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 입니다.
집나간지 17일 만에 집에 돌아온듯 합니다.
하하하~~~ 하숙집보다 못한.....
한달에 많으면 두번정도를 방문하는....
일정과 일욕심과 이런저런 현장의 상황에 맞추어
일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나이가 들어감으로써...
가족의 소중함과 떠돌이 생활의 외로움이
점점더 지쳐가기 쉬운데 앞으로는 조금더 일과 휴식의 균형을 잘 조율해야 할 듯 합니다.
이번 글은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골조에 이어서 흙미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자~~~ 드디어 골조의 빈공간에 볏짚을 충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은 다른시공때와는 다르게....
볏짚을 벽체에 충진후에 안밖의 폭에 맞추어 자르기로 했습니다.
외부에서 일정 규격에 맞추어 자른 후 벽체에 충진하면
절단작업이 쉽고 용이할 수 있으나...
작업공간의 협소부분과 옆진과의 민원문제가 혹시나
발생할까봐 미리 벽체에 충진히 내부 부분을
절단하기로 한것입니다.
위와 아래의 사진은
벽체 사이에 베일-볏짚을 충진후 예초기로 자른후의 사진입니다.
사진상으로 참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었네요~
그런데....내부에서 예초기로 작업을 하게되면....눈을 뜰 수 없을정도로 먼지와 싸우게 됩니다.
수경을 쓰고 작업을 해도 그 조그마한 빈틈으로
먼지가 들어와 눈,코,입으로 시커먼 먼지가
흘러내립니다.
그 휴우증.....한 이틀갑니다. ㅠㅠㅠ,,,,,,,
생태주택 - 스트로베일 하우스의 볏짚보호와 함께
통환기성을 담당할...황토의 미장작업입니다.
총 황토5톤(톤백으로 5개 - 실제무게가 5톤이 되진 않습니다.) - 소석회 6드럼 - 섬유질 - 모래의
재료로 미장작업이 이루어 지며....
미장은 외부는 1차미장과 2차미장으로~
내부는 1차, 2차, 3차 미장순으로 작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청도현장을 시작하기전 올해초에 생석회를 수화시켜 놓은 석회퍼티 입니다.
위와 아래의 사진은 외부 1차미장의 사진입니다.
외부는 미장으로 마무리 되는것이 아닌...
적삼목 사이딩으로 마감이 되기 때문에
2차 부분까지만 미장을 하게 됩니다.
항상 미장을 하게되면...
가장 힘든 부분이 1차 미장입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지만....
쫄대사이로 황토를 꾸역~ 꾸역~~(하하하 표현이 조금그렇지만...) 열심히 밀어넣는것이
정말 힘이 듭니다.
위와 아래의 사진은 1차 미장후 2차 미장을 한 사진입니다.
1차 미장과2차 미장의 차이는...
혼합비율의 차이도 많지만...
이곳 청도 스트로베일 하우스 현장의 경우는 외부 적삼목 사이딩 마감이기 때문에
충분한 볏짚보호를 위한 미장두께의 확보가 가장 큰 목표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미장 사이로 쫄대가 시공되어져 있는데...
바로 이위로 적삼목 사이딩이 시공되며..
흙미장과 쫄대 사이의 공간이 바로 벽체의 벤트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미장 후 너무 스킵(Skip) 해버린건가요?
외부 2차 미장후 바로 적삼목 사이딩을 시공한 현장의 사진입니다.
창호프레임과 현관문도 시공을 했고....
나무인 적삼목 사이딩과의 단조로움을 피하며...
창틀에서 흐를 수 있는 빗물의 흐름에 강하고자 창틀의 위와 아래는
합판과 타이벡...그리고 시멘트 보드로 시공을 한 사진입니다.
시멘트 보드 부분은 차후에 드라이비트인 하얀색으로 시공해서 나무색상의
편안함을 조금더 두드러지게 강조할 예정입니다.
위의 사진은 그래도 들창 부분은 적삼목 사이딩으로 마감을 해주었습니다.
음....이유는.....하하하~~~ 나무의 편안한 색상이 들창 부분에
시공하니 더욱더 편안해 보여서요....
위의 사진은 차후 준공이후에 시공될 보일러실 부분입니다.
보일러실 부분이기도 하고....
차후에 밀폐된 공간이 만들어 지기때문에...
전부 합판 - 타이벡 - 시멘트보드 순으로 일반적인 경량목구조 시공방법으로
시공을 한 것 입니다.
위와 아래의 사진은 울타리 너머에서 해질녁에 찍은 사진입니다.
많은 분들이 생태주택 중 스트로베일은 흙미장으로
마무리 한다고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외부부분의 경우는 차후 5년뒤 10년뒤를
생각하신다면 이렇게 외부마감재를 추가로 적용하여
시공하는 것이 더많은 효과와 가성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적삼목 나무의 특징인 아늑함이 느껴지기 보다는
옹이가 조금은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실제로는 옹이보다는 나무의 아늑함이 먼저 느껴 진답니다.
아직은 몰딩과 색상의 최종마감이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라 조금은
미완성의 모습이 느껴지네요....
하하하~~ 이제 조만간 깔끔한 마무리된 사진과 이쁜모습으로
다시한번 시공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잘봤습니다. 노고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