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자락에 머문 조상들의 자취 ●
- 논의 구조를 중심으로 -
2019 한살림서울 논환경안내자 과정 4강 2019년 4월 29일 월요일
도봉구 도봉동 523번지 무수골에서 진행 강사 : 김경희
• 논이 형성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각 형태에 따른 논의 명칭과 논의 구조를 살펴보고
논의 형태, 논의 위치에 따른 농사법과 서식 생물이 다름을 알 수 있다. •
▶ 서울도심에 기적적 으로 남아있는 논인 무수골
• 무수골의 유래( 마을입구 기념석에서 발췌) 안내
1477년(성종8년) 세종의 17번째 아들 영해군의 묘가 조성되면서 유래되었다
옛 명칭은 수철동(水鐵洞)(영해군 지석문에 표기)이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무수동((없을무無,시름수愁)으로 바뀌었다. 속명은 무시울이며 무시울(윗말), 중간말, 아랫말로 나뉘었었다. 윗말(무시울)의 전주이씨 마을은 조성된 지 500년이 넘는 마을이다.
전주이씨 마을과 더불어 윗말을 형성하는 안동김씨 마을은 10여 호가 옹기종기 모여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토박이에 의해 순수성이 유지되고 있는 마을이다.
국립공원 안에 있어 기적적으로 개발바람을 피해 갔고 300년 이상 된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아직도 지키고 있는 자연마을로서 도봉구의 큰 자랑이다.
▶ 13010, 14820, 17310,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 가장 오래된 볍씨, 소로리 볍씨 ---
-주사전자현미경으로 분석한 소로리 볍씨의 연대 측정결과이고 이
볍씨는 야생벼와 재배벼의 중간단계인 순화벼에 속하는 .것이다.
-소로리의 지리적 배경; 소로리 남쪽 900미터 떨어진 곳에 금강
중요 지류 중 하나인 미호천이 완만한 굽이로 흐르고 이
물줄기를 따라 청주분지의 들판이 넓게 펼쳐진다.
-소로리 유적은 미호천 변 낮은 구릉(해발 33~37m)에 위치하며
구석기문화층과 함께 토탄층에서 볍씨 출토 , 아시아 벼농사의
기원과 전파경로에 대한 자료 제공한다고 평가
◉ 한반도 흙의 구조
-우리에게 조상이 있듯 우리나라 흙의 부모(모암)가 되는 암석은 화강암과 화강암이 변성된 화강편마암이다.
-화강암 - 22.3%, 화강편마암 32.4%, 기타 다른 암석 45.3% 으로 구성
-충북 ,경북 일대는 석회암인 많이 분포하며 화강암의 구조는 장석, 운모등으로 이루어져 양분이 비교적 적고 양분
보유력이 적은 흙에 속한다. 적은 Ca, Mg의 함유로 늙고 힘이 없고, 생산성이 낮은 토양에 속한다.
• 흙의 구조
-고상 : 바위가 부스러져 생긴 무기물과 풀과 나뭇잎이 죽어서 된 유기물
-고상
-액상
-기상
-기상 : 공기
-액상 : 액체
-흙을 눌렀을 때 딱딱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낱알구조의 토양이며 공극률이 50%이하로 통기성도 나쁘고 배수가
안돼어 뿌리가 자라는데 불리한 조건이다.
-부드러운 감촉이 깊은 토양은 유기물함량이 충분하고 유익한 미생물이 많은 건강한 흙에 속하고 떼알구조
(흙입자가 뭉쳐져 있는 모양)가 잘 형성되어 공극율, 보수력, 통기성이 모두 좋은 토양이다.
※ 떼알 구조 ; 0.002m의 아주 작은 입자가 좋은 조건이 되면 서로 뭉치기시작하여 덩어리를 이루는 모양 ⇔
홑알 구조 또는 낱알 구조
-암석의 종류에 따라 만들어지는 흙의 종류와 특성도 달라지고 미생물의 숫자와 종류도 다르다
-다양한 암석 → 다양한 토양 → 다양한 미생물
-화강암, 석회암, 현무암에서 유래된 토양채취 ‣ 미생물조사 ‣*
-전체적으로 석회암에서 만들어진 토양은 호기성, 염기성세균, 방선균, 곰팡이 등 나옴 (농업 과학 기술원 미생물
생태연구 서장선 박사 , 모암이 토양미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 참조)
-논의 위치에 따라, 논이 형성된 시기에 따라 농사는 어떻게 지어졌을까?
-한반도의 특성상 복잡한 지형으로 다양한 형태의 논이 있다.
-서식하는 논생물은?
-어떤 논들이 있을까?
• 형태와 위치에 따른 논
-고논, 습논, 다랭이논, 평야지논, 간척지논, 계곡논, 무논, 골짜기논, 휴경논, 경작포기논, 넓은 평야를 개간하여
만든 논
-고논 : 봇(洑스며들을 보)도랑에서 맨 처음 물이 들어오는 물꼬가 있는 논, 습지 논
연중 물이 고여 있는 습한 논
-고래실논 = 고논 , 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
-다랭이논 : 계곡생태, 연못생태 등 중간 중간에 습지가 있고 용천수가 있고 물 온도 낮다.
• 저온 생태계
-경사진 산비탈을 개간하고 축대를 쌓아 층층이 만든 계단식 논으로 계곡이나 구릉지에 자연적으로 형성 된
작은 논(terraced paddy field)
-물은 위 논에서 차례로 내려온다.
-구획이 작고 붕괴되기 쉬워 유지관리가 어렵다
-경관이 뛰어난 계단식 논도 많아 관광 명소로 이용하는 지방도 적지 않다. (산청, 남해 )
-간척지 논 : 1960년대 이후 도로포장 장비가 급속히 진행되어 간척지나 대지에 논이 조성
-골짜기 논 :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논으로 가장 높은 곳에 저수지나 둠벙이 있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공급된다. 논은 물기 있는 상태로 유지되어 벼농사 시기외에도 물이 있고 구획이 일정치 않고, 적어 기계가
들어가기 힘들고 관리가 힘들다. 많은 생물이 자라고 있다. 평야지역에서 볼 수 없는 종류들을 볼 수 있다.
-구들장 논
*문전옥답 : 오래된마을이 있는 논 닭실마을
*하천주변의 일반적인 논 : 하천에서 관개용수로 물을 끌어들여 광활한 면적을 유지하는 일반적인논의
형태로 대분분의 논이 이에 해당된다.
• 흙의 구조에 의한 논분류
-보통답, 사질답, 미숙답, 습답, 염해답, 특이 산성답
(참고)
논은 많은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논의 형태는 물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논은 사람에 의해 개간, 제초, 물 관리 등이 이루어진다. 이것은 환경의 변화를 의미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생물들을 부활시키는 것으로 이어진다. 유기농법에 의한 적당한 교란은 생물다양성이 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논은 자연과 크게 다르다, 인간의 손길이 없으면 논은 몇 년 만에 모습이 바뀌고 육지화가 진행된다. 자연은 사람의 개입이 없을수록 손이 닿지 않는 자연으로 변하지만 논은 사람의 개입이 없다면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논과 자연의 크게 다른 점이 바로 여기다.
- 2008년 람사르총회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