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2번째 금강경 4장
4. 復次須菩提야
菩薩은 於法에 應無所住하야 行於布施니
所謂不住色布施며 不住聲香味觸法布施니라
須菩提야 菩薩이 應如是布施하야 不住於相이니 何以故오
若菩薩이 不住相布施하면 其福德을 不可思量이니라
* 낱자 공부
復다시 부, 돌아올 복, 次버금 차, 布베 포, 聲소리 성, 觸닿을 촉
* 단어공부
法 ~ 1 국가의 강제력을 수반하는 사회 규범.
국가 및 공공 기관이 제정한 법률, 명령, 규칙, 조례 따위이다.
2 그 자체의 성품을 간직하여 변하지 않고 궤범(軌範)이 되어서
사람이 사물에 대하여 일정한 이해를 낳게 하는 근거가 되는 것.
3 부처의 가르침이나 계율
원칙, 규범, 기준, 표준, 옳음, 이론적 정의, 물 흐르듯한 자연스러움
布施 ~ 거래와 차이는
보시의 3요소 - 베푸는 자(施者), 받는 자(受者), 베푸는 내용이 되는 것(施物)
보시의 종류 - 재시(財施), 법시(法施),
그리고 무외시(無畏施), 和顔施, 言施, 心施, 眼施, 座施, 察施
유상보시와 무상보시 (변의품 28, 과수에 거름)(인도품 17 이공주)
육바라밀의 하나 -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은혜를 널리 베푸는 것을 보시(普施)라고 한다. 불경에는 보시를 포시(布施)라고
의역했지만 '널리베푼다'는 뜻은 같아 보시로 읽힌다.
남에게 덕을 베푸는 것은 보시 외에 더 큼이 없나니
조건(댓가)있는 보시, 보시 후 생색
달마와 양무제 其功德何如, 聖諦第一義, 對朕者誰
슬프도다. 보고도 보지 못했고 만나고도 만나지 못했으니
지난 일 오늘날에 뉘우치고 한 됨이 그지 없도다. 짐은 한낱 범부로서 감히 그 가신 뒤에 스승으로 모시나이다.
* 해설
보시를 행하고 난 후에 주한 바가 없어야 하는가
주한 바 없이 보시를 행하여야 하는가
두가지가 어떻게 다른가.
보시를 할 때도 상이 없어야 하겠고
보시를 하고난 후에도 상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보시를 하면서 반대급부를 바란다면 받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럽습니다.
보시를 하고 난 후 생색을 내면 도로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진정한 보시는 세 가지가 청정하여야 합니다. (삼륜청정)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4-2
東方虛空을 可思量不아 不也니이다 世尊이시여
須菩提야 南西北方 四維上下 虛空을 可思量不아
不也니이다 世尊이시여
須菩提야 菩薩의 無住相布施하는 福德도
亦復如是하야 不可思量이니라
須菩提야 菩薩이 但應如所敎住니라
* 낱자 공부
維맬 유, 오직 유, 唯오직 유, 발어사 유,惟생각 유
* 단어공부
四維 ~ 나라를 다스리는 데 지켜야 할 네 가지 원칙. 곧 예(禮)·의(義)·염(廉)·치(恥)
사방의 네 방위인 건(乾)·곤(坤)·간(艮)·손(巽). 곧 서북·서남·동북·동남의 네 방위
* 해설
그림을 그릴 경우 깨끗한 종이에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만일 일부가 색칠해 졌다거나
색연필로 뭐가 써 있다고 한다면
그림을 제대로 그리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깨끗한 마음에서 경계를 맞이하고
그 경계에 맞는 마음을 내야 합니다.
마음에 다른 무엇이 끼어있거나 뭍어 있다면
그 경계에 꼭 맞는 마음을 만들기는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일이 없을 때는 허공같이 텅 비우고
일이 있으면 텅 빈 마음에서 경계를 맞이해야 합니다.
만일 허공같지 못하고 어디에 마음을 두고 있으면
마음이 쉬지 못하고 피곤해지며
그 곳에서 마음을 온전히 떼지 못하여 마음이 분산이 되고
일심으로 경계를 대하지 못하여 일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최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후회가 남고 두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주하고 또 이동하고 하는 것이 자유로워야 합니다.
그런데 잘못 머무르면 묶여 질 수도 있습니다.
묶여지면 이동하고 싶어도 이동을 못하고
그곳에 머물러야 합니다.
이 때는 마음이 자유스럽지 못하게 됩니다.
예를들면 뇌물을 받았거나 청탁을 받으면 마음이 그곳에 묶이게 됩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 온전하게 취사하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