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 여행3- 첫날2

[doll]

구아바나시 거의 왠만한 곳은 도보로 구경이 가능한 거 같습니다.

휠체어로 다니기에 유럽의 도시들처럼 돌블럭 길은 아니지만 일단 인도는 많이 좁고 군데 군데 파인곳이 많았습니다.

주택가라 그곳을 찻길이라도 불러야 할지는 애매한데 암튼 차들이 많이 달리고(속도도 빠르게;;) 전동휠체어로 다니기에는 굉장히(?)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수동 휠체어는 좀 튼튼해야 하고 힘 좋은 인력거군(?) 필요합니다 ^^;; 그것은 여느 유럽도시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좀 다른점은 횡단보도나 신호등이 별로 없고(가끔 드물게 있음;;;) 차들이 막 달리는데 사람들이 이리 저리 살짝 살피고 그냥 지납니다;;;

제가 제일 아찔 했던 부분이 그것이였는데,,,;;; 정말 우리나라 같으면 엄두도 안될 상황이 ;;ㅋㅋ

그렇게 다녔다가는 보행자나 운전자나 엄청 과태료를 물어야 할 거 같은데,,,;;암튼 거기 사람들은 그냥 일상처럼 보였습니다, ;  첫날도 숙소에서 바로 길건너(찻길 양쪽 5차선 정도) 멜라콩까지 건너는데 왠 흑인청년이 와서 친절히 차가 오는지 살펴주고 도움을 줬는데, 도와줘서 착한 청년이 너무 고마웠지만 ^^;;;차들이 씽씽 달리는 상황이여서 어떻게 건넜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아바나시에서 전동휠체어 탄 사람은 보지 못했고 다만 국제미술관에서 어떤 백인 노인이 탄 휠체어를 처음 봤는데 요즘 많이 보급되고 있는 전동화키트를 단 휠체어였습니다,

그냥 수동 휠체어탄 아바나시민들은 간간히 보였습니다, 혼자 다니는분들(힘들어 보이고)도 있고 간혹 보호자가 밀어주는 휠체어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만나면 서로 친절히 미소를 보내주시더군요 그리고 주먹을 심장부분에 뎄다가 엄지를 치켜세우는 동작을 해줍니다 그 의미가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용기있는 사람이라는 뜻이였을거 같기도 하고 아니면 용기를 내라는 뜻인거 같기도 하고,,,

암튼 아바나시는 장애인들이 생활하기는 좀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첫날 다닌곳은 멜라콩주변과 혁명박물관근처, 아르마스 광장, 오비스뽀 거리(여기는 계속 지나다니게 되던대요;;;) 등이였습니다주말에는 광장에 벼룩시장처럼 여러 가지 기념품이나 그림을 파는 좌판(?)이 열리는거 같던데 그림을 좋아해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관심을 보이면 사야 할것만 같아서 그냥 흝으면서 지났습니다^^;;(평일에는 없더라구요)

쿠바미술은 유럽미술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조금 색다른 느낌을 줄 거 같았습니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대성당이나 국회의사당, 오폐라 극장 등 유명한 건물들은 지나다니면서 볼 수 있습니다(들어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침 조식은 숙소에서 먹는데 그 외 끼니는 밖에서 해결을 해야 했는데

그게 그게 또 여의치 않더라구요...;;;

처음에 1일1식 랍스타(한국보다는 훨 싸니;;;)라는 큰포부를 갖고 맛집 맛집을 찾아 갈려고 했는데

첫날은 ‘맵스미’지도가 익숙하지 않고 쿠바는 인터넷 카드가 없으면 인터넷이 안돼서 인지 길 찾기가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호객군이 정신없이 안내하던 식당으로 들어 가게 되었는데 대박 질긴 랍스터를

(질긴거 말고는 괜찮았습니다 ㅎㅎ;;;)를 먹었습니다,,ㅜ.ㅜ

굉장히 비좁은 공간인데 뮤지션들이 꼭 노래와 음악을 연주해 줍니다;;;; ㅎㅎ;;;

그리고 화장실은 좀 먼(?) 멜라콩 건너편에 인포가 있었습니다

들어가서 이용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이용하게 해주고 돈도 안받고 변기 뚜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친절한(?) 화장실은 거기까지;;;; 공중화장실은 찾기가 어렵고 식당에서나 어디에서나 화장실 비용은 꼭 내야 합니다^^;;

역시 화장실은 우리나라가 제일이죠~~ㅎㅎ

아 길어지네요;;;;죄송요;;;

숙소 근처                                                                      멜라콩 건너편

 

멜라콩(멀리 모로성이 보이네요)                                         멜라콩 근처 건물(돌구엉 사이 사이 종이가 끼워져 있어요;;)

 

혁명박물관                                                                      여기가 어딘가.....?? 쩝....이름이 너무 어려워요 ㅜ.ㅜ

 

한가한 아바나 강아지(사진을 계속 찍으니 재려봄ㅎㅎ)             질겼던 랍스타(큰건 생선 조그마한게 랍스타;;;) 가격도

                                                                                       약간 바가지 쓴 듯;;;

 

사이드로 시킨 쿠바맥주(맥주는 맛있습니다 ㅎㅎ) 튀긴 바나나    그리고 비좁은 곳에서 연주하던 뮤지션들~~

                                                                                      약간의 팁은 드려야 할 듯;;;;

[해님]

잘 보고있어요. 흥미롭습니다

[doll]

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