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그입니다^^
지난 해에 있었던 작업인데요, 오늘은 방송실 이야기를 좀 나눠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코그에서 HD 영상시스템과 음향시스템 리뉴얼 작업을 했었던 곳이고요,
그동안 사용하시던 방송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하셨습니다.
2번의 미팅 후에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주된 목적인 기존 방송책상의 위치상 불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고요,
협소한 공간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보수도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이 곳은 방송실이 예배실 중층 날개 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앞뒤 폭이 좁은 편이죠. 물론 옆으로는 충분한 길이가 나옵니다.
그래서, 제작된 기성품 책상을 사용하기 보다는, 코그에서 직접 책상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할 일은 기존 방송실 장비와 케이블을 구분해서 탈거하는 작업이죠.
어찌나 일이 많았던지..ㅋ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우여곡절 끝에 장비와 케이블을 걷어내니 오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특히 케이블은 음향시스템과 영상시스템, 조명장치가 한데 어우러 져 하나의 하모니를 완성해 놓은 상태입니다.
물론, 코그에서 4년전에 설치한 영상시스템, 작년에 설치한 음향시스템 등의 케이블들이지만
또 오랜만에 봐도 낯설고 왠지 스스로 더 자라난 것 같네요.
라벨링작업과 함께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더딘 상태였고요,
몇가지 패치를 수정하는 작업이 병행되었기 때문에
엑셀로 정리한 내용을 토대로 하나 하나 탈거하였습니다.
이제, 그동안 스케치업으로 구상했던 책상의 뼈대를 만들어야죠.
2x4 구조목으로 아주 튼튼하게 제작을 했고요, 상판은 12T MDF에 필름 마감을 했습니다.
특히 구조목은 상판을 더욱 튼튼하게 지지하기 위해 300mm 마다 설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추후 케이블을 정리하는 데 도욱 도움이 되기 위해 책상 뒷쪽은 다리를 만들어서 지지하는 게 아니라,
벽체에 구조목을 바로 부착하였습니다.
공간이 좁은 상황과, 케이블 트레이가 발코니 끝부분에 매입되어 있어 이렇게 조치를 취했죠.
그리고 앞쪽에는 단단한 다리를 위하여 구조목으로 다리를 세우고, 바닥에 단단히 고정했습니다.
책상이 흔들림없이 잘 고정되어 있네요.
이제 필요한 장비들을 배치해야 합니다.
방송실 담당간사님과 부목사님께서 함께 장비들의 배치에 대해 미리 논의를 하셨고요,
다시 한번 장비들을 올려가면서 정리합니다.
그리고, 최종 컨펌 후 케이블과 장비 배치작업이 시작되었는데요,
조명 콘솔은 케이스가 있는 박스타입이 아니라서 사이즈에 맞추어 상판에 매입하였습니다.
물론, 사이즈에 따라 구조목을 잘라내고, 보강하기 위해 덧붙여 설치를 했죠.
음향의 디지털믹서와 조명디머, 영상팀의 모니터와 컨트롤러 등을 차례로 배치, 설치합니다.
그리고, 디지털믹서 위에는 기존에 사용하시던 CDP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선반을 제작하여 얹어서 설치하였습니다.
선반은 스케치업으로 작업해서, 씽크대 공장에 부탁드렸습니다.
결과물이 똑같이 나왔네요^^
기존의 랙케이스도 바깥쪽으로 이동하여 설치하였고요,
순차전원기의 버튼을 랙케이스 외부에서 ON/OFF 하실 수 있도록 스위치를 연결해 드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코그에서 얼마나 편한가가 아니라, 교회에서 운용하시기에 얼마나 적합한가,
얼마나 편한가인 거죠.
저희는 예배시스템을 잘 운용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거니까요.
이제 모든 장비들의 세팅이 끝났습니다.
다행히 처음에 생각했던 데로 결과물이 잘 나왔고요,
사이즈와 동선, 공간의 여유 등이 전에보다 더욱 좋은 결과로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책상들은 기성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예배시스템은 장비들의 특성상 기성품에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장비가 바뀌면 책상도 새로 바뀌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상황에 적합한 책상이 제작되면 더욱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하죠^^
코그 사무실에 총 5개의 개인책상 부스들이 있는데요.
이 녀석들도 모두 코그에서 직접 제작을 했던 것들입니다.
이러한 작업들과 경험들이 실전에 더욱 활용되는 것 같네요.
이제... 이 작업을 한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더욱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계셔서 너무 다행이고요,
코그도 계속 이러한 고민들을 예배사역자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건강 유의하시고요, 날마다 기쁨이 충만한 은혜가 가득하시길 바래요^^
고맙뜹니다^^
출처: https://caugpc.tistory.com/382 [교회적 기업, 코그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