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우산은 의자 바로 밑에 두었다면
보조 배터리는 심장쪽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한개에 일만 이천원 하다보니...
그런데 아침에 졸리다보면 다리에 힘이 풀려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닥에 정면으로 넘어지는데 이때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멍을 넘어 피가 나기도 하고
무릎이 먼저 닿다보면 무릎에 바지 구멍이 나기도 합니다.
횟수로는 새벽 아침에 3번이나 앞으로 넘어지곤 하는데
이때 가슴 지갑에 있던 두 개의 보조 배터리가 튀어 나와 제 앞으로 보조 배터리가 떨어져 나가는데
눈으로 의식해서 제 앞에 있던 보조 배터리를 수거 후(한개만 밖으로 나왔다 생각하고 나머지 하나를
찾을 생각 못함) 다시 휴대폰으로 앱테크하는데 도서관에 와서 보니 보조 배터리 하나가 분실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흰색으로 되어 있는 보조 배터리라 제 전화번호를 남기고 유리 테이프로 둘러 쌓았는데 아마 보조 배터리를
주었다면 주운 주변 사람들을 보면 보조 배터리를 이용할 것 같은 저를 먼저 찾거나 제 휴대폰 번호를 보았다면
바로 전화를 했을 것인데 전화가 없더군요.
결국 제 입장에서는 분실이 아닌 의도된 누군가에 의한 도난(찾아주지 않은)으로 밖에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산 분실 때와는 상황이 다르지만 우산을 잃어버린 후 비슷한 시간대에 보조 배터리를 잃었기에 같은 사람이
절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