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과 청소년의 행동 장애는 그들의 발달 과정과 성인기의 사회 적응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반사회성 성격장애, 품행장애, 적대적 반항장애는 행동 문제를 중심으로 나타나며 각각의 특징과 심각도에서 차이가 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사회적 규범을 지속적으로 무시하는 심각한 장애로, 진단은 18세 이상에서 가능하다.
이 장애를 가진 사람은 반복적인 거짓말, 사기, 충동적 행동, 공감 부족 등을 보이며, 성인기에는 범죄 행위나 법적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진단을 위해서는 18세 이전에 품행장애의 병력이 있어야 하며, 청소년기부터 시작된 문제 행동이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품행장애는 주로 18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나타나며, 폭력적 행동, 기물 파괴, 도둑질, 거짓말 등 반사회적 행동이 특징이다. 발병 시기에 따라 아동기 발병형과 청소년기 발병형으로 나뉘며, 아동기 발병형이 더 심각한 경과를 보인다. 이 장애는 가족과의 갈등, 학교에서의 부적응, 또래 관계의 문제를 초래하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성인기의 반사회성 성격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품행장애를 가진 청소년은 사회적 규범을 위반하고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조기 개입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적대적 반항장애는 주로 아동기 초기에 발생하며, 품행장애보다 경미한 형태의 행동 문제로 간주된다.
권위에 대한 반항, 고의적인 저항, 짜증과 분노 같은 감정적 문제가 특징이다. 이 장애는 주로 부모나 교사와의 갈등 상황에서 두드러지며, 타인의 요청을 고의적으로 거부하거나 논쟁적 태도를 보인다.
적대적 반항장애는 물리적 폭력이나 심각한 규칙 위반보다는 언어적 반항과 감정적 문제로 표현되며, 적절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품행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세 가지 장애는 발달적 연속성을 가지며, 적대적 반항장애에서 시작해 품행장애로, 궁극적으로 반사회성 성격장애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아동과 청소년기의 행동 문제는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고 개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의 행동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치료와 중재 방법으로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 긍정적 강화, 인지행동치료 등이 있으며, 품행장애나 반사회성 성격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가족 치료와 사회적 기술 훈련이 필요하다.
조기 개입과 지속적인 지원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성인기의 성공적인 사회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출처] < 아동·청소년기에 문제가 되는 적대적 반항장애, 품행장애, 반사회성 성격장애를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작성자 심리서비스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