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 표준설교 2
「거의 그리스도인」 (The Almost Christian)
본문: 사도행전 26:28
서론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이 말씀은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한 사람의 영적 상태를 드러내는 선언입니다. 아그립바는 복음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받아들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리스도인에서 멀리 있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거의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이 상태는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여기까지 이르고도 여전히 구원에 이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완전히 세상에 속한 사람은 오히려 자신의 상태를 분명히 압니다. 그러나 거의 그리스도인은 스스로를 속이기 쉽습니다. 그는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더 나아갈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는 문 앞에 서 있으면서도 결코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이 질문 앞에 서야 합니다. 나는 거의 그리스도인입니까, 아니면 참된 그리스도인입니까. 이 질문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의 영원한 상태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1. 거의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 — 외적인 도덕
거의 그리스도인이란 먼저 외적으로 도덕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악을 피하려 합니다. 그는 거짓을 싫어하고 정직하려 합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려 하며 가능한 한 선을 행하려 합니다. 그는 폭력과 불의를 멀리하고 자신의 삶을 바르게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이것은 분명 좋은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에게 있어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곧 기독교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도덕은 자연적인 양심에서도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라고 말합니다(로마서 2:14-15).
그러므로 사람은 도덕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을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선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에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 앞에서는 의로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여전히 죄인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분명히 말해야 합니다. 외적인 도덕은 귀하지만 충분하지 않습니다. 도덕은 사람을 사회적으로 유익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하나님과 화목하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도덕은 사람을 사람 앞에서 좋게 만들 수는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만들지는 못합니다.
2. 거의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 — 외적인 종교
거의 그리스도인은 또한 외적으로 종교적인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그는 기도합니다. 그는 성경을 읽습니다. 그는 금식하기도 하고 헌금하기도 하며 종교적 의무를 성실히 행합니다. 그는 교회에 속해 있으며 신앙적인 사람으로 인정받습니다.
그는 단순히 형식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실제로 종교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일정 부분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마태복음 15:8). 사람은 종교적인 행위를 하면서도 하나님과 멀리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기도하면서도 하나님을 알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예배하면서도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종교적이었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철저히 율법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을 향하여 책망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신앙은 외형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시 말해야 합니다. 외적인 종교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3. 거의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 — 성실함과 두려움
거의 그리스도인은 또한 진지한 사람입니다. 그는 가볍게 신앙생활을 하지 않습니다. 그는 진심으로 옳은 것을 따르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양심을 거스르지 않으려 하며, 자신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려고 노력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그는 죄를 두려워합니다. 그는 심판을 생각합니다. 그는 죄를 지을 때 마음에 찔림을 느낍니다. 그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애씁니다.
성경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라고 말합니다(잠언 9:10). 이것은 분명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것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신앙의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여전히 부족함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두려움은 아직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라고 말합니다(요한일서 4:18). 거의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만 아직 하나님을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피하려 하지만 하나님께 나아가지는 않습니다. 그는 심판을 두려워하지만 하나님을 기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여전히 거의 그리스도인입니다.
4. 반복되는 결론 — 이것도 아니다
이제 우리는 이 지점에서 멈추지 말고 분명하게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도덕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종교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성실함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두려움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것도 아닙니다. 저것도 아닙니다. 이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저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함께 있어도 사람은 여전히 거의 그리스도인일 수 있습니다. 그는 문 앞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빛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빛 안에 있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
5. 참된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 — 하나님 사랑
이제 우리는 참된 그리스도인을 보아야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마태복음 22:37).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뿐 아니라 사랑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기뻐합니다. 그는 하나님과 교제하기를 원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드립니다.
이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닙니다. 이것은 삶의 중심이 바뀐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이 그의 목적이 되며, 하나님이 그의 전부가 되는 것입니다.
6. 참된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 — 이웃 사랑
참된 그리스도인은 또한 이웃을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요한일서 4:7).
이 사랑은 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실제입니다. 그는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줍니다. 그는 희생합니다. 그는 섬깁니다. 그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려 합니다.
사랑이 없는 신앙은 참된 신앙이 아닙니다.
7. 참된 그리스도인이란 무엇인가 — 믿음
이제 마지막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성경은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라고 말합니다(로마서 5:1).
그는 자기 자신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기 행위를 의지하지 않습니다. 그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합니다.
그는 믿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위하여 죽으셨으며, 그의 피로 말미암아 자신의 죄가 사함을 받았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것을 믿습니다.
이 믿음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현재의 확신입니다.
결론
이제 우리는 결단해야 합니다. 나는 거의 그리스도인입니까, 아니면 참된 그리스도인입니까. 도덕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종교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성실함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지고도 사람은 여전히 거의에 머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결단해야 합니다. 거의가 아니라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 길은 단 하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입니다.
그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참된 그리스도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