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 역사의 길 '홍지문 ~ 포방터(시장)' 마지막 구간입니다.
1. 포방터(砲放터)
홍제천의 변모와 생태 환경 서울도성 창의문을 벗어나 홍제천을 따라 세검정과 홍지문을
지나고 옥천암 보도각 백불을 거쳐 약간 더 하류로 내려오면 홍은초등학교가 나타나고
그 보다 약간 북쪽에 해당하는 지점에 '포방교'와 '포방터시장'이 이어진다.
이 포방터라는 것은 글자 그대로 '포를 놓는 곳', 즉, 사격장이 있던 곳이라는 의미이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인조 재위 기간에 총융청과 수어청이 서울의 외곽을 방어하며 포 훈련을
했던 곳이고, 6.25 전쟁 당시 퇴각하는 북한군을 공격하기 위해 포를 설치했던 곳이라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전해진다.
ㅁ 포방터 사격기사 (창의문 밖 수마동 : 홍지문 밖 일대 마을 이름)
- 독립신문 1899년 5월 12일자 : 크르푸(극로백) 야포 시험
- 황성신문 1899년 5월 13일자 : 무관학도들이 인물표(표적)를 이백보에 입(立)하고 사격
- 황성신문 1907년 6월 24일자 : 일본 사내육군대신이 신대포 시험
- 매일신보 1921년 8월 22일자 : 육군사적장에 대해 현지 주민의 교통 불편 탄원서 제출
- 동아일보 1921년 10월 27일자 : 서대문경찰서원 120명이 실탄사격 연습
아래의 사진 모형 주변에 단추가 있어 단추를 누르면 우렁찬 포탄 발사 소리가 난다.
2, 포방터시장
1970년대 초 인근 주민들이 모여 살면서 자연스레 시장을 형성하였다.
2014년 3월에 전통시장 인정을 받았으며, 현재 약 63개의 점포가 영업중이며,
최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프로그램으로도 유명해진 곳이다.
또한, 모 방송국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주요 배경중 하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