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인천중구일대(2023.7/18~7/19)답사

[타잔]

시각장애인 행사를 앞두고 월미공원역의 한국전통정원을 들러보자는 제안이 있어 답사를 다녀왔다.

하필 비가 오락가락 한다.

인천역 도착하자 마자 젤 먼저 신승반점에 들렀다.

줄을 서 있는데, 그다지 빨리 순서가 돌아올 것 같지 않아 먼저 한국전통정원을 돌아보기로 하고, 걸어서 월미공원역으로.

공화춘의 손주사위가 하는 신승반점. 공화춘이 영업을 끝냈을때 할아버지에게 공화춘 간판을 걸어도 되겠느냐고 여쭤봤는데 거절당했다고 함. 그후 공화춘은 전혀관계없는 사람이 상표등록을 하고 연재 연경(가화만사성 촬영지) 옆에서 큰 건물 짓고 영업중.  출입문 오른쪽에 공화춘의 역사가 담긴 사진이 붙어 있다. 그중 한장은 1940년대 공화춘 가족사진인데, 만국기라고 걸어둔 사진이 일본국국주의 상징인 욱일기와 나치독일의 상징 깃발이 걸려 있다. 한국인이라면 이런 사진을 자랑스럽게 걸어 두지는 않았을텐데, 화교여서 그런 감정은 없는 듯.

삼고초려(?? : 두번 왔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답사를 먼저 하고 세번째 와서 앉아 먹게 되었다) 끝에 자리에 입성. 이집 음식 솜씨 보기 위해 간짜장을 시켰다. 아직 면에 대한 욕심이 남아 그래도 곱배기로 ㅋㅋㅋ.    맛은 연경에 비해 나은 느낌. 내 입에는 약간 짜다. 내가 원래 싱겁게 먹는 입맛이어서 이 정도면 다른 사람들은 짜다고 하지는 않을 듯. 평일날 단체 손님 오면 민폐인가요? 라고 넌저시 물어 뵜더니 단체 받으시겠단다. 문제는 메뉴겠지, 식사만 하면 안되고 요리를 하나 탕수육이라도 시켜야 한단다. 딤섬이 없으니 적당한 가격이 되게 연구를 해 봐야 겠다. 2층에는 큰테이블 다섯개를 두고 운영한다고 하니 좀 더 많은 인원이 한테이블에 앉을 수 있으면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도..... 

월미공원역이다. 탑승방향이 양쪽이다. 탑승전에 방향을 설명하고 앞으로 설명하는 방향은 차량진행방향을 기준으로 한다고 미리 이야기 하여야 한다.

월미공원역의 3층 전망대. 비가 오락가락하는 중에 잠시 비가 그치면 깔끔한 그림이 나온다. 15개의 사일로에 그려진 세계최대의 벽화.    ‘사일로 슈퍼그래픽’는 둘레 525m, 높이 48m로 아파트 22층 높이와 맞먹는다. 100일간 총 22명이 투입됐으며 사용된 페인트 양만해도 865,400L에 달한다. 외벽 면적 25,000㎡ 중 구조물을 제외한 순수 면적 23,688.7㎡이다. 이 면적은 이전 기록인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 제방 프로젝트의 1.4배에 달하는 것이다.   출처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http://www.incheonin.com)

차이나타운에서 월미공원역까지 걸어서 10여분, 월미공원역 올라가 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전통정원 돌아볼 시간. 입장료는 없다.  전체적으로 돌아본 시간은 1시간여, 중간에 양진당에서 문광사 해설을 십분 정도 듣고(갑자기 비가 쏟아져 들어가시라고 했다). 전체적으로 돌아보는데 1시간은 넘어 걸릴 것 같다. 시각장애인에 가장 적당한 동선을 짜서 움직일 예정이다. 물론 고객의 욕구가 반영이 되는것이 가장 좋다. (기본 안, 약 40분 소요: 아미산굴뚝, 부용지, 국담원, 호박밭, 초가, 애련지) 

애련지의 연꽃이 이뻐서 선택한 코스인데, 이미 연꽃은 다 져가고 있다. 그때도 몇 송이 피어 오르고 있으려나?

부용정에 올라 앉아 잠시 망중한

물범카는 타지 않을 계획이나, 혹시 멀라서 사진 찍어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