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의 3대 방점 중의 하나는 “전현희 對 정동희 대결”〕
춘향전에 방자라는 등장 인물이 있습니다. 예전에 오래된 코메디 “웃으면 복이 와요”에 코믹 춘향전 이야기에 방자가 얼굴에 큰 점을 하나 붙이고 나온 게 기억납니다. 그 점 때문에 다른 게 재미있어지더군요.
다가오는 총선에서 이런 방자의 점과 같이 재미있고 흥미로운 3대 방점은 어디일까요?
아마도 제 중심적인 사고에 의하면, “전현희 對 정동희 대결”이 될 거 같습니다.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가서 종로에 전현희 예비후보 등록된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21대에 강남을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왔고 그 이전에 그기서 국회의원도 당선된 분이 이번에도 당연히 강남을에 나올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제가 추정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민주당 후보 입장에서 강남을보다는 종로에 나오는 게 당선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일 터이고, 다른 하나는 종로에 감사원이 자리잡고 있어 자신이 이 이슈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군요.
그런데 21대 선거 당시 강남을 바로 옆의 강남갑에서 정동희가 3번 달고 나온 관계로, 심심찮게 강남갑과 강남을 경계영역에서 당시 전현희 후보 유세차와 마주쳤습니다.
그리고 TV토론회에서 전현희 후보가 상대방을 지목하여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의외로 3번 후보를 지목하여 질문받았다는 옆 동료 후보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
아마도 전현희 예비후보가 종로 분위기를 언론 보도 위주로 파악하여, 종로의 언론에 전혀 드러나지 않은 저를 잘 모르고, 종로에 어제 등록하지 않으셨나 내심 상상합니다.
아무쪼록 본선에서 만나게 되면, 페어 플레이합시다!
#정동희, #종로의구원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