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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梁惠王下
1.與民同樂여민동락
今王鼓樂於此 百姓聞王鐘鼓之聲 管籥之音 舉欣欣然有喜色而相告曰
금왕고락어차 백성문왕종고지성 관윤지음 거흔흔연유희색이상고왈
吾王庶幾無疾病與 何以能鼓樂也(중략)
오왕서기무질병여 하이능고락야
此無他 與民同樂也 今王與百姓同樂則王矣
타무타 여민동락야 금와여백성동락즉왕의
지금 왕께서 음악을 연주하신다면 백성들의 왕의 종소리와 북소리, 관악기의 소리를 듣고 기쁜 얼굴로 서로 말하기를 “우리 왕이 질병이 없는가 보다. 어떻게 음악을 연주할 수 있지 (이제 왕이 사냥을 하신다면~)
이는 다름이 아니라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같이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왕께서 백성과 더불어 즐기신다면 왕 노릇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백성들은 궁핍하고 재물은 고갈되었으나 왕의 푸줏간은 튼실한 현상을 보면서
왕의 즐거움을 백성 자신들의 즐거움으로 승화하는 것이 仁政
2.與民同之여민동지
文王之囿方七十里 芻蕘者往焉 雉兔者往焉 與民同之
문왕지유방칠십리 추요자왕언 티토자왕언 여민동지
民以爲小 不亦宜乎 (중략)
민이위소 불역의호
臣聞郊關之內有囿方四十里 殺其麋鹿者如殺人之罪 則是方四十里 爲阱於國中
신문교관지내유유방사십리 살기미록자여살인지죄 즉시방사십리 위정어국중
民以爲大 不亦宜乎
민이위대 불역의호
문왕의 동산은 사방 70리라고 하지만 풀 베며 땔 감하는 자들이 자유로이 드나들었고 꿩이나 토끼를 잡는 자들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백성들과 더불어 했기에 백성들은 오히려 적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신이 들으니, 100리 밖 교외와 그 너머의 관문사이에 사방 40 리의 동산이 있는데 (출입을 금하고) 미록을 죽이는 자가 있으면 살인죄로 처벌한다고 합니다. 이는 나라 가운데 사방 40리의 함정을 만들어 놓은 것과 같습니다. 백성들이 넓다고 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습니까?
⇨사유냐? 공유냐? 제주올레길 7번 코스, 수락산 유형원 ,680평 저택 자랑?
3.交鄰國有道교린국유도
王問曰 交鄰國有道乎
왕문왈 교린국유도호
對曰 有惟仁者爲能以大事小 是故湯事葛 文王事昆夷 惟智者爲能以小事大 故大王獯鬻
대왈 유유인자위능이대사소 시고탕사갈 문왕사곤이 유지자위능이소사대 고대왕사훈육
句踐事吳 以大事小者 樂天者也 以小事大者 畏天者也 樂天者保天下 畏天者保其國
구천사오 이대사소자 낙천자야 이소사대자 외천자야 난천자보천하 외천자보기국
왕이 물었다.“이웃나라와 교류하는 원칙이 있습니까?”
맹자가 대답했다.“예, 오직 어진 자라야 큰 나라를 가지고 작은 나라를 섬길 수 있으니, 탕임금이 갈백을 섬기고 문왕이 곤이를 섬겼던 것입니다. 반면에 오직 지혜로운 자만이 작은 나라를 가지고 큰 나라를 섬길 수 있으니 태왕이 훈육을 섬기고 구천이 오나라를 섬겼습니다. 큰 나라로 작은 나라를 섬기는 것은 낙천자이고, 작은 나라로써 큰 나라를 섬기는 것은 외천자의 태도입니다. 낙천자는 천하를 보전할 수 있고 외천자는 한 나라를 보전할 만 합니다.
⇨트럼프의 관세? 방위비부담? 자신을 상황을 직시하고 질서를 존중하는 자세
4.一遊一豫일유일예
晏子對曰 春省耕而補不足 秋省斂而助不給
안자대왈 춘성경이보부족 추성렴이조불급
夏諺曰 吾王不遊 吾何以休 吾王不豫 吾何以助 一遊一豫 爲諸侯度
하언왈 오왕불유 오하이휴 오왕불예 오하이조 일유일예 위제후도
今也不然 師行而糧食 飢者弗食 勞者弗息
금야불연 사행이양식 기자불식 노자불식
안자가 대답했다. “봄이면 백성이 밭가는 것을 살펴서 부족한 것을 보충해 주고 가을이면 백성이 추수하는 것을 살펴서 수확이 넉넉하지 못한 자에게 (창고의 곡식을 내서) 보충해 줍니다. 하나라 속담에 이르기를 “왕이 유람하지 않는데 우리들이 어떻게 쉬며 왕이 즐기지 않으면 우리들이 어떻게 도움을 받으리오. 한 번 유람하고 한 번 즐김이 제후들의 법도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못하여 군대를 데리고 다니면서 양식을 먹여 굶주린 자가 먹지 못하며 수고로운 자가 쉬지 못합니다.
⇨최저와 인연, 다산의 애절양
5.發政施仁발정시인
曰王政可得聞與
왕왈정가득문여
對曰 昔者文王之治岐也 耕者九一 仕者世祿 關市譏而不征 澤梁無禁 罪人不孥
대왈 석자문왕지치기야 경자구일 사자세록 관시기이부정 택량무금 죄인불노
老而無妻曰鰥 老而無夫曰寡 老而無子曰獨 幼而無父曰孤 此四者
노이무처왈환 노이무부왈과 노이무자왈고 유이무부왈고 차사자
天下之窮民而無告者 文王發政施仁 必先斯四者
천하지궁민이부고자 문왕발정시인 필선사사자
왕이 말했다.“왕정을 가히 들을 수 있겠습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옛날에 문왕이 기주를 다스릴 적에 경자자에게 1/9의 세금을 받았으며 벼슬하는 자들에게는 대대로 녹을 주었으며 관문과 시장을 기찰하기만 하고 세금을 징수하지 않았으며 저수지에서 고기 잡는 것을 금하지 않았으며 죄인을 처벌하되 처자에게 미치지 않게 하였습니다. 늙어서 아내가 없는 것을 환이라고 하고 늙어서 남편이 없는 것을 과라고 하고 늙어서 자식이 없는 것을 독이라 하고 어려서 부모 없는 것을 고라 하니, 이 네 가지는 천하의 곤궁한 백성으로서 하소연 할 곳이 없는 자들입니다. 문왕은 정사를 펴고 인을 베푸시되 반드시 이 네 사람을 우선 하였습니다.
⇨가정맹어호, 나를 넘어 모든 이들과 함께
6.勤誠其任근성기임
曰 王之臣有託其妻子於其友 而之楚遊者 比其反也 則凍餒其妻子 則如之何
왈 왕지신유탁기처자어기우 이지초유자 비기반야 즉동뇌기처자 즉여지하
王曰 棄之 曰 士師不能治士 則如之何
왕왈 기지 왈 사사불능치사 즉여지하
王曰 已之 曰四境之內不治 則如之何 王顧左右而言他
왕왈 이지 왈사경지내불치 즉여지하 왕고좌우지언타
맹자가 말했다. “왕의 신하중에 그 처자를 친구에게 맡기고 초나라에 가서 놀던 자가 있었는데 돌아올 때 보니 친구가 그 처자를 얼고 굶주리게 했다면 어찌하겠습니까?
왕이 말했다. “버려야지” 맹자가 말했다. “옥관이 사를 다스리지 못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왕이 말했다. “그만두게 하겠다.” 맹자가 말했다.“국내정치가 잘 다스려지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왕이 좌우를 돌아보고 다른 말을 했다.
⇨군신과 주변관계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라.
7. 賢不實際현부실제
左右皆曰賢 未可也 諸大夫皆曰賢 未可也 國人皆曰賢 然後察之 見賢焉 然後用之
좌우개왈현 미가야 제대부개왈현 미가야 국인개왈현 연후찰지 견현언 연후용지
左右皆曰不可 勿聽 諸大夫皆曰不可 勿聽 國人皆曰不可 然後察之 見不可焉 然後去之
좌우개왈불가 물청 제대부개왈불가 물청 국인개왈불가 연후찰지 견불가언 연후거지
좌우의 신하가 모두 어질다 해도 허락하지 말며, 여러 대부들이 모두 어질다 하더라도 허락하지 말고, 국인이 모두 어질다고 말한 뒤에 살펴보아서 어짊을 발견한 뒤에 등용하며, 좌우의 신하들이 모두 불가하다 하더라도 듣지 말며 여러 대부들이 모두 불가하다 하더라도 듣지 말고, 국인이 모두 불가하다고 말한 뒤에 살펴보아서 불가한 점을 발견한 뒤에 버려야 합니다.
⇨인재등용의 신중함. 청문회?
8.誅一夫 未聞弒君주일부 미문시군
曰 湯放桀 武王伐紂 有諸 孟子對曰 於傳有之 曰 臣弒其君可乎
왈 탕방걸 무왕벌주 유저 맹자대왈 어부유지 왈 신시기군가호
曰 賊仁者謂之賊 賊義者謂之殘 殘賊之人謂之一夫 聞誅一夫紂矣 未聞弒君也
왈 적인자위지적 적의자위지잔 잔적지인위지일부 문주일부주의 미문시군야
왕이 물었다. “탕왕이 걸왕을 유치하고 무왕이 주왕을 정벌하였다 하니 그러한 일이 있습니까?”맹자가 대답했다.“전에 있습니다.”왕이 말했다.“신하가 왕을 시해함이 가합니까?” 맹자가말했다.“인을 해치는 자를 적이라 하고 의를 해치는 자를 잔이라 하고 잔적한 사람을 부라고 하니 일부인 주를 베었다는 말은 들었고 군주를 시해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민심을 얻으면 천자, 잃으면 하나의 사내,
하극상의 조건: 위에 있는 자 포악, 행동하는 자 어진 마음의 소유자.
9.女所學而從我 則何如여소학이종아 즉하여
曰爲巨室 則必使工師求大木 工師得大木 則王喜 以爲能勝其任也
왈위거실 즉필사공사구대목 공사득대목 즉왕희 이위능승기임야
匠人斵而小之 則王怒 以爲不勝其任矣
장인착이소지 즉왕노 이위불승기임의
夫人幼而學之 壯而欲行之 王曰 姑舍女所學而從我 則何如
부인유이학지 장이욕행지 왕왈 고사여소학이종아 즉하여
맹자가 말했다. “큰 집을 지으려고 하면 반드시 공사로 하여금 큰 나무를 구하게 하실 것이니, 공사가 큰 나무를 얻으면 왕이 기뻐하고 이로써 그 임무를 다할 수 있다고 하고, 장인들이 깎아서 작게 만들면 왕이 노하여 이로써 임무를 다할 수 없다고 여길 것입니다. 무릇 사람이 어려서 배움은 장성해서 그것을 행하고자 함이니 왕께서 우선 네가 배운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고 한다면 어찌하겠습니까?”
⇨어설프게 접근하기보다 전문가에게 맡겨라.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그 정사를 논하지 마라.
10.民悅取之민열취지
王問曰 或謂寡人勿取 或謂寡人取之 以萬乘之國伐萬乘之國 五旬而舉之
왕문왈 혹위과인물취 혹위과인취지 이만승지국벌만승지국 오순이거지
人力不至於此 不取必有天殃 取之何如
인력부지어차 불취필유천앙 취지하여
孟子對曰 取之而燕民悅 則取之 古之人有行之者 武王是也
맹자대왈 취지이연민열 즉취지 고지인유행지자 무왕시야
왕이 물었다. “혹자는 과인더러 취하지 말라하고 혹자는 과인더러 취하라고 합니다.만승의 나라로 만승의 나라를 정벌하되 50일 만에 함락하였으니 인력으로는 이에 이르지 못합니다. 취하지 않으면 하늘의 재앙이 있을 것이니 취함이 어떻겠습니까?
맹자가 대답했다. “취하여 연나라 백성이 기뻐하면 취하소서. 예사람 중에 취하신 분이 있으니 무왕입니다.”
⇨힘의 지배가 아닌 백성의 동요, 민심을 보고 결정하라.
11.若時雨降약시강우
書曰 湯一征 自葛始 天下信之 東面而征 西夷怨 南面而征 北狄怨 曰奚爲後我
서왈 탕일정 자갈시 천하신지 동면이정 서이원 남면이정 북융원 왈해위후아
民望之 若大旱之望雲霓也 歸市者不止 耕者不變 誅其君而弔其民 若時雨降 民大悅
민망지 약대한지망운예야 귀시자부지 경자불변 주기군이조기민 약시우강 민대열
서경에 이르기를 “탕왕이 첫 번 째 정벌을 갈나라로부터 시작하자 천하가 믿어서 동쪽을 향하여 정벌함에 서쪽 오랑캐가 원망하며 남쪽을 향하여 정벌함에 북쪽 오랑캐가 원망하여 말하기를 ‘어찌하여 우리를 뒤에 정벌하는가’ 하여 백성들이 그것을 바라되 마치 큰 가뭄에 구름과 무지개를 바라듯이 하여 시장으로 돌아가는 자가 그치지 않으며, 밭가는 자가 변동하지 않거늘 그 군주를 주벌하고 백성을 위문하니 마치 단비가 내린 듯이 백성들이 크게 기뻐했다.”
⇨백성들의 염원 시우에 담다.
12.出乎爾者反乎爾출호이자반호이
孟子對曰 凶年饑歲 君之民老弱轉乎溝壑 壯者散而之四方者 幾千人矣
맹자대왈 흉년기세 군지민노약전호구학 장자산이지사방자 기천인의
而君之倉廩實 府庫充
이군지창름실 부고충
有司莫以告 是上慢而殘下也 曾子曰 戒之戒之 出乎爾者反乎爾者也
유사막이고 시상만이잔하야 증자왈 계지계지 출호이자반호이자야
맹자가 대답했다. “흉년과 기세에 군주의 백성들이 노약자들은 시신이 구학에 구르고 장성한 자들은 흩어져 사방으로 간 자가 몇 천 명이나 되는데도 군주의 창름은 곡식이 꽉 차 있으며 고부에는 재화가 충만하거늘 유사 중에 아뢴 자가 없었으니 이것은 윗사람들이 태만해서 아랫사람들을 잔해 한 것입니다.” 증자가 말하기를 “경계하고 경계하라, 너에게 나온 것은 너에게로 돌아간다.”
⇨노목공은 관리들이 많이 죽은 것이 백성 탓,
백성들은 평소 관리들의 죽음 앞에 외면(목공과 맹자의 관점 차이)
13.與民守之여민수지
公問曰 滕小國也 間於齊楚 事齊乎 事楚乎
공문왈 등소국야 간어제초 사제호 사초호
孟子對曰 是謀非吾所能及也 無已 則有一焉 鑿斯池也 築斯城也 與民守之
맹자대왈 시모비오소능급야 무이 즉유일언 착사지야 축사성야 여민수지
效死而民弗去 則是可爲也
효사이민비거 즉시가위야
등문공이 물었다. "등나라는 작은 나라로, 제나라와 초나라 사이에 끼어 있으니 제나라를 섬길까요? 초나라를 섬길까요?
맹자가 대답했다. “이 계책은 내가 미칠 바가 아닙니다. 기어이 말하라고 하신다면 한 가지 방법이 있으니, 못을 깊이 파고 성을 높이 쌓고 백성과 더불어 지켜서 백성들이 목숨을 바치고 떠나지 않는다면 이것은 해 볼 만합니다.
⇨요행을 바라면서 구차스럽게 굴지 말고 일치단결, 민심획득,
14.當竭力爲당갈역위
公問曰 齊人將築薛 吾甚恐 如之何則可
공문왈 제인장축설 오심원 여지하즉가
孟子對曰 昔者大王居邠 狄人侵之 去之岐山之下居焉 非擇而取之 不得已也
맹자대왈 석자대왕거빈 적인침지 거지기산지하거언 비택이취지 부득이야
苟爲善 後世子孫必有王者矣 君子創業垂統 爲可繼也 若夫成功 則天也 君如彼何哉
구위선 후세자손필유왕자의 군자창업수통 위가계야 약부성공 즉천야 군여피하재
彊爲善而已矣
강위선이이의
등문공이 물었다. “제나라 사람이 장차 설 땅에 축성하려 하니 나는 심히 두렵습니다.어찌 하면 좋을까요?”
맹자가 대답했다.“옛날에 태왕이 빈 땅에 살 때 적인이 침범했다. 떠나서 기산아래 살았다. 이것은 가려서 취한 것이 아니라 부득이 한 것이다. 만일 선행을 하면 후세사람들이 반드시 왕이 있을 것이다. 군자가 그 업을 창건하고 전통을 드리워서 계속 할 뿐이다. 만약 성공으로 말하면 천운이니 군주께서 저들에게 어찌하겠습니까? 선행을 하기에 힘쓸 뿐입니다”
⇨왕이 된 자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할 뿐
15.所以養人者害人소이양인자해인
孟子對曰 昔者大王居邠 狄人侵之 事之以皮幣 不得免焉 事之以犬馬 不得免焉
맹자대왈 석자대왕거빈 적인침지 사지이피폐 부득면언 사지이견마 부득면언
事之以珠玉 不得免焉 乃屬其耆老而告之曰 狄人之所欲者 吾土地也 吾聞之也
사지이주옥 부득면언 내속기기로 이고지왈 적인지소욕자 오토지야 오문지야
君子不以其所以養人者害人
군자불이기소이양인자해인
맹자가 대답했다. “옛날에 태왕이 빈 땅에 거주할 때 적인이 침략하자 그들을 가죽과 폐백으로써 섬겨도 화를 면치 못하고 개와 말로써 섬겨도 화를 면치 못하고 주옥으로써 섬겨도 화를 면치 못했다. 이에 마침내 기로들에게 알려 말했다.”적인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의 토지이다. 내가 들으니 군자는 사람을 기르는 토지를 가지고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하였다.
⇨인간 중심의 지도자, 옮겨 안전 도모 (從之者如歸市)
16.不遇天也불우천야
樂正子見孟子曰 克告於君 君爲來見也 嬖人有臧倉者沮君 君是以不果來也
악정자견맹자왈 극고어군 군위래견야 비인유장창자저군 군시이불과래야
曰行或使之 止或尼之 行止 非人所能也
왈행역사지 지역니지 행지 비인소는야
吾之不遇魯侯 天也 臧氏之子焉能使予不遇哉
오지불우노후 천야 장씨지자언능사예불우재
악정자가 맹자를 뵙고 말했다. “제가 왕(노평공)께 아뢰니 왕께서 와서 뵈려하시더니 비인에 장창이라는 자가 군주를 저지하였습니다. 왕께서 이 때문에 끝내 오지 않으신 것입니다.” 맹자가 말했다."길을 감은 누가 혹 시켜서이며, 멈춤은 혹 저지해서이다.“감과 그침은 사람이 능히 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노나라 임금을 만나지 못함은 천운이니, 장씨의 아들이 어찌 나로 하여금 만나지 못하게 할 수 있겠는가.”
⇨성현의 출처는 시운의 성쇠와 관계(天命이 하는 것, 人力으로 어찌 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