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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백두대간 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명산(明山)
개 요 |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위치한 산으로 보문사라는 유명한 사찰이 가까이에 있는 산이다. 서울 가까이에 있는 섬안의 산이고 큰 사찰까지 있어서 섬산행지로 제격이라 할 수 있다.
석모도에는 상봉산, 낙가산, 해명산등 3개산이 일자로 늘어서있고 주능선은 암릉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기암괴석이 많고 시원한 서해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곳이다.
3개산 모두 높이가 300m내외이기 때문에 산행으로인한 부담은 거의 없다. 가장 일반적인 산행은 석포리선착장에서 남쪽으로 도로를 따라 넘어가다 전득이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주능선을 탄후 보문사로 하산하는 것이다. 하지만 원점 회귀 산행을 하고자한다면 석포리선착장을 기점으로 공동묘지가 있는 해명산 북릉을 이용해 정상을 밟은후 전득이고개나 방개고개를 이용해 하산하고 다시 원점까지 돌아가면된다.
해명산 북릉 가까이의 바위지대에서 바라보는 석포리전경(▲위사진)이 막힘이없다. 귀로에는 보문사에 들러 절 구경과 눈썹바위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이 곳의 또 다른 특징은 차를 갖고 배를 탈 수 있다는 점과 배 후미에 가득히 몰려드는 갈매기때가 여행객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점이다. 미리 새우깡을 사들고 배에 타서 후미에서 공중에 던져주면 갈매기들이 잘 받아먹는다.
갈매기가 새우깡을 받아먹기위해 비상하는 모습은 석모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석모도를 찾을 때는 배삯이 좀 들더라도 차를 가지고 가는편이 좋다. 피서철 자가용없이 석모도의 해수욕장이나 다른 곳을 찾으면 보문사 관광객들로인해 만원이 된 버스가 승차거부(?)를 하는바람에 선착장까지 걸어가거나 가는 차를 잡아타야하는 불편이 있다.
이곳의 별미로는 밴댕이회무침과 인삼막걸리를 들 수 있는데 맛이 기막히다. 산행을 마친후 보문사 일주문 바로 아래에 있는 물레방아식당의 넓은 평상에서 밴댕이회무침이나 도토리묵을 안주삼아 인삼막걸리 한사발을 마시며 산행을 정리하면 더욱 즐거운 여행길이 될 것이다.
또 한가지 특징은 보문사 경내 대웅전 맞은편 건물에는 전통찻집이 있어서 산행후 쉬어가기에 적합하다. 산사안에서 전통차를 마시며 즐기는 잠깐의 휴식도 이곳만의 특징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강화군내에는 해가 지기도 전에 음주검문을 자주하므로 운전자는 낮술도 절대 금해야 한다. 음주를 하려면 아주 하룻밤 쉬어가는 편이 좋다.
명소소개 |
보문사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에 회정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조선 순조 12년(1812년)에 중건하였고 그후 몇 차례 중수하였다고 한다. 이곳의 나한전은 자연암벽 밑에 석실을 마련하여 그안에 나한상들을 모신 석굴사원이다.
천연동굴을 이용하여 입구에 3개의 홍예문을 만들고 동굴안에 감실을 마련하여 석가모니불을 비롯하여 미륵, 제화갈라보살과 나한상들을 안치하였다.
이 석굴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내려온다.
" 635년에 삼산면에 살던 한 어부가 바다 속에 그물을 던졌더니 인형 비슷한 돌덩이 22개가 함께 올라왔다. 실망한 어부는 그 돌덩이들을 즉시 바다에 던지고 다시 그물을 쳤지만 역시 건져 올려진 것은 그 돌덩이였으므로 다시 바다에 던졌다. 그러자 그날 밤 어부의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그것은 천축국에서 보내온 불상인데 그 귀중한 것을 바다에 두 번이나 던졌다고 책망하면서,
내일 다시 돌덩이를 건지거든 명산에 봉안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다음날 22개의 돌덩이를 건져 올린 어부는 노승이 일러준 대로 낙가산으로 이들을 옮기는데, 현재의 석굴 부근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돌이 무거워져 더 이상은 나아갈 수가 없었으므로, 바로 이곳이 신령스러운 장소라고 생각하고는 굴 안에 단을 놓고 모시게 되었다."
천인대
천인대(千人臺)는 길이 40m, 폭 5m의 큰 바위로, 나한 석실과 범종각 사이 서쪽으로 나 있는 계단 위 널찍한 평지에 있다. 이 천인대에 관해서는 절의 창건무렵 인도의 한 큰스님이 이 바위에 불상을 모시고 날아온 것 이라는 전설이 전한다. 그 뒤 이 바위는 법회 때 설법하는 장소로 사용되었는데, 바위 위에 1,000명이 능히 앉을 수 있다고 하여 천인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향나무,느티나무,은행나무
석실앞에 600년된 인천시 지방기념물 17호인 향나무가 있고, 범종각쪽으로 300여년된 느티나무가 서있으며, 그 아래 주차장 샘물있는곳에는 600년된 은행나무가 있다. 특히 향나무는 6.25당시 죽은 것처럼 보였다가 3년이지나자 다시 소생하였다고 한다.
마애석불좌상
이 관음보살상은 금강산의 표훈사 주지 이화응과 보문사 주지 배선주가 1928년 낙가산 중턱 일명 눈썹바위 암벽에 조각한 것이다. 네모진 얼굴에 커다란 보관을 쓰고 두 손에는 정병을 들고 연화대좌 위에 앉아 있는데 뒤에는 광배를 지고 있다. 얼굴에 비해 넓고 코, 입, 투박한 귀, 백호가 양각된 좁은 이마를 표현하였다. 가슴에는 큼직한
자가 새겨져있고, 우측 암벽에는 명문이 새겨져있다. 이 상은 문화재적인 가치보다는 성지로서 더 중요시 되고 있다.
신강화 8경
마니산의 단풍, 전등사에서 들려오는 해질무렵의 종소리, 적석사 낙조, 손돌목의 급한 조수의 물결, 연미정의 달맞이, 보문사의 석불, 강화대교, 초지진의 포대
산행코스 |
제 1 코스 (2시간 30분 소요)
석포리선착장 - 석포민박 - 공동묘지 - 바위지대 - 정상 - 전득이고개 - 도로이용 - 석포리선착장
※선착장에서 1km정도 전득이고개쪽으로 가다보면 왕복3차선이 끝나고 2차선으로 바뀌면서 중앙선조차
없어지는 곳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석포민박이보이고 파란색지붕의 집이 보인다. 파란지붕집
을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로 들어서서 200여미터 올라가면 능선상의 삼거리에 도착하고
좌측길로 100미터쯤 걸으면 공동묘지에 도착하게된다. 이후로는 산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제 2 코스 (3시간 30분소요)
석포리선착장 - 석포민박 - 공동묘지 - 바위지대 - 정상 - 방개고개 - 방개마을 - 도로이용 - 석포리선착장
※자가용이용할 경우 높은봉가든을 기점으로 산행하는 것이 편리하다.
제 3 코스 ( 4시간 20분소요)
석포리선착장 - 전득이고개 - 해명산정상 - 방개고개 - 새가리고개 - 240봉 - 눈썹바위 - 보문사 - 주차장
교 통 |
서울-강화
서울 신촌, 인천등지에서 시외버스이용 강화도착(10분간격, 1시간10분소요) 또는 서울 시흥동이나 개봉동에서 강화행 버스승차 강화도착. 신촌등지에서 외포리까지 운행하는 버스도 있다.
강화-외포리
강화버스터미널에서 20분간격운행하는 외포리행 직행버스이용 (20분소요), 시내버스는 50분소요.
외포리-석모도(석포리)
외포리 석모도선착장에서 30분간격 운행하는 배편이용(10분소요), 자가용이나 버스까지도 배에 실을 수 있다.
*자가용 왕복 14000원, 1인 왕복 1200원
석모도-보문사
수시로 운행하는 보문사행 버스이용
자가운전
서울방면에서 김포를 거쳐 왕복 4차선의 48번국도를 타고 강화로 들어선후, 강화시내에 들어가기 바로전 좌회전하여 84번도로를 타고 가다 찬우물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6km정도간후 인산리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5km정도 진행하면 외포리 도착. 김포시내를 거치지 않는 길은 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제방도로로 들어서는 길이있지만 요즘은 이곳도 많이 막힌다.
편의시설 |
보문사 입구의 보문장이나 부근의 민박집을 이용한다. 석모도 곳곳에 민박집이 많다.
개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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