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은 오산시 세마동 상가에 있는
온누리교회에 가서 전도했습니다.
물론 목사님도 전혀 모르는 분이었고
만나뵙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불꺼진 교회에 들어가서
조용히 기도만 드리고 나왔습니다.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게 하소서."
"이 교회를 통해 많은 영혼 구원해 주소서."
"목사님께 말씀과 기도와 전도와
사랑의 능력을 주셔서
목회 사명 잘 감당하게 하소서."
빌딩 주변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 교회 옆 사무실로
한 남자 직원이 들어가고 있길래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권면하면서
이 교회가 좋으므로
꼭 여기로 다니라고 했습니다.
대답을 했으니 성령께서
그 마음을 움직여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커피 하우스로 들어가서
2명의 직원들을 전도했습니다.
그 안에 있는 손님들도
전도해야 할 것 같아서
먼저 커피 1잔을 주문했습니다.
물질의 여유가 있다면
상가 교회마다 같은 건물의 가게에 다니며
물건을 사주면서 전도하면 좋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함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직원들과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하고 있는
6명의 아가씨들을 전도했습니다.
제 말에 별 흥미가 없는 것 같더군요.
말을 꺼내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아가씨도 있었고
어떤 이는 얼굴마저 일그러졌습니다.
전도는 했지만 일단 천국을 놓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더 전도하려고 해도
사람들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다니는데
담배를 피고 계시는 분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건강하시라고 하며 제 치유 간증을 했더니
하나님이 살려주셨다고 하더군요.
저는 반가운 마음에 목사라고 소개하며
교회에 다니느냐고 물었는데
안 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관심은 많아서
기독교 방송은 본다고 하더군요.
호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마치 오늘의 전도를 위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인물같았습니다.
그분으로 인해 매우 기뻤고
구원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저를 향해 하나님이 목사님을
바르게 사용하시기 위해
살려주셨다는 말씀을 하실 때는
마치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려왔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온누리교회로
다니라고 권면하며
천국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을 전도하기 보다
하나님이 지정해 주신 것 같은 사람을 만나
전도하는 것이 훨씬 기쁜 것 같습니다.
전도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증표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도를 할 때마다
하나님이 인정해 주시지 않는
헛수고 전도가 될까봐
늘 마음의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싸인이라도
있는 것 같으면 참 마음이 기쁩니다.
오늘 오전에 천국과 지옥 간증으로 유명하신
장로교 합동교단 고 박용규 목사님을 통해
은혜를 받았는데 천국에 가보니
평생 전도한 무디, 성 프랜시스, 존 웨슬리,
최권능 목사님의 집이 제일 컸다고 합니다.
그분들 모두가 살아있을 때
전도에 열심을 냈기 때문입니다.
저는 부럽기도 했지만
솔직히 순수하고 겸손하게 헌신하다가
무사히 천국에 들어가는 것만 해도
큰 은총일 것 같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전도한다 해도
사람들의 인정만 받는 전도라면
무효 전도가 될 게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오늘의 전도를 받아주시기만
기도할 뿐입니다.
바쁘신 가운데
제 전도 후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 가득한 수요일 되시길 바라고요.
오늘 전도 받은 영혼들 구원해 달라고
한 마디라도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여호와 샬롬입니다.
고 박용규 목사님의
천국과 지옥 간증 영상입니다.
https://youtu.be/6o_QikGxqg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