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5일 ~ 18일
일본 여행
양백산악회
15일
우리는 영주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합니다.
청도 휴게소에서 잠시 멈추었다가 계속 달려갑니다.
부산여객터미널에 도착했을 때는 17시 30분경.
여객선에 승선했을 때는 21시 30분이 넘은 시간.
자기의 호실을 찾아 보따리를 풉니다.
그리고 온 동네를 둘러봐야겠죠.
매점을 지나...
밖으로도 나와 보고...
음...
맨 윗층에 올라가고 싶은데 열린 문이 없습니다.
배의 후미.
창 밖으로 부산 시내가 보입니다.
모여서 한잔씩 마시며 밤이 깊어갑니다.
그런 16일 새벽.
잠이 깹니다.
나는 네시면 일어나기 때문에... 어쩐담. 아직 네시도 안됐네...
그래서 복도로 나와서 3층에서 5층으로 오르락 내리락 뺑뺑이를 돕니다.
얼마를 돌았을까?
05시 20분까지 7,800보 정도 걸었다고 기록되어 있네요.
드디어 하카다항에 입항하며 하선합니다.
입국절차도 답답하게 깁니다.
드디어 입국.
우리가 탄 버스는 이제 유후인을 향해 출발.
가이드가 창밖을 가리킵니다.
저것은 납골당이라고 합니다.
일본인들은 납골당을 가깝게 모신다고 하는군요.
어쩌면 이것이 더 맞는 경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납골당이 시내에 수없이 보였습니다.
후쿠오카 시내에는 그렇게 높은 건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시골 마을들은...
우리의 시골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지만,
건물들은 우리 전통 한옥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일제때 지어진 건물들이 저런 모습들이었지요.
이런 모습은 우리와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집 모양 외에는 거의 비슷한 풍경 같습니다.
멀리 언덕 정상부에도 마을이 있고요.
유후인 동네의 휴게소에 잠시 멈춤니다.
하얗게 보이는 산은 유후산 같습니다.
유후인 민예촌에 도착합니다.
마을을 지나는 개울이 맑습니다.
피래미 비슷한 물고기들이 때를 지어 헤엄치고 있네요.
오~~!
한글...
한국 사람들이 매우 많은 것 같았습니다.
킨린호수입니다.
팻말에 쓰인 일본어를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구글번역기를 이용했습니다.
정확한 해석은 아닌 같으나 이 정도라도 감지덕지합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가마우지 한 마리가 사람들 손길에도 겁도 없이 앉아 있습니다.
물에서는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고요.
민예촌으로 들어가 봅니다.
우리 한옥과는 확실히 다른 자태.
입구의 비가림은 무엇으로 올린 것인지...?
매우 두꺼운 지붕입니다.
번역하니 "역시식당"이라고 합니다.
유후인의 낭만 유리관.
유후산.
영화관 같은 곳으로 생각됩니다.
유후인 미술관.
야마시타 기요하라 미술전.
쇼와체전....
볼 때마다 해석이 바뀌네요. ㅎㅎ
신돌의숲
유리숲... 뭐하는 곳이지?
꽤 붐비는 거리...
할인 드래그 코스모스?
다시 출발합니다.
나무들이 풍성한 산이 아닌, 하단부는 황량한 산들이 보입니다.
저기는 정상부까지 황량합니다.
뱃부에 도착합니다.
바닷가 도시입니다.
공장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듯한 모습.
저것은 지열에 의해 온천이 덮혀져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중이라고 합니다.
바다. 이쪽은 태평양과 접해 있다.
어느 곳의 바다이던 모두 푸르다.
그리고 바다와 만나는 지평선의 모습도 대동소이하다.
저쪽 지점에는 마을에 화재라도 난 듯이 보입니다.
여기는 더욱 많은 수증기에...
여기는 가마도지옥 이라는 곳
뻘 밑에서 거품이 벌렁벌렁 숨쉽니다.
푸른 색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지만,
데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같습니다.
시연해 보이는 개그맨 같은 사람.
한국말 맛깔나게 하네요.
먹는 온천 물이랍니다.
나는 여기를 찍었으면서도 마실 생각은 못했어요.
조금 뒤 도착한 곳
유황재배지 유노하나.
매우 두꺼운 지붕.
입욕제 약용 유노하나 : 글씨 해석
이렇게 유황이 자란다고 합니다.
이 바닥에도 역시 유황이 자라고 있나 봅니다.
어설프게나마 번역해 보았습니다.
대노천암탕 · 내탕
이제 아소시 숙박지점으로 갑니다.
일본은 화산암이 많고 지열때문에 저렇게 황량한 산들이 많다고 합니다.
아마도 저 산이 내일 등산할 구쥬산 같습니다.
저기는 아소산입니다.
좌측에서부터 부처님 얼굴 그리고 가슴 순으로 보인다며 가이드가 누워있는 부처형상이라고 말합니다.
중간 쯤에 흰 구름은 분화구에서 솟아나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아소 다이칸보(대관봉) 전망대입니다.
그 아랫마을은 아소시이며 우리의 숙박지가 있는 곳입니다.
아소시는 화산 폭발로 지반이 함몰하여 생긴 사발 모양의 분지가 된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 동네는 풀만 자라는 구릉지.
매우 넓습니다. 목장도 많고요.
드디어 숙박지 아소카도만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밖을 내다본 시간은 17시 46분 52초.
저 아래에는 24시간 영업하는 페밀리마트...
우리 나라에도 있는 상호이지만,
일본 상호인가 봅니다.
페밀리마트에 뭐가 있을까...?
신기하게도 참이슬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어가 많네요.
술도 달작지근한 복숭아소주라네요.
17일입니다.
이날은 구쥬산 등산하는 날입니다.
산행기는 따로 기록하기로 하고...
구쥬산 등산 후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어제 지나치면서 슬쩍 봤던 그 작품들을 오늘은 마음껏 봅니다.
어떤 퇴직한 한 분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가이드님에게 오늘 그 지명을 물어봤더니 알려지지 않은 부분인가 봅니다.
그러나 매우 흥미롭고 놀랍습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정도 되지 않을 까요?
이런 작품을 만드신 장인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여기 위치는 '미치노에키 아소길 쉼터'라고 가이드님이 소개했습니다.
대단합니다.
모두 살아있는 나무를 다듬어 표현했습니다.
건너편에 있는 제방 주변으로도 잘 만들어 놓았군요.
세상에 이런 일이...........!!!!
18일 아침.
이제 원래 있던데로 갑니다.
그거 며칠이라고...
매일 덮고자는 그 이불 속에서
쿨쿨 숨쉬며 자고 싶습니다.
아소카도만 호텔에서 출발합니다. 집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인데...
우리나라 휴게소랑 분위기는 틀립니다.
규모도 많이 작네요.
후쿠오카항 에 도착하다.
항구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무료였습니다.
전망대 위에서 한 바퀴 돌아 봅니다.
뿌우~~~~ !!!
이런 소리도 없이 출발합니다.
우리가 탄 배는 이제 출발했습니다. 12시 30분
잘 있거라 후쿠오카.
배가 공해상에 나왔을 때는 구글맵조차 먹통이 되어 버렸습니다.
부산항 부근에 오자 어선들인지...
수평선 위로 불빛들이 보입니다.
반가운 우리나라.
이렇게 3박 4일 일본여행을 마칩니다.
항상 앞장서서 일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는 편안한 여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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