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3일차] 마을 인사, 두 번째 기획단 만남, "우리 토론을 해봅시다!"

[김현지]

24.07.25_3일차_실습 일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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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9:50	복지요결 공부	실습생 전체	- 부장님이 알려주시는 복지요결 - 사회다움부터 사회사업 이상까지	학습, 경청
10:00~11:00	슈퍼비전	보라매동팀, 윤명지 선생님	- 슈퍼비전 - 기획단 회의 보고 및 공지 안내	학습, 기록, 경청
11:00~12:00	마을인사 및 기획단 회의 준비	보라매동팀	- 마을인사 질문지 작성 - 기획단 아이들 부모님에게 문자 전송 - 기획단 두 번째 회의 내용 준비	경청, 회의, 기록
12:00~13:00	점심식사	-	-	-
13:10~15:30	마을인사	보라매동팀	- 보라매 경로당 회장님께 인사 - 은곡 교회 전도사님께 인사 - 당곡 경로당 회장님께 인사	학습, 경청
15:35~17:00	기획단 아이들과 회의	보라매동팀, 보라매동 기획단 아이들	- 보라매 마을 잔치 구성 구체화 - 토론 및 의견 공유	기록, 경청, 회의
17:00~18:00	기획단 아이들과 놀이	보라매동팀, 보라매동 기획단 아이들	- 협동 게임 - 가라사대 게임 - 양세찬 게임	놀이, 경청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복지요결 공부 (9:00~9:50)

: 부장님과 함께 복지요결을 읽어보며 사회다움, 자주, 공생, 사회사업 개념, 복지, 지역사회, 사회사업 가치, 사회사업 이상을 다시한번 배웠습니다. 이번 실습에서 더욱더 신경써야할 부분과 보라매 여름잔치가기획단 아이들과 보라매동 주민들이 함께 더불어살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마을인사 (13:10~15:30)

: 오늘 처음으로 마을 인사를 다녀왔습니다. 보라매 경로당에 먼저 들려 회장님께 인사드린 후 보라매 경로당 어르신들께서 주신 피자와 요구르트와 수박까지 맛있게 먹으며 회장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보라매 경로당에서 짧은 인사를 마친 후 은곡 교회로 넘어가 너무나도 반갑게 맞이해주신 전도사님께 인사드리며 전도사님께서 설명해 주시는 여름성경학교에 대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곡 경로당에 들려 회장님께 인사드린 후 경로당 소개, 자기소개,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며 회장님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마을 인사 다녀온 곳 모두 실습생들인 저희에게 좋은 말씀과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마음이 따듯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 기획단 아이들과 회의 (15:35~18:00)

: 기획단 아이들과 만나 보라매 여름잔치를 어떻게 구성할것인지에 대한 회의를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회의를 시작하기 전 다함께 돌아가며 기획단 회의 규칙을 읽었습니다. 한명한명 돌아가며 규칙을 읽고 난 후 회의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강우가 “선생님 우리 역할 뽑아야해요!”라고 말해주어 모두 까먹고 있었던 역할뽑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강우는 회장, 은성이는 물건지킴이, 선우와 신비는 뒷정리 역할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서기가 나오지 않아 아이들의 만장일치로 오늘만 신비가 서기 역할을 해주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보라매 여름 잔치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신비와 강우는 “ 아이들끼리 놀거나 물놀이를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였고, 선우와 은성이는 “ 잔치니까 모두가 함께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선우가 먼저 “그럼 우리 토론을 해봅시다!”라고 제안해 주어 강우와 신비, 선우와 은성이가 팀을 이뤄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 존댓말로 하자!”라고 하며 존댓말로 서로의 주장과 이유를 듣고 반론을 하고 싶으면 “이의 있습니다!”라고 손을 들어 말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준비과정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고, 여름 잔칫날에는 아이들끼리 물놀이를 하자!라는 의견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 후 물놀이는 어디서 할 것인지, 어떤 간식과 음식을 먹을 것인지, 어떤 놀이를 할 것인지, 어르신들과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느 정도 이야기를 나눈 후 “우리 아직 물음표가 많으니까 내일 또 만나자!”라고 하며 내일 회의 시간을 정하였습니다. 회의를 마무리한 후 유진이와 상우까지 합류해 기획단 아이들과 협동 게임, 강우와 신비가 하자고 한 가라사대 게임, 양세찬 게임까지 재미있게 즐기고 기획단 만남을 마무리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일입니다.”

: 복지요결의 개념을 어떻게 보라매 여름 잔치에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근데 오늘 부장님이 해주신 부장님의 말씀을 듣고, 기획단 아이들과 경험하는 것을 돕고, 함께한다면 기획단 아이들과 보라매동 주민들이 더불어 살게 돕는 것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배운 것과 배움으로 인한 고민과 답을 앞으로도 기억하며 기획단 아이들과 보라매 여름 잔치를 구성해나가며 좋은 추억과 보라매동에서 주민들과 함께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는 사회”

: 저는 오늘 마을 인사를 다니며 복지요결 속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 누구나 정붙이고 살 만한 사회”란 이런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방문했던 보라매 경로당에 들어서자 회장님과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저희가 인사를 드린 후 큰 박수를 쳐주시며 다시 한 번 환영해주셨습니다. 인사 후엔 다 같이 드시던 피자를 먹어보라며 먹기 좋게 잘라 나눠주셨습니다. 그리고 회장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피자를 다 먹은 후엔 수박이 많이 있다며 정성스럽게 잘라주시며 많이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짧은 방문을 마친 후 인사를 드리고 나올 때는 다음에 또 오라고 해주셨습니다.

다음으로 방문한 은곡 교회에서는 전도사님이 먼저 나오셔서 정말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인사를 드릴 때는 실습생 한 명 한 명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받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여름성경학교 워터밤에 대한 설명도 짧게 들었습니다. 또 근처 놀이터가 너무 높이 있어 많은 아이들이 교회 앞 공간과 주차장에서 뛰어논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당곡 경로당에서도 회장님과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저희가 오자마자 요구르트를 내어주시며 푹신한 소파에 앉으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오늘 총 3곳의 마을을 돌며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시고, 무언가를 계속 내어주시고, 좋은 말씀과 응원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신 회장님들과 전도사님, 마을 어르신들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바로 복지요결에서 말하는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 누구나 정붙이고 살 만한 사회”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이왕하는 거 미쳐서 해야지!”

: 오늘 마을 인사를 다니며 정말로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보라매 경로당 회장님께서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어울려야 아이들이 잘 클 수 있다”고 말씀하시며 다른 나라의 상황을 예로 들어주시기도 했습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어울리면 좋은 이유도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어르신들도 행동을 조심하게 되고 잘해주려고 하게 된다”고 하시며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감사한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당곡 경로당 회장님께서도 지역사회의 유대감과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해주셨습니다. 당곡 경로당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한 활동이 많아 회장님께서 아이들과의 활동에 대한 애정이 넘쳐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준비해간 질문에 대한 답변 중 “즐거우니까 회장일도 하는 거다”, “이왕 하는 거 미쳐서 해야지!”라고 하시는 말씀에서 저는 용기와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로당 회장님들의 말씀처럼 기획단 아이들이 보라매 여름 잔치를 기획하고 진행하며 어르신들,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사회사업을 열심히 해보자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 너무나도 고마운 기획단 아이들 “우리 토론을 해봅시다!”

: 오늘 기획단 회의에서 아이들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강우가 만들어온 간식을 배고팠던 아이들과 다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강우가 만든 간식이 정말 맛있어서 모두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간식을 만들어온 강우와 선우 덕분에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시작한 오늘 회의는 보라매 여름 잔치를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회의 초반에 아이들의 의견이 강우와 신비, 선우와 은성이 2대 2로 나뉘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선우가 손을 번쩍 들며 “우리 토론을 해봅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선우의 말을 듣고 아이들은 바로 “좋아! 그럽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3분의 시간을 가지며 강우, 신비 팀과 선우, 은성 팀으로 나누어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이유를 생각했습니다.

3분이 지난 뒤 강우가 먼저 의견을 말하였고, 신비가 그 의견에 살을 붙여주었습니다. 다른 팀인 은성의 의견엔 선우가 살을 붙여 설명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의 주장에 대한 반박도 하면서 보라매 여름 잔치를 위한 토론을 진지하고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열심히 토론한 후, 합의점을 찾아 “준비 과정에서 어르신들에게 배우고, 놀기도 한 후에 여름 잔치 당일에는 아이들끼리 놀자!”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토론 이후엔 본격적으로 잔치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물놀이할 장소를 찾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물놀이 장소를 찾는 동안, 은성이는 섬세하게 여름 잔치 당일인 8월 13일의 기상 정보를 확인해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신비는 지금까지 말했던 내용들을 오늘 오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 정리해주었습니다. 어느 정도 회의를 끝마친 후 유진이와 상우가 합류하여 신비가 오늘 회의했던 내용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설명을 마친 후 남은 시간 동안 즐거운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놀이도 아이들이 직접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해 의견을 내주었고, 협동 게임, 가라사대 게임, 양세찬 게임까지 진행하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회의부터 놀이까지 직접 정하고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모습과 못 온 친구들까지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정말 고맙고 감탄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아이들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함께 멋진 보라매 여름 잔치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 보완점

오늘 놀이 시간이 조금 짧아 아이들이 아쉬워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다음엔 시간 분배를 잘 하여 아이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회의와 놀이를 적절하게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오늘 아이들이 직접 보라매공원을 가보자고 하였는데, 부족한 시간과 갑작스럽게 나가도 괜찮을지가 고민되어 나가지 못했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