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박창민
(솜다리문학회 동문회장)
솜다리문학
7호를 발간하며
솜다리문학 제7호 발행을 보면서 먼저 문우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문학단체 회장이란 직책이 불릴 때마다 먼저 문우님들을 의식하면서 고개를 점잖게 돌아보며 웃음을 짓는 내가 과연 시인과 독자를 의식하면서 지었는지 아니면 직책의 무게에 먼저 빠져 주위에 포장이나 하지 않았는지란 생각을 거듭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솜다리문예대학을 이끌어주시는 전문수 교수님과 마경덕 선생님, 최정란 선생님, 송용탁 시인님이 솜다리문학의 뒷배가 되어주시니 웃음에도 힘이 부풉니다.
늘 곁을 지켜주시는 전홍표 발행인과 박미숙 운영위원장, 이둘임 부운영위원장 그리고 곽광덕 편집장의 노고가 왠지 즐거움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문예대학 강사님들의 20회 문예대학 운영에 바치신 시간과 제10회 솜다리문학상이라는 잔치는 이번 솜다리문학 발간에 절정을 보태는 뿌듯한 일입니다.
등단을 했음에도 타 문학상을 받았음에도 배움의 숲에 들었을 때 발견한 솜다리문학, 이젠 등정이 아니라 등로를 위한 걸음들이 세찬 필력 같아서 길을 넓히기보다 풍경을 넓히며 지름길을 뚫기보다 길게 즐기는 과정에 몰두하는 일이야 말로 솜다리문학이란 자세에 걸맞은 설명이 아닐까 라는 확신이 듭니다.
솜다리문학의 노력이 알려지도록 애써주신 전문수교수님과 솜다리문학 창간부터 7호 발행까지 여전히 성과 열을 다해주는 운영진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문우님들과 함께 이 책으로 바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