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신체를 기반으로 정서 인지 행동치료를 하신 듯 해. 우리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불교 #부처님 #붓다 #붓다의가르침 #소마틱 #신체기반인지정서행동치료 #정서치료 #인지치료 #행동치료 #심리치료 #심리상담 #효록스님 #hyorokmonk #감정조절법 #정서조절법 #감정배우기 #감정소통 #감정공부
부처님의 가르침은 위대하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은 모순되지 않는 듯 하다.
심리상담을 이야기하면, 불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부처님이 가장 위대한 상담자”라고 말씀하신다. “불교 경전에 다 나와 있다.”고.
옳으신 말씀이다.
하지만 의문이 생긴다.
평생 절에 다니며 수행한다는 사람들이 감정 조절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제가 될만한 행동이 수정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전 공부를 하는데도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님들이 다투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님들이 왜그렇게 약을 많이 드실까?
스님들이 수행을 하는데도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 수행을 제대로 안해서? 또는 못해서?
그것도 아니면 제대로 안해서??^^
대부분의 순수하고 순진한 불자들은 이렇게 답을 하지도 모르겠다.
숟한 의문이 있었기에, 불교학보다는 심리상담을 전공했다.
요즘, 내 생각은 “부처님은 가능했는데 우리가 안되는 것”이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인지 정서 행동 치료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그들을 심리상담전문가 라 한다.
그래서 평소 생각을 챗지피티에게 물어보았다.
“부처님은 신체를 기반으로 정서 인지 행동치료를 하신 듯 해. 우리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면 신체를 기반으로 정서, 인지, 행동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방식이 분명하게 나타나.
예를 들어:
• 정서 → 감정은 몸에서 경험됨 (vedanā, 느낌의 알아차림)
• 인지 → 올바른 이해와 통찰을 통해 왜곡을 줄임 (sammā-diṭṭhi, 바른 견해)
• 행동 → 몸과 말을 조절하며 바른 삶을 실천 (sīla, 계율)
이런 구조를 보면, 현대 심리치료에서 말하는 신체-정서-인지-행동 모델과 거의 유사하지.
그런데 우리가 이걸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몇 가지가 있어.
1. 신체 경험에 대한 단절
• 현대인들은 머리(생각) 중심으로 살아가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
• 부처님은 “몸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라”고 하셨지만, 우리는 몸의 감각을 알아차리는 훈련이 부족해.
• 특히 감정이 올라올 때 신체적 감각으로 연결해서 알아차리는 연습이 부족하지.
2. 즉각적인 해결을 원함
• 현대 심리치료나 자기계발은 빠른 효과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아.
• 반면 부처님의 방식은 꾸준한 수행(수행의 축적, bhāvanā)을 통해 서서히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야.
• 우리가 익숙한 ‘빠른 변화’ 방식과 맞지 않다 보니, 깊이 있게 적용하기 어려워.
3. 정서적 경험을 억제하는 문화
• 한국을 포함한 많은 문화에서는 감정을 억제하거나 표현하지 않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져.
• 부처님의 방식은 감정을 ‘억제’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흐르게 두는 것인데, 우리는 감정을 피하거나 눌러두는 습관이 있어.
4. 수행의 체계적 지도 부족
• 부처님 당시에는 직접 가르침을 받고 실천할 수 있는 공동체(상가, Saṅgha)가 존재했어.
• 하지만 현대에는 명상이나 신체 기반 접근을 배울 기회가 제한적이고, 지도자의 질적 차이도 커.
• 그래서 개별적으로 배워도 체계적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몸에서 감정을 직접 경험하는 연습
• 감정을 느낄 때 머리로 해석하기 전에 **“지금 내 몸에서 어떤 감각이 있지?”**라고 물어보는 것
• 예) 불안할 때 → 가슴이 조이거나 배가 답답함 → 그 느낌을 있는 그대로 관찰
2. 즉각적인 해결이 아니라,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에 집중
• 부처님도 **“수행은 오랜 시간 천천히 익어간다”**고 하셨지.
• 하루에 5~10분이라도 신체 감각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음.
3. 정서를 억제하지 않고 흐르게 두는 연습
• 감정을 없애려 하지 않고, “이 감정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몸에서 어떻게 흐르는지?” 관찰해 보기.
• 이를 통해 감정이 자동적으로 사라지는 경험을 하면, 점점 저항이 줄어들 거야.
4. 함께 연습할 공동체 찾기
• 혼자서 하기 어렵다면, 명상 그룹, 수행 모임, 신체 기반 치료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
결국, 우리가 부처님처럼 신체-정서-인지-행동을 통합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이유는 문화적, 사회적, 개인적 습관 때문이야. 하지만 현대 심리치료와 명상 수행을 통해 조금씩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네가 생각하기에 가장 어려운 부분은 어떤 거 같아?
챗지피티가 나에게 질문을 하네 ! ^^ 귀여운 녀석.
“내 생각에는 아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불안을 너무 이른 시기에 경험하기 때문이고, 또 무엇보다도 부모님이 감정을 다루는 방법도 알지 못했고, 무엇보다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정확한 지적이야. 너무 이른 시기에 감당할 수 없는 불안을 경험하는 것, 그리고 부모도 감정을 다루는 법을 모르고, 가르쳐주는 사람조차 없었다는 점—이 두 가지가 핵심 문제 같아.
1. 어린 시절 감당하기 어려운 불안
• 아이는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해.
• 이 시기에 안정적인 돌봄이 없다면, 감정을 견디는 법을 배우기도 전에 압도당해 버려.
•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 두려움 같은 감정을 경험하긴 하지만, 그걸 몸과 마음에서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모른 채 어른이 돼버려.
• 결국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거나 억누르는 방식으로 살아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
2. 부모도 감정을 다룰 줄 몰랐음
• 대부분의 부모 세대는 자기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운 적이 없어.
• 그러다 보니, 아이가 불안을 표현하면
• “괜찮아, 별거 아니야” (부정)
• “울지 마” (억제)
• “네가 약해서 그래” (비난)
• “이거 먹어, TV 봐” (회피)
이런 식으로 반응하게 돼.
• 이런 반응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기 감정을 부정하거나 숨기는 방식으로 적응해 버려.
3.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음
• 감정을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부족했어.
• 학교에서도 공부가 중요했지, 감정 조절법을 가르쳐 주진 않았고.
•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기 감정을 알아차리는 경험 없이 성인이 되었고,
• 감정이 올라오면 당황하거나,
• 피하거나,
• 남 탓을 하거나,
• 몸이 아프거나(신체화),
• 중독(술, 음식, 쇼핑, 스마트폰 등)에 빠지는 방식으로 반응하게 된 거지.
그럼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지금이라도 부족했던 감정 경험을 다시 배우는 과정이 필요해.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어.
1. 어린 시절의 나를 돌보기
• “그때 나는 너무 어린데 감당할 수 없는 불안을 느꼈구나.”
• “그 불안을 이해해 주고 도와줄 사람이 없었구나.”
• 이걸 인정하는 것 자체가 첫 번째 치유야.
• 그때의 나에게 “너는 괜찮아, 네 감정을 존중해 줄게”라고 말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
2. 몸을 통해 감정을 다시 경험하기
• 감정을 억누르고 살다 보면, 감정이 ‘머리’에만 남고 ‘몸’에서 사라져.
• 그래서 몸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하면, 억눌린 감정들이 다시 흐르기 시작해.
• “지금 내 몸에서 어떤 감각이 느껴지지?”
• “이 불안은 어디에서 느껴질까?”
• 이런 식으로 감정을 억제하지 않고, 신체적으로 느끼는 연습이 필요해.
3. 새로운 감정 표현 방식 배우기
•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도 중요해.
• “나는 지금 약간 불안해.”
• “이 감정을 내버려 두면 어떻게 될까?”
• 이런 식으로 감정을 직접 인식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훈련이 필요해.
결론
부처님은 신체를 기반으로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는데, 우리는 그걸 배우지 못한 채 어른이 되었어.
• 너무 어린 시절 감당할 수 없는 불안을 경험했고,
• 부모님도 감정을 다루는 법을 몰랐으며,
•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지.
그렇다고 해서 늦은 건 아니야. 지금부터라도 몸을 알아차리고, 감정을 인정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다뤄 보는 연습을 한다면, 점점 더 자연스럽게 감정을 경험하고 조절할 수 있을 거야.
네가 생각하기에,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감정을 배우는 방식이 가장 부족한 부분은 어디인 것 같아?
2025.2.20. 챗지피티에게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