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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불교조계종 지장기도도량 오봉산 영선사 원문보기 글쓴이: 월공스님(天人)
[경전] 대승대집지장 십륜경 (大乘大集地藏十輪經) 二, 십 륜 품 (十 輪 品) | ||||
번호: 147 |
글쓴이:
혜명 |
날짜: 2005/04/25 13:03 | ||
대승대집지장십륜경 (大乘大集地藏十輪經) 二, 십 륜 품 (十 輪 品) <현장(玄장)한역, 동국역경원 편>
- 불기 2549년(05년) 4월 지장도량 영선사 지장행자 혜명 사경 - 二, 십 륜 품 (十 輪 品) 그때 지장 보살마하살이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정돈해 부처님께 예배한 다음 한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꿇고서 합장하여 공경히 사뢰었다. < 제가 이제 세존께 한량없는 공덕 바다가 무엇인지를 감히 묻고자 하오니 원컨대 허락하사 저의 의심을 풀어주옵소서.>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 대사여, 네가 이제 일체 법에 대한 그 거리낌 없는 지견(智見)으로서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기 위해 여래께 한량없는 공덕의 바다가 무엇인지를 질문하니, 나 또한 너의 뜻에 따라 분별하여 너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리라. > 그러자 지장보살(地藏菩薩)마하살이 곧 게송을 읊어 질문하였다. 제가 일찍 열 세 겁에 걸쳐 부지런히 고행을 닦아가면서 일체 중생들을 위해 삼재(三災). 오탁(五濁)을 다 제거하고 한량없는 나유타의 부처님께 그 많은 공양을 베풀 때에 청정한 신심을 가진 대중들이 서로 화합하게 모여 들어서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을 보았지만 이 같이 순수한 대중의 모임은 아직 보지도 듣지도 못하였나이다. 저 나쁜 행을 일삼는 자들 함부로 바른 법을 비방하고 나쁜 소견 일으켜 성현을 헐뜯고 허망하게 단(斷). 상(常)을 논란하는 등 그 갖가지 무간죄(無間罪)를 저지르며 열 가지 악업을 다 범하면서도 후세의 고통을 겁내지 않는가 하면 삼승(三乘)을 떠나 나쁜 갈래에 떨어져 무명이 그들의 눈을 가림으로써 탐심. 질투. 교만이 왕성한 현상이온데 어쩌면 이 예탁한 국토를 다 청정하게 변화시키고 어쩌면 부처님의 법바퀴를 굴려 이 중생들을 다 제도하고 어쩌면 다라니의 법을 얻어 다 지혜를 얻게 하오리까. 제가 이제 도사를 뵈옵고 또 이 희유한 큰 모임의 뭇 공덕 갖춘 대중을 보았으므로 부지런히 보리의 도를 닦겠사오니 원컨대 이 어리석은 무리들에게 부처님의 법바퀴를 개시(開示)해 주옵소서 이에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 좋다, 좋아 선남자야, 너는 이미 과거 세 항하사 수 불세계의 다섯 가지 예탁한 때로부터 그 부처님께 일찍 이러한 법의 이치를 청문(請問)하였으니 너는 이러한 법의 이치를 청문함에 있어서 이미 많은 노력을 거듭했고, 그 노력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잘 통달했고, 통달함으로서 원만한 행을 갖추어 이미 피안(彼岸)에 도달했고, 도달함으로서 그 선교한 방편과 미묘한 지혜를 얻었거늘 이제 다시 일체 중생들을 안락하고 이익되게 하기 위해 일체 보살마하살들로 하여금 선교한 방편과 올바른 수행과 보시를 비롯한 여섯 바라밀을 성취하여 그 온갖 지혜의 지혜로서 빨리 중생들에 공덕의 큰 바다를 원만케 하기 위해 또는 일체의 법바퀴를 굴려 국왕. 대신으로 하여금 그 포악한 행사로 말미암아 세 가지 나쁜 갈래에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내지 삼보의 종성(種姓)과 위덕(威德)을 오래도록 세간에 치성케 하기 위해 이러한 법의 이치를 여래에게 청문하니 너야말로 훌륭한 대사로다. 자세히 듣고 잘 기억하여라.> < 그러하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다만 설법 듣기를 원할 뿐이옵니다. > < 선남자여, 여래는 본래의 원력으로 말미암아 열가지 불륜(佛輪)을 성취하였노라. 그러므로 다섯 가지 예탁한 이 불토의 일체 중생들이 청정한 법을 더럽히고 일곱가지 성스러운 재보를 무너뜨리고 모든 총명한 이와 슬기로운 이를 멀리 여읨으로써 그 단견(斷見). 상견(常見)에 얽매이고 항상 나쁜 갈래에 떨어져 후세의 고통을 겁내지 않음으로써 무명의 어두움에 덮혀 열가지 불 선한 업을 구족하고 내지 바른 법을 비방하고 성현을 헐뜯는 등 다섯가지 무간죄(無間罪)를 비롯해 온갖 나쁜 일을 저지르는 이러한 중생들 속에 처해 있으면서도 여래 자신이 놀래거나 두려움 없이 안온함은 물론 큰 선인(仙)의 높은 위치에서 열가지 불륜(佛輪)을 굴려 그 모든 아군과 외도와 사론을 소멸하고 금강처럼 굳은 중생들의 일체 번뇌를 다 끊어 그들로 하여금 삼승(三乘)의 퇴전하지 않는 자리에 머물게 하노라. 선남자야 마치 어떤 나라 임금의 자리가 비어 있을때에 그 나라 안의 자군(自軍)과 타군(他軍)이 서로 침해하고 소란을 일으킴으로써 온 국민이 다 불안한 환경속에 말려들어 쓸데없이 싸우고 속이고 멸시하고 아첨하고 허망하고 추악하고 교만하고 모함하는가 하면 학질. 전염병 따위의 갖가지 질병과 추위 더위와 기갈에 시달리기도 하고 모든 감관을 갖추지 못해 신체의 지장이 많거나 음식 의복 등 모든 물자가 모자람으로 말미암아 그 마음의 광란(狂亂)을 일으키기도 하고 또 그들이 갖가지 외도와 사뙨 귀신과 나쁜 소견, 나쁜 생각, 나쁜 오락에 빠져 바른 길을 잃고서 곧 나쁜 가래에 떨어지게 됨에 이르러 그 나라의 기구(耆舊)들 가운데 덕망과 학식과 지혜와 위의를 구족한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국사를 위해 서로 그 대책을 의론한 나머지 곧 국내의 인민들을 소집하여 왕자 한사람을 골라 공동으로 추천하되, 그 왕자로 하여금 왕위에 오르기 이전에 먼저 마음을 조복하여 보시. 계율. 인욕. 정진 등 실행하기 어려운 일체의 고행을 다 갖추게 하고 또 수승한 모든 복덕의 상(相)과 몸매의 원만한 상과 장엄한 상을 성취하여 온 국토의 인민들로부터 친애와 존경을 받는 동시에 그 순직한 성품과 자비한 마음과 넓은 학문과 많은 기예와 유화한 인욕을 다 구비하게 되고 내지 그로 하여금 왕위의 전통을 계승하게끔 대후비(大后妃)의 맏아들로 삼아 가장 청정한 향수로서 그 몸을 목욕시키고 갖가지 미묘한 보배와 청신한 의복과 마니 구슬. 금. 은장식과 꽃다발. 비단. 진주. 영락과 보배 일산. 보배갓. 보배팔지. 보배 신 따위로서 온 몸을 장엄하여 옛날 천선(天仙)들이 머물던 곳에 안치한 다음 다시 모든 천제(天帝)들의 공동 호위를 받아 그 미묘 수승한 크나큰 궁전, 과거 선왕(先王)의 높은 자리에 올라 왕위를 계승하게 하고서 일체 천왕 용왕 야차왕 아수라왕 구반다왕들로 하여금 제각기 갖고 있는 광대한 북. 종을 울려 온 국경에 두루 그 소리를 들리게 하며 한편으론 그 왕을 보좌할 찰제리(刹帝利)등 넷 종성(種姓)의 한량 없는 사람들이 다 그 몸을 깨끗이 씻고 새 옷을 갈아입고 갖가지 보배 . 비단. 일산. 당기와 진주. 산호. 유리. 금. 은 따위의 한량없는 폐물을 그 신왕(新王)에게 헌납하여 축하의 뜻을 나타내고 특히 그 귀족들 가운데 청정한 행과 넓은 학식과 많은 재예를 갖춘 바라문들이 또 한량없는 게송. 가사. 주문으로서 신왕에 대한 갖가지 선사(善事)를 찬탄함과 아울러 선왕(先王) 때문에 관직에 있던 현명한 사람들을 다시 각종의 지위를 주어 국사를 바로 이끌어 가게 함으로서 비로소 그 신왕의 제 一의 왕륜(王輪)을 굴려 이 왕륜으로 말미암아 자군과 타군과 싸움이 지식되고 모든 원수와 나쁜 벗들도 자연히 소멸되어 온 국내의 인민이 안락한 생활과 오랜 수명을 누릴 수 있는 것처럼, 부처님 계시지 않는 이 다섯가지 예탁한 세간에 불륜(佛輪)을 굴리는 것도 그러하느니라. 선남자야, 부처님 계시지 않는 세간의 일체 중생이란 스스로가 마음속의 더러운 번뇌에 얽매어 자군과 타군이 서로 침해함으로써 그 불안한 환경에 말려들어 근심하고 요란하고 혼미하는가 하면 갖가지 집착으로 말미암아 단견(斷). 상견(常)에 치우치기도 하고, 모든 쟁송을 일으켜 서로 멸시하기도 하고 진심. 탐심. 우치로 인하여 아첨하거나 허망한 말을 퍼뜨리는 등 열가지 불선한 업을 저지르기도 하고 내지 그 요란한 세계의 갖가지 번뇌가 질병으로 전환되어 바른 법 눈과, 바른 법 맛을 잃어버리는 동시에 불 선한 행과 나쁜 자비만을 자라게 하여 항상 갖가지 번뇌의 그물에 덮히기도 하고 六十二 종의 외도와 사론에 귀의하여 바른 길을 잃고서 나쁜 갈래에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 때에 이르러 그 국토내의 보살마하살 가운데 이미 과거세의 모든 부처님께 친근 공양했고 이미 모든 부처님 공덕의 큰 바다에 들어갔고 이미 부처님의 근본 소행에 머무렀던 이른바 우두머리 보살들이 나의 처소에 다 집합하여 공동으로 나에게 말하기를, <당신께선 과거세에 이미 한량없는 그 보시. 계율. 정진. 선정 등 가장 어려운 고행을 다 겪었고 일체 미묘한 방편의 지혜와 대자대비의 큰 공덕을 장엄하였고 모든 다라니의 힘과 인욕의 큰 공덕 바다를 원만히 성취하였고 수승 장대한 몸매와 단정한 상호를 구족 하였고 오직 보리의 도만을 닦아 일체 지혜의 지혜를 얻어서 모든 성문 독각들의 큰 도사가 되셨으니 생사의 공포에 헤매는 일체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중생들의 친우(親友)가 되시어 대자 대비한 그 한량없는 공덕을 장엄 하소서> 이것이 바로 구류손(拘留孫) 부처님과 구나함(拘那含) 모니와 가섭(迦葉) 여래등 아버지의 참된 아들로서 이 현겁(賢劫)에 불사를 일으키는 것입니다.>라고 이렇게 말하는 우두머리 보살들이 모든 공덕의 갖가지 향과 사마타(奢摩他), 비바사나의 청정한 물로서 스스로 그 몸을 씻은 다음 참괴(慙愧)의 옷을 갈아입고 법계로서 상투를 삼아 구슬 갓을 장식하고 광대한 지혜의 꽃다발과 미묘한 해탈의 비단으로 부처님의 경계를 장엄하며 또 일체 지혜의 지혜와 생사 없는 법의 지혜로서 값진 보배 일산을 만들고 자. 비. 희. 사의 한량없는 마음으로서 값진 보배 신을 삼아 나로 하여금 삼계를 두루 다닌 다음 옛날 천선들이 머물던 곳을 거쳐 일체 성문 연각들의 공경과 호위를 받게 하고 내지 과거 부처님들이 앉아 계시던 법좌에 올라 빨리 더 없는 보리 일체 지혜의 지위를 증득 하게 하고 일체 삼보의 종자를 끊지 않기 위해 법북과 법종을 울려 그 소리를 삼계에 두루 들리게 하고 모든 하늘 . 용 .야차. 나찰.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와 구반다. 폐례타. 비사차 따위와 사람인 듯 사람 아닌 듯한 무리들까지 다 十二 인연을 해득하게끔 법 바퀴를 굴리게 하고 세간의 모든 사문. 바라문. 마천. 범천으로서 굴리지 못하는 법 바퀴를 굴려 한량없는 하늘. 사람을 죄다 이익 되고 안락하게 하려 하므로 나 이제 옛날의 굴리지 않은 법 바퀴를 굴리노라. 선남자야, 내가 이같이 중생들을 위해 제 一의 불륜(佛輪)을 성취하였고 이 불륜을 성취함으로 말미암아 여실히 이 세계와 다른 세계와의 그럴 수 있는 이치와 그럴 수 없는 이치를 요달하여 조금도 놀래거나 두려움 없이 안온하게 머물며 모든 천마(天摩)와 외도와 사론을 다 항복 받기 위해 큰 범륜(梵輪)을 굴리고 큰 범행을 이룩한지라. 그러므로 이 다섯 가지 예탁한 세간의 대중속에서 사자후(獅子吼)를 부르짖어 온 중생들의 무간(無間) 죄업을 다 소멸하는가 하면 내지 그들의 불 선한 근기를 제거하고 금강같이 견고한 번뇌의 뿌리를 아주 뽑아버려 각자의 희망에 따라 삼승(三乘)의 퇴전 하지 않는 지위에 머물게 하노라. 다시 선남자야, 마치 찰제리 종족으로서 관정(灌頂)의 지위를 얻은 대왕이 처음 왕위에 올라 왕으로서의 그 임무를 시작할 때에 과거. 미래. 현재 여러 왕들의 법도를 관찰하고 또 왕의 업륜(業輪)에 대한 그 인과(因果)를 잘 관찰하여 각자가 능력에 따라 일체 보신(輔臣)을 선정하고 온 국내의 인민들을 건립하되 첫째 인민들을 길러내기 위해 군대를 잘 연습시켜 다른 적군을 항복 받는 그 하나의 업륜과, 둘째 가옥과 토지를 잘 경영하여 인민들로 하여금 음식. 의복이 충족함을 말미암아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또 하나의 업륜과 셋째 공업 상업 등 기술을 잘 장려하여 인민들로 하여금 갖가지 물자와 값진 재보를 마음대로 수용하여 모든 쾌락을 증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업륜, 이른바 이 세 가지 업륜을 성취함으로써 왕이 비로소 제 二의 왕륜을 굴려 온 국내의 인민들로 하여금 모든 원적(怨敵)과 나쁜 벗을 벗어나 몸이 안락하고 수명을 증상하게 하는 것처럼 여래가 불륜을 굴리는 것도 그러하노라. 선남자야, 여래가 처음 불과(佛果)를 성취해 더없는 지혜를 얻을 때에 과거. 미래. 현재 부처님들 법 눈을 잘 관찰하고, 또 모든 업에 대한 그 인과(因果)를 잘 관찰하여 일체 중생들을 건립하되 첫째 선정을 닦는 그 하나의 업륜과, 둘째 경전을 읽어 외우는 또하나의 업륜과 셋째 부덕을 영위하는 또하나의 업륜 이른바 이 세가지 업륜을 성취함으로서 비로소 삼보의 종성과 법의 눈을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게 하여 더없는 바른 법을 널리 유통시키고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갖가지 물자를 마음대로 수용하여 안온과 쾌락을 얻게 하며 내지 우리의 바른 법으로서 일체 외도와 사론을 다 굴복시킬수 있노라 선남자야, 앞서 말한 바 선정을 닦는 업륜이 무엇인가 하면, 모든 존재(有)의 다섯가지 경계를 바르게 관찰하려는 것이다. 그 <나> 라든가 <내것>이란 데에 집착하는 자체가 곧 인(因)의 업이 되는가 하면 이것으로 말미암아 무명이 덮히고 애욕이 자라나서 자유 없이 뭇 연(錄)에 얽매이게 되므로 이러한 업의 번뇌를 끊기 위해선 중생들의 모든 행을 관찰하되 첫째 그 번뇌의 식(識)이 곧 인(因)이 되어 뭇 연(錄)이 화합함으로서 명색(名色)이 자라는 것과 둘째 그 명색(名色)이 곧 인(因여)이 되어 뭇 연(錄) 이 화합함으로써 여섯 대경 (六處)이 자라 나는 것과 셋째 여섯 대경이 곧 인(因)이 되어 뭇 연(錄)이 화합함으로서 생.노.병.사가 차례로 자라나는 이 세 가지 업류(業流)를 바로 관찰해아 하며, 또 이러한 세 가지 업류로 말미암아 무명이 곧 인(因)이되며 애욕의 연(錄)이 자라나므로 이 무명의 인(因)으로부터 애욕의 자라는 연(錄)을 끊기 위해선 이른바 다섯가지 쌓임(五蘊)에 대해 그 <덧없음>과 <괴로움>과<나없음>을 관찰하는 동시에 눈 홀림 같기도 하고 꿈 꾸는 것 같기도 함을 관찰하여 마침내 <공>하고 상(相) 없고 원(願)없는 해탈문과 조작 없고 생멸 없고 형상 없는 진리 그대로의 경지에 수순 해야 하리니 이렇게 관찰하고 이렇게 수순 하므로써 다섯가지 쌓임을 벗어날 뿐 아니라 다시 방편의 지혜를 닦음에 있어 들이 쉬는 숨(入息)과 내쉬는 숨(出息)을 헤아림으로 말미암아 지(止), 관(觀)의 법을 얻는가 하면 나아가선 이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으로부터 두 가지 사업을 이룩할 수 있는 것인바 첫째는 기회를 노리는 모든 번뇌를 조복하고 둘째는 일체의 선한 일을 사색함이 그것이며, 또 언제나 고요한 마음에 머물고 일체의 청정 한 소견을 일으킴이 그것이라. 왜냐하면 이러한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으로부터 물질의 쌓임(色蘊)을 벗어날 수 있고 이러한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으로부터 생각의 쌓임(想蘊)을 벗어날 수 있고 이러한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으로부터 지어감의 쌓임(行蘊)을 벗어날 수 있고 이러한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으로부터 분별하는 의식의 쌓임(識 )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니 이루 말할 수 없는 이 다섯 가지 쌓임을 이렇게 관찰한다면 그 <나>와 <내것> 에 집착된 무명의 인(因)과 애욕의 연(錄)을 깨달아 여섯 가지 대경에 더럽히지 않고 이렇게 수습(修習)한다면 그 네가지 범행(四梵行)을 다 원만히 성취할 수 있으며 내지 여덟가지 바른 도(八聖道)와 열 여덟 가지 공동하지 않는 법(十八不共法)과 일체 생사 없는 법의 지혜를 얻어 수능엄(首楞嚴)삼매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다시 말하자면 이것이 곧 바른 법에 머무는 선정이고 수승한 이치에 들어가는 선정이고 중생을 진실히 이끌어 가는 선정이고 삼세 부처님을 다 공양하는 선정이므로 그 누구나 이렇게 수습하는 자는 다 부처님 마음속의 제자로서 이 법을 성취하기 마련인 것인 바, 만약 보살과 아라한으로서 이와 같이 수습한다면 그는 결정코 퇴전 하지 않을 힘을 얻어 모든 번뇌를 아주 끊을 수 있고, 여섯 신통을 구족 할 수도 있으며 내지 그 공덕을 원만히 성취한 큰 보살이라면 열 여덟 가지 공동하지 않는 불법과 일체 지혜의 지혜까지를 다 갖추어 곧 더없는 보리를 얻게 되리니, 나 역시 이러한 업을 닦아 그 인과(因果)에 대한 지혜를 얻었으므로 삼세를 관찰하는 불안(佛眼)으로서 중생들을 안립(安立)시키기 위해 나 자신부터 이 선정의 업륜을 닦아 다른 사람들까지 다 수습하게 하노라. 선남자야 앞서 말한 바 경전을 읽어 외우는 업륜이 또 무엇인가 하면, 모든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청정한 신심을 가진 선남자 . 선녀인으로서 그 선근이 희박하고 근기가 미숙하여 세속의 이치에 의지하는 자가 있을 때엔, 나 그러한 중생을 안치(安置)시키기 위해 초저녁. 밤중. 새벽 할 것 없이 경전을 부지런히 익혀 외우게 하며 만약 더 없는 지혜를 구하는 중생이 있을 때엔 나는 그 에게 순수하고도 청정한 대승 경전을 가르쳐주되 스스로 읽고, 스스로 외우고, 스스로 해설하게 하거나 혹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읽어 주기도 하고 해설해 주기도 하나니, 이는 대승의 경전으로부터 그들의 큰 번뇌 덩어리를 다 소멸해 주기 때문이고, 일체 중생들의 고통을 제거해 주기 때문이고, 두려움 없는 성 (城)에 들어가게 하기 때문이며 이 밖에 또 연각의 승(乘)을 구하는 중생에겐 그로 하여금 모든 인연생기의 법을 익혀 외우게 하고 성문의 승을 구하는 중생에겐 그로 하여금 비내야장(毗奈耶藏). 아비달마(阿毗達磨). 비바사(毗婆沙)등 백천의 문송(文頌)을 익혀 외우게 하오니 이것이 이른바 경전을 외우는 업륜이니라. 선남자야, 또 앞서 말한 바 복덕을 영위하는 업륜이 무엇인가 하면, 그 어떤 중생이 근기가 우둔하여 선근을 심지 못하거나 지혜가 박약하여 갖가지 물질에 집착하거나 마음이 게을러서 착한 벗을 멀리 여읠 때엔 나 이러한 중생들로 하여금 복덕을 영위하게 끔 불.법.승 삼보에 대한 일을 닦고 부모. 스승. 존장을 정성껏 섬기게 하노니 이것이 이른바 복덕을 영위하는 업륜이니라. 선남자야, 나 이와 같이 제 二의 불륜(佛倫)을 성취 하였고 이 불륜으로 말미암아 그 삼세의 업을 통달하는 더 없는 지혜로서 중생들의 모든 업보와 인과(因果)의 법칙을 여실히 알아 그들을 다 성숙시켜 안온한 자리에 머물게 하는가 하면 내지 모든 천마(天魔)와 외도와 사론을 부수는 동시에 큰 범륜(梵輪)을 굴리고 큰 범행(梵行)을 성취하였노니, 이것이 다 중생들에 대한 그 인연 과보를 여실히 요달하였기 때문이니라. 다시 선남자야, 마치 찰제리 종족으로서 관정의 지위를 얻은 대왕이 선교한 지혜를 이룩하여 일체 사문. 바라문. 찰제리. 폐사. 수타라들에 대해 그들의 갖가지 공덕과 많은 학식과 용건한 세력과 공교한 기예를 다 관찰할 수 있음으로써 중생들 가운데 그 용감하고도 견고한 정진으로 많은 공덕과 선교한 방편을 성취해 갖가지 복덕을 스스로 장엄한 자가 있을 때엔 대왕이 그 중생에게 응분의 상으로서 온갖 재보와 토지. 가옥과 노비. 사환을 다 공급해 주고 중생들 가운데 공덕과 기예가 천박하여 조그마한 업적을 이룩한 자가 있을 때에도 대왕이 그 중생에게 응분의 조처로서 약간의 물자를 보조해주며, 이와는 달리 만약 자기 국토에 있는 중생으로서 공덕이 너무 미약하거나 정진을 게을리 하여 바른 생각을 잃고 자비한 마음이 없고 은혜 갚을 줄 모르고 후세의 고통을 겁내지 않고서 함부로 나쁜 행을 저지르는 자가 있을 때엔 대왕이 그 중생에게 응분의 벌을 주고 혹은 말로서 타이르거나 호되게 꾸짖고 혹은 그의 사용하는 재보와 산업을 몰수하기도 하고 혹은 곤장을 치거나 감옥에 유치시키기도 하고 심지어 팔. 다리와 목을 끊기도 하며, 이러한 한량없는 방편에 따라 대왕이 제 三의 왕륜(王輪)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자기 국토의 인민들에게 안락을 증장하여 온갖 원수와 나쁜 벗을 물리치고 그 신명을 잘 수호하게 하는 것처럼 여래가 불륜(佛輪)을 굴리는 것도 그러하노라. 선남자야, 여래가 성취하신 그 선교한 방편의 지혜보다 더 중생들의 근기를 요달했으므로 어떤 제자가 만약 복덕의 지혜와 선교한 방편을 멀리 여의거나 보시 계율. 정진. 선정을 잃어버리고서 그 산란한 마음으로 여래의 처소에 나아와 귀의하려 할 때엔, 여래가 이미 그 제자의 근기와 좋아하는 뜻을 잘 알기 때문에 곧 응분의 벌로서 비내야(毗奈耶)법에 따라 다스리며 또 어떤 중생이 그의 사나운 성품으로 말미암아 모든 배움을 그대로 받들어 간직하지 않을 때엔 여래가 곧 바른 교훈으로 그 중생에게 기억을 새롭게 하기도 하고 혹은 말로서 타이르거나 호되게 꾸짖기도 하고 혹은 반성할 기회를 주기 위해 잠시 동안 물리치기도 하고 혹은 용서 없이 굴복시켜 정성껏 예배하게 하기도 하고 혹은 함께 말하지 않거나 이익을 같이 하지 않기도 하나니, 요컨데 그 중생들의 낱낱 근기와 좋아하는 뜻을 잘 앎으로 말미암아 각자에 걸맞는 처벌로서 그 광대한 어두움 덩어리와 모든 번뇌의 폭류를 파괴하기 때문이고 내지 그 나쁜 행을 다 조복하여 즐거운 열반의 경계에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고 제마다 알맞는 처벌의 법에 따라 올바른 도법을 얻게하기 때문이라. 나 이같이 미묘한 지혜를 성취하였기에 중생들로부터 믿음과 공경을 받는 동시, 나 또한 갖가지 선한 법품을 선설하여 그 근기에 맞춰 수학(修學)하게 하고 내지 일체 선근을 다 구족하여 두려움 없는 성(城)에 들어가게 하노라. 선남자야, 나 이러한 제 三의 불륜을 성취하였고 이 불륜으로 인하여 중생들의 그 갖가지 근기와 좋아하는 뜻을 알았기 때문에 더운 그들로 하여금 수승한 법의 이치에 따라 안락과 이익을 얻게끔 나 스스로가 큰 선인의 위치에서 불륜을 굴리는 것이며 한편 천마(天魔)와 외도와 사론을 부수기 위해 이 대중 가운데에서 바로 사자후(獅子吼)를 외치는 것이니라. 다시 선남자야, 마치 찰제리 종족으로서 관정의 지위를 얻은 대왕이 선교한 방편의 지혜를 이룩하여 자기 국토의 한량없는 중생들이 온갖 외도와 사론에 귀의해 그 사뙨 믿음과 사뙨 소견을 일으키고 사뙨 계율과 사뙨 길흉에 집착되어 갖가지 쓸데 없는 고통 받는 것을 알고는 그들을 자주 소집하여 선왕(先王)의 나라 다스리던 바른 법으로서 깨우치고 가르쳐 그 뒤바뀐 믿음과 뒤바뀐 소견을 버림과 동시에 선왕의 정직한 옛 법을 배우게 하되 온 국토의 중생들로 하여금 다 한 갈래, 한 마음, 한 믿음으로 화합하여 똑같이 선왕의 바른 법에 귀의하게 함으로써 그 중생들 역시 대왕의 명령에 수순하여 바른 법 그대로를 받들어 행하되 서로가 모든 일을 공동으로 수행함에 이르러 그 때야 대왕이 뭇 신하들을 집합시켜 맛난 음식과 즐거운 유희로 온갖 쾌락을 느끼면서 대신들과 함께 국사를 의논하는가 하면, 저 대왕이 이러한 제 四의 왕륜(王輪)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자기 국토의 안락을 증장하고 모든 원적(怨敵)과 나쁜 벗을 항복 받아 온 인민들로 하여금 그 신명을 잘 수호하게 하는 것처럼 여래가 불륜을 굴리는 것도 그러하노라. 선남자야, 여래가 성취하신 그 선교하고도 수승한 지혜도 모든 세간의 사뙨 갈래와 사뙨 소견과 사뙨 생각과 사뙨 오락과 사뙨 법행과 사뙨 업행을 다 환히 볼 수 있으므로 만약 이러한 인연으로 말미암아 한량없는 고통을 받는 중생이 있을 때엔 그 중생을 곧 대중 앞에 불러내어 과거 부처님들의 공덕과 삼보의 종성과 여섯 바라밀과 셋 율의(律儀)등 여러 가지 인과(因果)의 법으로서 깨우치는 동시에 온 대중으로 하여금 그러한 뒤바뀐 소견에 떨어지지 않고 바른 소견으로 열 가지 선한 일을 건립(建立)하여 다른 중생들과 함께 바른 법을 닦아 바른 방편을 행하게끔 미리 거둬 주고 이끌어 주며 내지 四부 대중과 그 밖의 일체 중생을 죄다 화합하여 수승한 법행을 닦아 네 가지 범행 가운데 유희하고 모든 삼매의 경지와 해탈문의 도품(道品)속에 들어가게 하나니, 이것이 곧 바른 교법을 오래도록 세간에 머물게 하기 때문이고 삼보의 종성을 끊어지지 않게 하기 때문이고 그 四정근(正勤), 四족신(足神)과 五근(根), 五력(力)과 七각지(覺支), 八성도(聖道)를 닦아서 갖가지 삼매와 해탈의 즐거움을 받게 하기 때문이라. 나 이러한 제 四의 불륜(佛輪)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모든 중생의 나아가는 길과 좋아하는 뜻과 하는 일을 알아서 그들의 정도에 알맞춰 이익와 안락을 베풀어주고 또 나 스스로가 큰 선인(仙)의 높은 위치에서 모든 천마(天魔)와 외도와 사론을 부수기 위해 이 대중들 가운데 바로 사자후(獅子吼)을 외치는 것이니라. 다시 선남자야, 마치 찰제리 종족으로서 관정의 지위를 얻은 대왕이 선교한 방편의 지혜를 이룩하며 자기 국토의 중생이나 또는 다른 국토의 중생들이 온갖 재물과 여색을 탐내어 침범하려는 것을 알면서 그러한 중생들을 방지하기 위해 견고한 성곽(城郭)과 광대한 왕궁에 순라군을 안치시키고 내지 방어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모자람 없이 다 준비해 두는가 하면 대왕이 이러한 제 五의 왕륜(王輪)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자기 국토의 안락을 증장하고 모든 원적(怨敵)과 나쁜 벗을 다 항복 받아 온 인민들로 하여금 그 신명을 잘 수호하게 하는 것처럼, 여래가 불륜을 굴리는 것도 그러하노라 선남자야, 여래가 성취하신 선교한 방편의 지혜는 보다 더 중생들의 심성을 잘 알므로 그 어떤 악마와 九十五종의 사론과 한량없는 외도에 현혹된 중생들이 재물이나 여색을 간탐하여 온갖 질투심을 일으키며 심지어 여래를 살해하기 위해 독약을 음식에 섞어 두기도 하고 불 구덩이를 만들어서 그 위에 거짓 상좌(狀座)를 깔아 두기도 하고 산 위로부터 돌을 굴려 내리기도 하고 사나운 코끼리를 풀어 놓거나 칼을 뽑아 위협하거나 더러 먼지를 일으키기도 하며 때로는 사람이 아니든가 허수아비 같다고 말하기도 하고 온갖 나쁜 모습을 나타내어 헐뜯기도 하며 때로는 불. 법. 승 삼보에 대해 갖가지 비방과 모욕된 언사를 퍼뜨리기도 하고 여래께 친근한 성문 제자들에 진심과 질투심을 일으키기도록 하는 이러한 갖가지 나쁜 일을 저지르더라도 여래는 그들의 심성을 잘 알기 때문에 네 가지 범행(梵行)과 네 가지 변재(辯才)로서 법요를 선설하여 다 청정한 三해탈문에 들게 하나니 여래가 이와 같이 세간에 출현하여 일체 중생의 온갖 한량없는 심성을 알아 그들을 다 요익하게 하는가 하면, 여래가 이러한 제 五의 불륜(佛輪)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그 중생들 각자의 심성에 걸맞춰 놀래거나 두려움 없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고 또 스스로가 큰 선인(仙)의 높은 위치에서 모든 천마(天魔)와 외도와 사론을 부수기 위해 대중 가운데 바로 사자후(獅子吼)를 외치는 것이니라. 다시 선남자야, 마치 찰제리 종족으로서 관정의 지위를 얻은 대왕이 그 모든 성곽(城郭)을 굳게 하고 넓은 도시나 큰 왕궁마다 순라군을 안치시키며 내지 국토을 방어할 수 있는 군대와 무기를 다 완비해 두고서 그때야 비로소 자기 궁중의 모든 권속과 후비(后妃). 채녀들에 둘러싸여 다섯가지 욕심으로 온갖 오락을 즐기고 여섯가지 감관에 따라 갖가지 기쁨을 느낄 수 있는가 하면 대왕이 이러한 제 六의 왕륜(王輪)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자기 국토의 안락을 증장하고 모든 원적(怨敵)과 나쁜 벗을 다 항복 받아 온 인민들로 하여금 그 신명을 잘 수호하게 하는 것처럼 여래가 불륜(佛輪)을 굴리는 것이 또한 그러하노라. 선남자야, 여래가 성교(聖敎)를 굳게 함에 있어서도 여러 보살마하살과 성문 대중들을 순라군으로 삼고 그 방어할 일을 준비하기 위해 곧 첫째의 선정으로부터 네 째의 선정을 거쳐 그지 없는 허공계의 선정에 들고, 내지 상도 아니고 상 아닌 것도 아닌 선정을 거쳐 일체 부처님 소행의 선정에 들어감으로써 저 한량없는 나유타의 하늘. 용. 야차. 나찰. 건달바와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와 폐레타. 비사차 따위의 그 나쁜 무리들이 혹시 다른 중생들에 독해를 저지르려 하고 자비한 마음이 없어 후세의 고통받을 것을 겁내지 않다가도 여래가 일체 부처님 소행의 선정에 든 것을 보고는 큰 환희심과 청정한 신심을 내어 삼보에 존중 공경할 줄 알뿐더러 깊은 부끄러움을 깨달아 과거에 저지른 모든 죄과를 다 드러내어 참회하고 이 인연으로 서원을 세워 그 무량 무수한 번뇌장. 업장. 법장을 다 소멸함과 동시에 무량 무수한 복덕과 지혜의 밑천을 얻어서 다 생사를 벗어나 열반의 경지를 향하여 여래의 더없는 바른 법을 호지(護持)하는가 하면, 여래가 이러한 제 六의 불륜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그 선정과 해탈의 백천가지 미묘하고도 심호한 법에 유희하는 한편 청정한 지혜로서 중생들의 한량없는 번뇌를 다 소멸하고 그들 각자의 정도에 걸맞춰 이익과 안락을 베풀어 주며 또 스스로가 큰 선인(仙)의 높은 위치에서 모든 천마(天魔)와 외도와 사론을 다 부수기 위해 대중 가운데 바로 사자후(獅子吼)를 외치는 것이니라. 다시 선남자야, 마치 찰제리의 종족으로서 관정의 지위을 얻어 대왕이 여러 신하들과 함께 네 가지 군마를 거느리고 자기 국내의 모든 도시. 촌락과 산천. 계곡과 원림. 전택과 언덕. 들판. 숲. 못 따위의 그 방방곡곡을 두루 살펴보고서 그중에 너무 지세가 험악하여 관리하기 어렵거나 혹은 그 험악한 곳을 이용하여 외부로부터 어떤 적군과 나쁜 벗들이 들어와 잠복할 염려가 있을 때에 대왕이 온갖 힘과 방편을 다 하여 갖가지로 수리하고 굳게 방어할 대책을 세워 어느 시기에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의심하거나 겁낼 것 없이 그 외부의 적군이나 나쁜 벗들의 침입과 잠복을 다 막아냄으로써 자기 국내의 온 인민들로 하여금 뭇 곤란을 벗어나 쾌락을 받게 하는가 하면, 대왕이 이러한 제 七의 왕륜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자기 국토의 안락을 증장하고 또 일체의 원적(怨敵)과 나쁜 벗을 다 항복 받아 그 신명을 잘 수호하게 하는 것처럼 여래가 불륜을 굴리는 것이 또한 그러하니라. 선남자야, 여래가 불안(佛眼)을 성취하여 그 모든 중생의 탐심 있는 것과 진심 있는 것과 치심 있는 것을 알고 또 중생들의 갖가지 번뇌병에 허덕임을 여실이 앎으로서 곧 한량없는 정진의 힘과 방편의 힘을 일으켜 그 중생들의 정도에 따라 선정을 닦는 갖가지 묘한 약을 주어 각자로 하여금 부지런히 수학하여 그 번뇌병을 제거하게 하되, 가사 부정(不淨)없애는 법을 닦아야 번뇌병을 제거할 수 있는 중생에겐 부정 없애는 약을 주고 범행(梵行)을 닦아야 번뇌병을 제거할 수 있는 중생에겐 범행 닦는 약을 주고 연기법을 닦아야 번뇌병을 제거할수 있는 중생에겐 연기법 닦는 약을 주고 드나드는 숨 헤아리는 법을 닦아야 번뇌병을 제가할수 있는 중생에겐 드나드는 숨 헤아리는 약을 주고, 三해탈문 닦아야 번뇌병을 제거 할 수 있는 중생에겐 三해탈문 닦는 약을 주고, 선정을 닦아야 번뇌병을 제거할 수 있는 중생에겐 선정 닦는 약을 주고 무형세계의 선정을 닦아야 번뇌병을 제거할 수 있는 중생에겐 무형세계의 선정 닦는 약을 주고 내지 수릉가마(首楞伽摩)삼매를 닦아야 번뇌병을 제거할수 있는 중생에겐 수릉가마 삼매 닦는 약을 주나니 여래가 이 갖가지 법약(法藥)을 주어 중생들로 하여금 네 가지 마원(摩怨)에 말려들지 않게 하고 또 하늘. 사람의 승(乘)을 버리고서 다른 나쁜 갈래에 나아가지 않게 하고 여래의 더없는 법 눈과 삼보의 종성을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게 하는가 하면, 마침내 여래가 이러한 제 七의 불륜(佛輪)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그 갖가지 법약의 효과를 나타내게끔 각자가 부지런히 수학하여 번뇌병을 제거함에 따라 조금도 놀래거나 두려움 없이 안온한 처소에 머물게 하며 또 스스로가 큰 선인(仙)의 높은 위치에서 모든 천마(天魔)와 외도와 사론을 부수기 위해 대중 가운데 바로 사자후(獅子吼)를 외치는 것이니라. 다시 선남자야, 마치 찰제리 종족으로서 관정의 지위를 얻은 대왕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과거세의 종성과 처음 태어난 동자로서의 유희하던 일을 기억하되 그 어느 곳에 태어나 목욕하고 품에 안겨 젖을 먹되 팔. 다리를 어루만지든 일이라든가 내지 재롱을 부리고 노릿감으로 즐기던 일이라든가 혹은 어른들을 따라 여러 곳으로 다니던 일이라든가 혹은 기예(伎藝)를 배워 익히고 갖가지 사업을 경영하던 일이라든가 혹은 외국에 유람가서 밤 낮을 지내던 일이라든가 혹은 국왕을 받들어 공무에 종사하던 일이라던가 혹은 태자가 되고 혹은 왕위에 오를 때의 그 자유롭게 쾌락을 느끼던 일과 명칭을 사방에 널리 퍼뜨리던 이 모든 일을 다 기억한 나머지 선왕(先王)의 준수하던 바른 법을 세워 온 인민들을 길러내는 동시에 국토를 잘 수호하여 남에게 침해를 당하지 않고 남의 국경을 침범하지도 않는가 하면, 대왕이 이러한 제 八의 왕륜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자기 국토의 안락을 증장하고 모든 원적과 나쁜 벗을 다 항복 받아 국민들로 하여금 그 신명을 잘 수호하게 하는 것처럼 여래가 불륜을 굴리는 것도 그러하노라. 선남자야, 여래가 대중의 모임에 있어서 그 모든 사람의 과거세 지내온 갖가지 한량없는 일을 다 기억하되 혹은 一생. 二생. 三생으로부터 내지 한량없는 백천생의 일이라든가 혹은 겁(劫)이 이루어질 때의 일과 겁이 무너질때의 일이라든가 혹은 과거세 어느곳 어떠한 종성에 태어나 어떤 명자(名字)를 가졌던 일이라든가 혹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고락을 겪고 얼마나 오랜 수명을 지속했던 일이라든가 혹은 어디서 죽어 어디에 태어나고 어디서 태어나 다시 어디로 죽어갔던 그 과거세의 한량없고도 그지없는 이러한 일을 다 기억하여 그들 각자의 근성에 따라 바른 법을 세워 두루 요익하게 하는가 하면, 여래가 이러한 제 八의 불륜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그 한량없는 중생들에 다 이익과 안락을 베풀어 놀래거나 두려움 없이 안온한 처소에 머물게 하며 또 스스로가 큰 선인(仙)의 높은 위치에서 모든 천마(天魔)와 외도와 사론을 부수기 위해 대중 가운데 바로 사자후(獅子吼)를 외치는 것이니라. 다시 선남자야. 마치 찰제리 종족으로서 관정의 지위를 얻은 대왕이 자기 생각대로 온 국내 중생들의 그 종성과 기예(技藝)와 사업과 생사의 인연과 근기의 차별을 다 관찰하여 그들 각자가 어떠한 집에 태어나서 몸이 건강 하다거나 쇠약하다든가 어떠한 기예를 이미 배웠다거나 아직 배우지 못했다든가 어떠한 사업을 경영하되 선한 사업을 한다거나 악한 사업을 한다든가 혹은 부귀하다거나 빈천하다든가 혹은 단정하거나 추악하다든가 혹은 一생 동안의 자기 사업을 다하고 죽었다거나 그 사업을 못다하고 죽었다든가 혹은 국법을 범하여 정당한 형을 받아 죽었다거나 나쁜 무리들끼리의 침해로 말미암아 죽었다거나 곤장 또는 형틀에 의하여 죽었다거나 오랫동안의 감옥살이에 지치어 죽었다거나 어떤 기술을 배우려다가 죽었다거나 국방을 위해 전사했다거나 한 개인의 투쟁과 구타로 인해 죽었다거나 어떤 재보를 탐하다가 횡사했다거나 주색에 빠져 요사했다거나 무슨 분노와 원한을 참지 못해 죽었다거나 너무 과도한 피로로 인하여 죽었다거나 기갈에 못이겨 죽었다거나 혹은 죽어야 할 죄과가 있어서 죽었다거나 아무런 죄과없이 그릇 죽었다거나 나이 많아서 죽었다거나 장년. 소년. 또는 유년때에 죽었다든가 혹은 갖가지 착한 사업을 남기고서 죽었다거나 그와 반대로 갖가지 나쁜 사업만을 다하다 죽었다든가 혹은 착한 행을 닦았기에 훌륭한 곳에 왕생하게 된다거나 그와 반대로 나쁜 행만을 저질러 왔기에 나쁜 갈래에 떨어지게 되리라는 이러한 낱낱 중생들의 일을 다 알며, 한편 대왕 스스로가 생각하기를 < 나 마땅히 몸. 입. 뜻에 대한 그 모든 착한 행을 부지런히 닦아서 갖가지 방편을 시설하고 내지 보시 계율 선정을 수행하여 훌륭한 곳에 왕생하리라>고 이와 같이 생각한 나머지 과연 용맹 정진하여 몸. 입. 뜻의 세 가지 행을 부지런히 닦고 항상 보시를 행하되 모든 음식 의복 말 코끼리 수레와 침구 의약 방사 등촉과 노비 사환 등 권속과 갖가지 재보를 비롯해 내지 두목 수족 신명까지도 아낌 없이 다 희사하는 동시에 그 생사와 탐욕과 사뙨 행과 사뙨 소견을 여의고 또 허망한 말과 추악한 말과 이간질하는 말과 잡상스러운 말과 탐심 진심 치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다 버림으로써 이 공덕의 인연으로 대왕이 수승한 이익을 얻되 첫째 큰 명칭을 구족하는 일 둘째 큰 재보를 얻는 일 셋째 미묘한 색상을 갖추는 일 넷째 많은 권속을 거느리는 일 다섯째 질병과 고뇌를 제거하는 일 여섯째 훌륭한 권속과 총명한 학식이 많은 벗을 얻는 일 일곱째 부처님께 친근 공양하여 바른 행을 본 받는 일 여덟째 아름다운 명성이 시방에 널리 유포되는일 아홉째 대위덕이 있고 천신이 항상 따라다나며 지키고 보호하는 일 열째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엔 천상에 태어나서 항상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일 이상의 열가지 수승한 이익을 구족하는가 하면, 대왕이 이러한 제 九의 왕륜을 굴림으로써 말미암아 자기 국토에 안락을 증장하고 또 모든 원적(怨敵)과 나쁜 벗들을 다 부수어 그 인민들로 하여금 신명을 잘 수호하게 하는 것처럼 여래가 불륜(佛輪)을 굴리는 것도 그러하노라 선남자야 여래가 그 일체 중생들의 생사 유래를 관찰하되 몸, 입, 뜻의 나쁜 행을 저지르거나 성현을 비방하거나 사뙨 소견과 사뙨 소견의 업을 구족함으로써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날 때 지옥 축생 아귀 등 나쁜 갈래에 떨어질 중생을 여실히 알며, 또 몸, 입, 뜻의 착한 행을 닦고 성현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소견과 바른 소견의 업을 일으킴으로써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날 때 천상에 태어나기도 하고 인간에 태어나기도 하여 모든 번뇌를 아주 다 벗어나게 될 그러한 중생을 여실이 알고서 그 모든 중생을 위해 대자대비한 마음을 일으켜 용맹정진하되 그들로 하여금 부처님 법교에 귀의하여 세간에 있으면서 출세간의 신심을 내게끔 첫째 신통의 변화와 둘째 기설(記設)의 변화와 셋째 교계(敎誡)의 변화 이 세가지변화를 나타내 보이는 위력(威力)에 따라 과연 출세간의 신심을 내어 모두들 생사의 갈래를 여의고 해탈을 얻게 하는가 하면, 여래가 이러한 제 九의 불륜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그 한량없는 중생들에게 이익과 안락을 베풀어 놀래거나 두려움 없이 항상 안온한 처소에 머물게 하며 또 스스로가 큰 선인(仙)의 높은 위치에서 모든 천마(天魔)와 외도와 사론을 부수기 위해 이대중 가운데 바로 사자후(獅子吼)를 외치는 것이니라. 다시 선남자야 마치 찰제리 종족으로서 관정의 지위를 얻은 대왕이 온 四천하 한량없는 중생들의 갖가지 질병을 제거하기 위해, 그의 왕위를 버리고서 모든 향수로 몸과 머리를 깨끗이 씻고 새 옷을 갈아입고 단정히 앉아 일체 중생들에 평등한 생각과 자비한 마음을 일으켜 그들로 하여금 모든 질병을 벗어나게 하기 위해 그 갖가지 향. 꽃 기악과 훌륭한 공양거리로서 큰 위덕 있는 하늘. 귀신들에게 공양함으로써, 그 때 천왕. 용왕을 비롯한 아수라왕. 마후가라왕들이 이것을 알고 제각기 서로 말하기를 <이 대왕이 모든 공덕과 큰 위신을 갖추었으므로 으례히 왕통(王統)을 이어받아 四천하를 통치해야 하리니 우리들 모두가 그를 받들어 다시 왕위를 계승시켜 四천하의 중생들로 하여금 다 질병 없이 안락을 얻게 해야 할 것이오> 하고는 저 천왕. 용왕 마후라가왕들이 공동으로 七보(寶)를 갖추어 왕위를 계승케 함에 따라 과연 대왕이 四천하를 잘 통치할뿐더러 용건(勇建)하고도 단정한 아들 천명을 두어 모든 원적(怨敵)을 부수고 국토를 널리 개척하고 형벌과 전쟁을 다 철회하며 다같이 바른 법을 닦아 모두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가 하면, 대왕이 이러한 제 十의 왕륜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四천하를 비롯한 그 八만 四천의 조그마한 섬에 이르기까지 그중의 중생들로 하여금 다 열가지 선한 업을 닦아 신명을 잘 수호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날 때엔 천상세계에 태어나서 모든 묘락을 받게 하는 것처럼 여래가 불륜(佛輪)을 굴리는 것도 그러하노라 선남자야 여래가 옛날 보살의 지위에 있을 때 자신과 타신의 그 한량 없는 번뇌병 있음을 알고도 선정의 향수에 몸을 씻고 대자대비의 물에 머리를 씻고 부끄러움의 옷을 갈아입고서 시방 부처님께 정진의 힘과 방편의 지혜 얻기를 염언하자 그 때 시방 부처님들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대사가 큰 복덕과 지혜의 보배 그릇을 장엄했으므로 삼계의 중생을 다 포섭할 수 있고 내지 여래의 네 가지 두려움 없음과 열가지 힘과 열 여덟가지 공통하지 않은 법과 더 없는 일체 지혜의 지혜와 대자 대비를 다 구족했으므로 세간의 일체 중생을 이익되고 안락하게 하리니 이 대사야말로 불보(佛寶)을 구하는 장사꾼이고 중생을 생사의 괴로움으로부터 즐거운 열반에 이끌어 주는 길잡이이라. 우리들이 다 이 대사의 염언 하는 소원에 따라 더 없는 법을 얻어 큰 법왕이 되게끔 여래. 응공. 등적각을 성취하게 해야 하리라> 고 하시기에 그 때 내가 복덕과 지혜의 힘에 의지하여 용맹 정진함으로서 네 가지 진리를 여실히 알아 더 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 하였노라. 선남자야 마치 전륜성왕이 자유롭게 四천하를 통치하는 것처럼 여래가 네 가지 선정과 네 가지 무형 선정과 법행과 네 가지 거리낌없는 지혜와 네 가지 진리와 네 가지 두려움 없음과 내지 여래의 열 가지 힘과 열 여덟가지 공동하지 않는 법과 일체 지혜의 지혜에 다 자유를 얻음도 그러하며 또 전륜성왕이 일곱 가지 보배를 구족한 것처럼 여래가 일곱가지 보리의 보리를 성취함도 그러하며 또 전륜성왕이 그 용건하고도 단정한 천 아들을 두어 모든 원적(怨敵)을 다 굴복시키는 것처럼 여래가 최초 아야교진여(阿若橋陳如)로부터 최후 소발타라(蘇跋陀羅)에 이르기까지 여러 큰 성문들을 불심. 불설 불법으로부터 자라서 용건 하게 모든 번뇌를 아주 끊고 단정히 네 가지 범행을 갖추어 모든 천마(天魔)와 외도와 사론을 굴복시킴도 그러하며 또 전륜성왕의 교화가 널리 八만四천의 조그마한 섬에까지 미치는 것처럼 여래가 이 백억의 남섬부주. 백억의 서우화주(西宇貨洲). 백억의 동승신주 백억의 북구로주와 백억의 큰 바다와 백억의 수미산과 백억의 四천왕천과 내지 백천의 대륜산과 백억의 상도 아니고 상 아님도 아닌 하늘(非想非非想天)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불국토의 중생들을 다 자유로히 교화함도 그러한지라 여래가 이러한 제 十의 불륜(佛輪)을 굴림으로 말미암아 자신과 타신의 모든 번뇌를 여실히 알아 그 번뇌를 아주 다 끊음으로써 한량없는 중생들에 안락과 이익을 베풀어 그들로 하여금 놀래거나 두려움 없이 죄다 안온한 처소에 머물게 하며, 또 여래 스스로가 큰 선인(仙)의 높은 위치에서 모든 천마(天魔)와 외도와 사론을 부수기 위해 이 대중 가운데 바로 사자후(獅子吼)를 외치는 것이니라. 선남자야 내가 본래의 원력 때문에 이러한 열 가지 불륜을 성취하여 이 다섯 가지 예탁한 세간에 있는 것이니 이 세간의 중생들 가운데 일체 청정한 법은 손감 시키고 일곱 가지 성스러운 재보를 파괴하거나 또는 총명한 지혜있는 이를 멀리 여읨으로써 그 단견(斷). 상견(常)에 얽매이어 항상 나쁜 갈래를 벗어나지 못하거나 또는 무명의 어두움 속에 빠져 바른 법을 헐뜯고 성현을 비방하나 나쁜 법을 조작하는 그 열 가지 악업과 다섯가지 무간죄(無間罪)을 저지르는 자가 있으므로 내 이러한 열 가지 불륜(佛輪)을 굴리어 그들로 하여금 놀래거나 두려움 없이 안온한 처소에 머물게 하며 내 스스로가 큰 선인(仙)의 높은 위치에서 모든 천마(天魔)와 외도와 사론을 부수는 동시에 마치 금강처럼 굳은 중생들의 번뇌병을 다 소멸 시켜 그들로 하여금 삼승(三乘)의 퇴전 하지 않는 지위에 머물게 하노라> 그때 모임의 대중 가운데 일체 보살 . 성문과 일체 천왕. 용왕과 내지 사람인 듯 사람 아닌 듯한 무리들이 다 큰 환희심을 내어 함께 <거룩합니다> 라고 외치며 한편으론 한량없는 향 비와 꽃 비와 보배 비와 옷 비가 퍼붓고 온 땅이 진동하는데 이 열가지 불륜의 설법을 들은 대중으로서 八十四백천 나유타의 보살마하살들이 생사 없는 법의 지혜를 얻고 또 한량없는 보살들이 갖가지 다라니와 삼매의 지혜를 얻는가 하면 그 밖의 무량 무수한 중생들은 더 없는 바르고 평등한 도에 처음 발심 하기도 하고 갖가지 과증(果證)을 체득하기도 하였다. |
첫댓글 백 억의 남섬부주,서우화주,동승신주,북구로주,큰 바다,수미산,사천왕천,대륜산,비상비비상천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불국토의 중생들을 다 교화함도 그러하니라.
십륜
1. 그럴 수 있는 이치와 그럴 수 없는 이치를 요달하여
2. 삼 세의 업을 통달하는 더 없는 지혜로서
3. 중생들의 갖가지 근기와 좋아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4. 모든 중생이 나아가는 길과 좋아하는 뜻과 하는 일을 알아서 그 정도에 알맞게
5. 중생을 각자의 심성에 걸맞게 놀래거나 두려움 없이 이익과 안락을 얻게 하고
6..선정과 해탈의 백 천 가지 미묘하고 심오한 법에 유희하는 한 편
7. 갖가지 법약의 효과를 나타내게끔 각자가 부지런히 수학하여 번뇌병을 제거함에 따라
8. 한량없는 중생들에 다 이익과 안락을 베풀어 놀래거나 두려움 없이 안락한 처소에 머물게 하며
9. 신통,기설,교계의 변화를 나타내 보이는 위력
10. 자신과 타신의 모든 번뇌를 여실히 알아 그 번뇌를 아주 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