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자의 탐욕 앞에 우리의 삶은 계속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그들의 배를 불리는 기계이어야 할까요?
신자유주의의 폭풍앞에 우리의 삶은 내몰리고 있습니다.
저들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쥐어짜고 쥐어짜…우리가 필요없을 때까지…
이제 더 이상 속을 수 없습니다.
지친 사람들아 깨어나라.
깨어나라 일어나라
자본의 최면이 주는 안락한 가둠에서…
반격! 이제 다시는 거짓 약속에 속지마라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권리를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피땀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가슴을 펴고,
어깨를 걸고,
주먹을 쥐고,
함성을 외쳐라. 反擊(반격)!
3. 공연특징
∮ 21세기 첫싱글음반 [반격] 발매 기념 콘서트
그동안 비합법음반 두 장, 합법음반 세 장, 싱글음반 두 장, 합동음반
두 장을 내는 등 왕성한 음악작업을 해온 꽃다지가
2001년을 맞아 발표하는 야심찬 싱글음반 [反擊(반격)]에서는
휴머니즘을 바탕에 둔 비판 정신으로 세상을 꿰뚫는 메시지와
10년간 축적된 탄탄한 음악적 힘이 조화를 이루는
꽃다지의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실을 비판하는 직설적인 가사가 더욱 날이 선
「반격」「주문」「평온한 저녁을 위하여」「손을 잡아야 해」를 비롯해
인트로곡「노동자」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민중가요사를 관통하는 명곡과 뚝심있는 신곡의 만남
더불어 사는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첫마음을 되돌아보며
부르는「민중의 노래」「불나비」「열사가 전사에게」「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세상을 바꾸자」「바위처럼」등 민중가요역사를 관통하는 명곡들과
「일어나길 기다려」「희망」, 그리고 신곡「반격」「주문」등의 노래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힘이 관객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고집스럽게 지켜온 현장성을 바탕으로 한 꽃다지의 음악엔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 두 손 불끈 움켜지고 부르는 세계의 민중가요
세계 어느 곳이나 억압받는 민중들이 있는 곳엔
민중들의 애환과 희망을 담은 노래들이 있습니다.
이번 콘서트에서 폴란드의 「가자! 노동해방」, 프랑스의 「오월의 노래」등
우리에게 친숙한 세계의 민중가요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신명나는 풍물가락!
꽃다지가 지난 1년간 열심히 익힌 풍물의 신명나는 가락을 선보입니다.
꽃다지와 10명의 풍물패거리가 신명나는 길놀이를 펼치며 공연의 서막을 알립니다.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하는 풍물가락에
관객은 그저 바라보는 사람으로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연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공연자와 관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공연, 바로 꽃다지의 공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