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희 에세이 불경스러운 언어 140*215, 210쪽
『월간문학』 등단(2004)했으며 동서커피문학상 대상, 김우종문학상, 구름카페문학상, 에세이포레문학상, 박종화문학상 외 다양한 상을 받았다. 저서로 수필집 『검댕이』 『망새』 『버선코』 『생각이 돌다』 『결』 『결을 품다』 『문화인문학』, 수필선집 『전설의 벽』 『춤추는 처마』 등이 있다. 청주문화원 부원장, 계간 『에세이포레』 편집장, 에세이포레문학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충북수필문학회 감사, 수필문우회 등 활동했으며 현재 (주)대원 전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
| 장기성 수필집 그리움이 머무는 곳에 한국현대수필 100년 사파이어문고 5 133*195, 254쪽 유튜브 바로가기
2018년 《한국수필》로 등단한 장기성 수필가가 첫 수필집 『설렘이 삶을 다듬다』에 이어 두 번째 수필집『그리움이 머무는 곳에』를 펴냈다. 독문학, 영문학박사로 40여 년간 국내외 유수의 대학강단에서 교수· 연구 활동을 해 온 작가는, 퇴임 이후 본향과도 같은 수필 장르에 깊숙이 몰입하여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그리움’을 모티프로 한 이번 작품집은 경 輕과 중 重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에세이를 추구하겠다는 작가의 바람대로, 한편 한편마다 ‘성찰’과 ‘관조’가 있고, 거기에 ‘철학적 사유’가 바탕을 이루는 뛰어난 수필작품이 되었다. 「코뚜레」, 「야누스의 두 얼굴」, 「버림의 미학」, 「문고리」, 「미련」 등 5부 43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
| 정영태 수필집 그럼에도 행복하다 한국현대수필 100년 사파이어문고 4 147*210, 224쪽 유튜브 바로가기
평소에도 자전거를 타고 무작정 길을 자주 나서거나 산행을 즐긴다는 작가의 여행 글은 삼필봉, 은신암, 가지산 지리산 적천사 같은 역사성 깊은 장소, 뛰어난 자연 풍광이 선사한, 특별한 정취와 향기로운 기운이 행간마다 살아 있다. 편안하면서도 서정적인 작가의 글이 이끄는 대로 따라서 가노라면 아름다운 그곳의 풍경과 그 이야기 속에 내가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세상의 길은 여러 갈래로 나 있다. 그중에 어느 길로 가느냐가 자신의 직업이 되고 인생의 항로가 되기도 했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가끔은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와 같은 작가의 느긋하면서 여유 있는 음성이 슬쩍 들려오는 식이다. |
| 장옥관 씀 현대시 새겨 읽기 152*225, 258쪽 『현대시 새겨 읽기』는 문학사적 평가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고 자신의 지적 정서적 체험을 넓힐 수 있는 작품을 엄선하여 수록한 책이다.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의지와 신념을 다지는 시편, 가족애·죽음·사랑·이별·그리움 등과 같은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 시편, 언어와 형식미 등 미학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시편 등을 만날 수 있다. |
| 이인록 소설집 16년 159*218, 244쪽
사랑인 듯 아닌 듯, 그래서 아픔처럼, 미련처럼 그리움으로 남은 청소년기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아련한 회억이 서정적인 필치로 펼쳐진다. 격렬하진 않으나 가슴 한편에 오롯이 상처로 남았던 사건들이 미완인 채로 끝나 버리는 결말도 이 각박한 세상살이 속에서 경상도 사나이의 깊은 속정을 느끼게 해 준다. 어차피 인생 자체가 어정대다 미완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던가. “금성산 너머 멀리 탑리역을 떠나가는 기차의 기적소리가 워낭소리와 함께 환청인 양 들려왔다.”(「그해 여름」)라는 구절처럼 나에게는 친숙한 경상북도 일대의 지명들이 수시로 등장하여 아늑한 향수에 젖어들게 해 준다. - 임헌영(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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