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경회루 – <경회루삼십육궁지도>
경회루는 경복궁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일 듯한데요, 우리나라 누각 건물 중에 으뜸이고 경복궁에서는 근정전 다음으로 크지요.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연회를 베풀기 위한 장소였습니다.철따라 옷을 갈아입듯 경회루도 봄여름가을겨울 그 모습을 달리합니다. 인왕산과 백악산을 뒤 배경으로 하며 찍는 경회루의 모습은 경복궁을 찾는 사람 누구에게나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그 앞은 항상 관람객으로 넘쳐 납니다.
그런데 경회루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끼려면 연못 쪽에서 올려다보는 것 보다 누각의 2층에 올라 밖을 내다보는 것이 제 격이지요. 정면 7칸, 측면 5칸, 해서 35칸이나 되는 넓은 마룻바닥은 그 구조가 특이하여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경회루 관람은 별도 예약 필요)
마루는 중앙 3칸에 임금이 앉고, 3칸을 둘러싼 12칸과 또 그 12칸 둘레의 20칸으로 되어 있는데, 각각 바닥의 높이가 한 뼘씩 차이를 두고 있어요. 신분과 지위에 따라 신하들이 정해진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렇게 높이가 달라지는 경계선마다 분합문(分閤門)이 달려 있고, 분합문을 내리면 그 안은 닫힌 방이 되고, 들어 올리면 터진 마루가 되는 구조입니다.
마루의 층위는 위계질서만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닙니다. 고종 때 중건하면서 만든 기록에 의하면 그것에는 《주역》의 원리 즉, 우주의 이치가 내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중앙의 상단 3칸은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상징하고, 그 다음 중단 12칸은 1년 12개월을 뜻한다고 하며, 그리고 하단의 20칸을 받치고 있는 아래층의 돌기둥 24개는 24절기를 의미합니다.
아래 그림과 사진을 보며 경회루에 담겨 있는 특별한 의미를 되새겨 보시면 어떨까요.
경회루는 경복궁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일 듯한데요, 우리나라 누각 건물 중에 으뜸이고 경복궁에서는 근정전 다음으로 크지요.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 연회를 베풀기 위한 장소였습니다.철따라 옷을 갈아입듯 경회루도 봄여름가을겨울 그 모습을 달리합니다. 인왕산과 백악산을 뒤 배경으로 하며 찍는 경회루의 모습은 경복궁을 찾는 사람 누구에게나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그 앞은 항상 관람객으로 넘쳐 납니다.
그런데 경회루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끼려면 연못 쪽에서 올려다보는 것 보다 누각의 2층에 올라 밖을 내다보는 것이 제 격이지요. 정면 7칸, 측면 5칸, 해서 35칸이나 되는 넓은 마룻바닥은 그 구조가 특이하여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경회루 관람은 별도 예약 필요)
마루는 중앙 3칸에 임금이 앉고, 3칸을 둘러싼 12칸과 또 그 12칸 둘레의 20칸으로 되어 있는데, 각각 바닥의 높이가 한 뼘씩 차이를 두고 있어요. 신분과 지위에 따라 신하들이 정해진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렇게 높이가 달라지는 경계선마다 분합문(分閤門)이 달려 있고, 분합문을 내리면 그 안은 닫힌 방이 되고, 들어 올리면 터진 마루가 되는 구조입니다.
마루의 층위는 위계질서만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닙니다. 고종 때 중건하면서 만든 기록에 의하면 그것에는 《주역》의 원리 즉, 우주의 이치가 내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중앙의 상단 3칸은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를 상징하고, 그 다음 중단 12칸은 1년 12개월을 뜻한다고 하며, 그리고 하단의 20칸을 받치고 있는 아래층의 돌기둥 24개는 24절기를 의미합니다.
아래 그림과 사진을 보며 경회루에 담겨 있는 특별한 의미를 되새겨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