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00 | 강점 자료 공부 | 실습생 전체 | -책 ‘조건 없는 사랑, 100시간의 강점 샤워’ 읽기 -생각 나누기 | 학습, 경청, 토의 |
10:20~12:00 | 글쓰기 교육 | 실습생 전체 | - | 학습, 경청, 질문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20~16:30 | 마을 인사 | 신림동 팀 | -신림동 경로당, 주민센터, 굴렁쇠 작은 도서관, 1인 가구 지역주민 인사 | 자기소개, 경청 |
17:00~18:00 | 슈퍼비전 | 신림동 팀 | -활동 세부 일정, 활동 방향성에 대한 논의 | 토의, 경청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강점 자료 공부(9:00~10:00)
: 책 ‘조건 없는 사랑, 100시간의 강점 샤워’를 읽고, 실습 선생님들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습 전에도 문제보다도 강점을 찾으려고 하고, 찾은 강점을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회사업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글쓰기 교육(10:20~12:00)
: 강민지 선생님과 함께 한 글쓰기 교육 시간에 실천 기록 방법(왜 써야 하는가? 무엇을 써야 하는가? 이야기체 기록, 이야기 수집방법)에 대해 전반적으로 배웠습니다. 그리고 실습일지 작성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듣고, 실습일지를 쓰며 겪었던 어려움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을 인사(13:20~16:30)
: 총괄 슈퍼바이저, 신림동 담당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함께 신림동 지역주민들께 인사드리러 방문했습니다. 새들 경로당, 색동 경로당, 신림동 주민센터, 주민센터 내 굴렁쇠 작은 도서관, 1인 가구 지역주민 2분을 만나 앞으로 활동 잘 부탁드린다고 처음 인사드리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슈퍼비전(17;00~18:00)
: 담당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가 있는 마을 활동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함께 논의하고, 실행계획서 및 일정표를 피드백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d-day날 활동 구상, 아이들이랑 함께 활동 하면서 아이들이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선생님으로써 실습생이 맡아야 할 역할, 함께 할 지역주민분들 등에 관련한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어른, 사회사업가”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위해 중요한 것이 아이를 아무런 조건 없이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사람이 아이 인생에 적어도 한 명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해당 내용을 보고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선생님과 대화를 정말 많이 했었고, 학교를 갈 때 수업 마치고 선생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기다려질 정도였습니다. 선생님은 제가 많은 이야기를 해도 잘 들어주시고 공감도 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은 성인이 된 지금도 가끔씩 생각이 나고, 위로가 되는 순간입니다. 어릴 때 진심으로 저를 받아들여주었던 어른을 만났던 경험이, 어린 시절 행복했다고 되돌아볼 수 있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런 어른으로써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아이에게서 문제를 찾으려는 사람보다 더더욱 강점을 먼저 발견하고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당사자를 생각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글”
실천 기록 강의에서 ‘왜 써야 하는가?’ 중 3번째 이유인 ‘당사자가 자기 삶을 살게 하기 위해’가 기억에 남습니다. 당사자의 만남에 대한 기록을 당사자와 공유하였을 때, 당사자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사회사업가가 당사자에 대한 일을 어떻게 고민하는지,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전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사자와의 신뢰 관계 형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평소 글을 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좋은 수단일뿐만 아니라 편지 같은 경우도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저의 기록을 당사자와 공유하게 되었을 때 당사자에게 사회사업가로서의 나의 마음, 당사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가장 와닿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계속 생각하며 기록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처음 보는 저희에게 소중한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림동 마을인사를 다니면서 1인 가구 지역주민분들을 만났습니다. 처음 방문했던 분의 집에 갔을 때, 활짝 웃는 얼굴로 처음 보는 저희를 환영해주셨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많은 간식을 먹으라며 챙겨주셨습니다. 평소에 간식을 좋아하시고 즐겨 드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물건을 수집하시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방 안에 이런 저런 소품처럼 보이는 물건들이 많아 마치 소품샵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도 영등포 쪽 다이소를 가서 구경하고 물건을 사시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직접 모으신 물건들을 저희에게 보여주시며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가져가도 된다고 나눠주시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두 번째 방문한 어르신 또한 저희가 인사드리러 방문한다고 하여 귤, 곶감을 준비해주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처음 보는 저희에게 이것 저것 계속해서 나눠주려 하시는 모습에 “마음을 나누고 싶어하시는구나”라고 느꼈기에 더 감사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색동 경로당에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 중 연세가 100세에 가까워지신 어르신이 계셨는데 앞으로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나눠주셨습니다. 실습생인 저희가 활동에 즐겁게 열심히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해주신 말씀이라고 듣고,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보완점
오늘 신림동 마을인사를 다니면서, 지역주민 분들에게 살갑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대화를 시작하시는 슈퍼바이저 선생님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예비 사회사업가로서 지역주민분들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적극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내일 신림동 아동기획단 아이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아이들에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 만나는 저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고 간식을 나눠주시는 등 마음을 전해주셨던 지역주민 분들처럼, 사회사업을 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제 마음을 주변에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실무자이신 선생님들도 사회사업 진행으로 많이 바쁠 때가 있으실텐데, 그럴 때 사회사업 진행 과정도신경쓰면서 당사자과 지역사회와의 상호작용도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셨을 것 같습니다! 두 가지 모두를 잘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쌓으신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4. 실습지도자 의견
1) 요청 사항에 대한 슈퍼비전
2) 그 외 추가 슈퍼비전
첫댓글 적극성! 사람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용기내어 해보기도 하고
때로는 선혜 선생님의 장점으로
활동하는 것도 좋습니다.
각자의 성격에 따라 활동의 분위기도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 활동마다 저마다의 강점이 있죠.
선혜 선생님은 차분하고, 꼼꼼합니다.
선혜 선생님이 풀어갈 활동 기대됩니다!
선혜 쌤의 성실함을 이 글에서도 깊이 느낄 수 있었네요! 선혜 쌤은 이미 일상에서 따뜻함을 나누고 있습니다 ㅎㅎ 그 점을 스스로도 알아줬음 좋겠어요!
선혜 선생님의 글이 훈훈함을 전달해 주시네요! 앞으로의 활동도 계속해서 저희에게 훈훈함을 전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어른, 사회사업가”라는 제목이 너무 눈에 들어옵니다. 글과 사진에서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을 만날 때에도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대해 줄 선혜 선생님이 상상됩니다. 활동을 하면서 함께 있던 이야기들을 나눠주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좋은 기록으로 당사자와 좋은 관계를 맺으면 좋겠습니다. 선혜 선생님 따뜻한 시선으로 본 마을의 정다운 이야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