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3토요일/음5.24
1592년 오늘 밤에 홍의장군이 왜첨병이 남강 정암진 부근
강을 건널 지점에 말뚝을 박아 표시하는 것을 정탐을 하였다 한다.
망우당 생가 방문
오전에 아이들과 함께 의령군유곡면세간리의 망우당 생가를 방문하였다.
장마철이 되어 비가 오락가락하였다.
생가를 완전 새로 지어서 옛맛이 없어 좀 아쉽지만 아이들 교육에는 좋았다.
의병박물관및 충익사 참배
세간리 생가를 방문하고 의령으로 오니 소낙비가 세차게 내려
아이들과 식구들은 충익사앞 정자에 두고 홀로 참배하다.
비가 너무와서 도저히 유적지를 더 돌아볼 수 없어
식구들은 부산으로 돌아 보내고 나는 홀로 일찍 모텔에 투숙하다.
2021.7.4일요일/음5.25 정암루
1592년 오늘 새벽에 왜군이 표시해둔 말뚝을 홍의장군이 늪지대로 옮겨두어
왜군이 도강을 하는 것을 저지하였다 한다.
새벽에 정암루에 올라가기로 작정하였으나 밤잠을 설쳐서 늦게 올라가다.
아침에 장마비는 그치고 햇살이 좋고 바람이 너무 시원스럽다.
정암루~대산면사무소
정암루에서 망우동산까지 약 백리길을 1박2일로 걷기로 하였다.
그래서 오늘은 정암루 옆 철교를 건너서 대산면까지 약 21KM를 걸어야 한다.
철길을 지나자 남강둑방길이 직선으로 나를 안내한다.
시작부터 무릅이 좀 좋지 않지만 달래가면서
둑방길을 가다가 들판을 지나고, 고개를 넘어가다 법수 매곡 정자에서 낮잠에 굴복하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악양제방둑 십리길 끝에
'처녀뱃사공'노래비를 만나서 사연을 듣고 악양루에 올라 남강 석양을 보다.
대산면사무소에서 숙소를 정하고 저녁을 먹으려니 8시인데
시골이고 비도 오니 식당이 모두 일과종료라 빵.우유로 저녁을 떼우다.
2021.7.5.월요일/음5.26
대산면사무소~망우동산
아침에는 우유 한통을 마시고 길을 나서다.오늘길은 약19KM
조금 걸으니 장포제 시오리길이 남강과 함께 아득히 흐른다.
헐렁헐렁 비실비실 둑방길을 걸어 장포제 끝무렵에
남강 낙동강 합류지점에서 다다라 만세를 불러본다.
여기서 남지 남쪽 용화산 임도와 등산길을 넘어야 하는데
장마비가 내려서 우의를 입으니 너무 덥고 그냥 가자니 빗물이 목덜미를 타고 강물처럼 흐른다.
갖고간 떡 한 조각과 合江亭 냉수로 보채는 입을 달래어 산을 넘어 능가사에 도착하다.
출발시 시원치 않든 무릅과 발목이 남강철교위에 서니 몹시 저려오지만
남지에서 모밀국수 한그릇 요기하고 아직도 시오리 길은 가야 망우동산이다.
비는 오락가락 하는데 몸은 고달프다 해도 마음은 즐거워 한다.
망우정에 가니 인걸은 간데 없고 與賢亭' 현판이 유유히 흘러가는 낙동강물을 무심히 바라본다.
나도 한 동안 정자에 서서 흘러가는 강물을 본다
망우당이 조정과 불화로 벼슬을 버리고 망우정에 은거하여 낚시로 말년을 곳이다.
2021.6.29
망우당 묘소 참배
예연서원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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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당곽재우.243 충무공 4 정암진전투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