 전승되어 내려왔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 사람이 저 사람에게 구두로 전했다고 합니다. 모두들 무슨 글을 남길려고 생각을 하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예수님의 선교활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세상을 떠나고 즉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증인이 없게 되고 재림이 지연되고 고로 유대 당국이 그리스도인을 의심스럽게 보게 되는 상황이 되고 로마 당국의 박해와 이단의 발흥이 시작되어서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주후 50년부터 150년까지 기록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일 예배 때마다 보고 봉독하는 신구약 성경책 66권은 참으로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었던 신비한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도로써 구약성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출애굽기를 공부할 때에 피할 수 없는 것은 한 손에는 출애굽기 성경을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이집트 왕조의 역사에 대한 책을 들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출애굽기는 실제로 이집트에서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집트의 종교와 문화에 대해서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출애굽기를 읽어야 됩니다. 출애굽기의 성막 내용은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에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영적으로, 선교적으로 이스라엘과 우리는 기막힌 관계에 있습니다. 이방인을 자물쇠로 본다면 이스라엘은 열쇠입니다. 자물쇠는 열쇠가 열어야 합니다. 절대로 이스라엘의 구원없이 이방인만 구원받지 못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방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스라엘을 실족하게 하시고 실패케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방인이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러면 그 실족하고 실패한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버리시겠습니까? 아닙니다. 반드시 다시 찾으실 것입니다. 저는 지난 2013년 1월에 성지순례를 통해서 구약성경의 모세오경과 여호수아서와 아주 가까워졌습니다.
저는 로마서 100독을 마치고 나서, 구원은 유대인을 통해서 왔고 유대인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만들어졌고 그러나 유대인이 복음을 배척한 관계로 복음이 이방인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어 온 이방세계로 전파되었다. 그래서 한국도 128년 전에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서 복음이 이 땅에 들어오게 되었다. 결국 한국에 복음을 전해 준 사람은 유대인인 사도 바울이다. 성경은 모든 이방 세계를 하나로 보고 있고 또 이스라엘을 하나로 보고 있다. 고로 모든 이방인들이 돌아오고 이스라엘이 돌아오면 구원은 끝난다. 세계역사가 완성되고 주님이 재림하신다. 이게 구원의 대드라마이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1). 국가에 3요소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데도 3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그게 국민, 영토, 주권이죠. 모세오경은 국가의 3요소에 관한 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창세기는 국민의 복에 대한 요점을 얘기하고 있고, 출애굽기와 레위기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주권의 문제를 다루고 있고, 민수기와 신명기와 여호수아서는 영토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모세오경과 여호수아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일을 향해서 국민과 주권과 영토라는 관점으로 엮어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남기영 서리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