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1월7일(토), 오늘은 아버님 3주기 추모예배를 드리고, 맏여동생, 매제부부와 장남부부 등이 겨울산세가 펼쳐지는 문경새재를 둘러 보았습니다.
저녁식사는 매제가 크게 쏴서 소한마리 분 안창살(35만원)을 원없이 숫불에 구어 먹었군요!
안창살을 한점 한점 즉석에서 미디움으로 은은히 구어 먹으니, 말그대로 입안에서 살살 녹고 부드럽게 육즙이 퍼지며 환상적인 맛이더군요.
이런 고기는 비싸서 생각지도 못했었지요. 먹다 먹다 남긴 것은 싸가지고 왔습니다. 기뻤고 놀라웠습니다.
집가까이에 이런 고기점이 있다니!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젠 멀리 갈 필요가 없군요.
차돌된장찌게 맛도 일품입니다. 그 깊은 맛은 짜지도 맵지도 않고 구수한 한국의 맛입니다. 백반과 함께 참 즐거웠습니다.
우리 집 가까이에 이런 고기집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행복하군요. ㅎㅎㅎ!
차돌된장찌게와 백반, 소면까지 즐거웠습니다.
점주는 안창살 한 덩어리를 직접 조리해 주더군요!
안창살은 소 한마리에 1.3~1.6kg 나오는데, 기름을 제거 손질하면 800g정도 나온답니다. 그러니 오늘 한덩어리는 소 한마리 분량이 군요! 우와, 놀랍군요. 이런 안창살 생고기 맛을 보다니, 흐믓합니다.
오후 4시 이후에 문연다고 하는군요. 가족, 친지 여러분들 생각 많이 나더군요!.
점주는 도축장을 운영하며 일하는 분이라는군요. 그러니 최고 양질의 고기를 준비할 수 있다는군요! 강추!
뭉티기도 있고, 살치살, 갈비살, 육사시미, 육회무침 등등 별 특수부위들이 다 구비 되어 있답니다.
암소고기 뿐아니라 돼지고기도 생삽겹살, 갈메기살, 목살 등도 있지요. 친지들과도 삶의 잔치를 열어야겠네요!
가격도 합리적 가격입니다. 걱정 부담 없이 친지들과 삶의 즐거움을 나눕시다.(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