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여행] 고추의 고장, 청양고추가 익어가는 감밭권역 청양농촌체험마을
가파마을
감밭권역 청양농촌체험마을 가파마을
어느덧 무더웠던 여름날은 저만치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런날이면 왠지 집안에 있기는 답답하고 어디
바람쏘이러 갈데없나 하고 두리번거리게 된다.
마침 지인이 청양고추를 특산물로 생산하고 있는 청양의
가파마을을 간다고 하며 동행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나선길이 칠갑산 자락에 있는
가파마을이다.
가파마을은 아름다운 언덕이란 뜻을 가진
마을이다.
요즘 농촌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가파마을은 농협 팜스테이 전국협의회에서 최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정보화마을로도 선정되어 앞서가는 미래를 지향하는 마을을
이루러고 노력하는 마을이다.
가파마을의 한 농가 앞마당에서 햇볕에 말리고 있는
고추
앞마당에서 고추 말리는 것을
보니
이제 이 축제의 계절, 단풍이 전국의 산하를 덮는
가을이 끝나가는 날
엄마들의 손이 바빠지는날이
시작된다.
시린손을 녹여가며 우리들의 일년 먹거리 농사인
김장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대대로 고추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이곳
가파마을은
상갑리를 중심으로 형산리, 이화리, 시전리 4개
마을을 감밭권역으로 묶어서
살기좋은 농촌을 지향하기 위해 권역화 사업이
진행중이다.
가파마을의 전통문화전수관에서는 다양한 농촌체험이
진행되고 있어
도회지에서 힘든 삶을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가파마을은 청양의 특산물인 고추와 청양구기자, 멜론
등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파란 가을하늘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상갑리 마을
전경
고추와 구기자의 고장
청양으로 놀려오세요.
시전리 마을에 권역화사업으로 준공된
감밭농산물가공공장으로
이곳에선 주로 청양의 특산물인 고추가루를 생산하고
있다.
감밭농산물가공공장 앞 밭에서 붉게 익어가는
고추
이 고추가 청양의 유명한
눈물을 흘리게하고 딸꾹질을 일으키게 하는
청양고추이다.
보는 것만으로 맵다.
작은 것이 맵다.
청양고추를 두고 하는 말인것
같다.
감밭농산물가공공장에서는 고춧가루와 들기름, 참기름을
생산하고 있다.
칠갑마루
청양군에서 생산되는 고추, 구기자, 멜론, 토마토,
밤, 맥문동, 표고버섯의
7가지 농산물을 총칭하여 칠갑마루라고 한다.
감밭농산물가공공장에 들어서는 순간
매운고춧맛이 코를 진동한다.
얼마나 맵던지 잔기침이 날
정도이다.
대치 청양고추 작목회에서 생산하고 있는
명품청양고추
고추밭에서 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난다.
나의 고향인 제천도 고추가 특산물로 부모님이 남의
밭도 빌려서 고추농사를 하여
주말이면 고추를 땄었는데
이제는 겨우 텃밭에 조금 농사를 짓고
계신다.
그때는 왜 그리 허리가 아팠는지
지금은 저렇게 앉아서 고추를 따고 있지만 당시에는
허리를 굽혀 고추를 땄었다.
청양고추는
밤과 낮의 온도 차이가 커서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과
미네랄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밝은 태양과 맑은 공기 아래에서
재배하여
고추의 매운맛이 강하며 빛깔이 곱고 과육이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
비닐하우스에서 말리고 있는 고추
감밭권역 사업으로 절임배추와 김장배추를 생산하기 위한
건물이 한창 공사를 하고 있다.
가을 김장에 맞춰 공사가 끝나
절임배추와 김장배추가 소비자들에게 생산 판매할 수
있다고 한다.
가을배추가 심어져 있네요.
무럭무럭 잘 자라서 우리네 일년 먹거리 농사가 잘
되었으면 한다.
어느덧
밤이 익어가고 있다.
저 알밤이 터져 땅에 떨어지는 날
맛있는 그 맛을 기다려본다.
요즈음 농촌은 살기가 좋다.
경로당 옆 좌측건물에 찜질방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농삿일에 힘든 육체를
잠시 쉬어감에 박수를 보낸다.
찾아가는 곳
충남 청양군 농촌체험마을
감밭권역 상갑리 칠갑산 가파마을
충남 청양군 대치면 가파로 506-8(상갑리
234-1)
041-944-2401
홈페이지 : http://gapa.go2v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