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st camping - 포천 산마루 캠핑장..
기가막힌 캠핑!
은하수 별천지 캠핑.. 최고!
첫 가족백패킹
2013.8.23-25
캠핑 참 많이도 다녔다.
올해로 5년째..거의 매주 캠핑을 간것 같다.
그 수많은 캠핑기억속에 가슴에 남는 캠핑이 몇번이나 있을까?
몇 안되는 특별한 기억.
그중에서도 이번 캠핑은 정말 특별했다.
오랜만에 우리 가족만의 시간이었고..
너무나 멋진곳에서 첫날 아무도없는 전세캠핑이었고..
우리가족 캠핑역사에 첫 백패킹 미니멀 캠핑이었고..
포천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며 어릴적 추억을 더듬었으니..
우리가족 모두 너무나 행복했던 캠핑..
아직도 여운이 후덜덜..
별천지...은하수 쏟아지던 밤
포천 산마루캠핑장 최고 명당중에 명당에서..
출발전.. 금요일 오후..
내마음은 바빠진다.
몇일전 가족배낭과 백팩장비를 새로 구비한터라..
멋지게 가족백팩을 하고 싶었다.
첫 목적지로 굴업도를 가고 싶었으나.. 배편이랑 이것저것 때문에 포기.
두번째로는 내가좋아하는 명달리 깊은계곡 오지... 여긴 아직도 휴식년이라 고민..
결국 우리가 택한곳은 포천산마루 캠핑장.. 예전 메가캠핑장.
캠장사장님과 몇번 통화한 기억도 있고.. 여차저차해서..
별 기대는 안하고 갔었다.
배낭을 모두 꾸리고.. 첫 가족백팩 준비를..
첫 베낭을 메고 나서는 롤리맘도 설레긴 마찬가지..
엘리베이터에서 남들 다하는 가족인증샷 한방 날리고.. 출발
멋진 소나무 한구루 아래 데크에 캠핑시작..
포천산마루 캠핑장 쥔장.. 호랑이선생님이라 들었는데.. 생각보다 털털하시고 푸근한 산촌어른신..
밤늦게 도착한 우리가족을 너무나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그마음 씀씀히 또한.. 어찌나 정감있던지..ㅎㅎ
그 유명하다던 이동갈비 한접시 푸짐하게 내어주시고..
탐나는 그릇에 밑반찬 먹음직스럽게 내어주신다.
난.. 싸구려 광어한접시 쭈욱들이밀고는..
예상치 못한 사장님 부부와 우리부부는 저녁식사를 얻어먹었다.
캠핑장운영에 참 많은 고민을 하시는듯..
내가 뭘안다고.. 요것저것 털어놓으시는데.. 별 도움은 못드리고..ㅎㅎ
멋진 캠핑장. 대박캠핑장이 되시길..^^
토요일 아침.. 우리만있는 이곳 캠핑장 사이트는.. 그야말로 대박..^^
소나무아래.. 아침 햇살 내려와 한폭의 그림이 그려진다.
롤리맘도 넘 맘에 들어한 이번 캠핑.
첫 백패킹 미니멀이라.. 돗자리만 깔려고 했지만.. 결국 꺼내게 되는 테이블과 의자..ㅎㅎ
텐트가 둘다 2인용이라.. 스네일과 날로2GT로 어른방 애들방으로 사이트구성.
소나무 그늘아래 데크에서의 아침식사.
이번캠핑의 요리는 모두 내담당.
햇반과 오뚜기 육계장이지만.... 넘 맛나게 먹었지? 롤리맘ㅎㅎ
엘리나와 롤리는 수영장과 방방놀이터를 가기위해 열공중..
애들 공부시키고 우리부부는.. 원두커피 한잔..
멋진장소에서 마시는 핸드드립향이 오늘따라 쥑이고..
공부 다했다고.. 수영장가도 되냐고 물어보는 귀여운 우리아들.. 롤리..ㅎㅎ
한걸음에 달려간 트램블린 놀이터
수영장도 너무나 굿..
수영복 입기전이라 아직은 그림의 떡..
방방..
완전 신나게..
사랑스런 남매
롤리.. 제법 눈이 날카로워 졌는데..ㅎㅎ. 살살커라..
요런 수영장이 두개나 있다.
수영후 샤워장으로 이동중인 모자
19금
19금..
물놀이후엔.. 고기가 최고..
초가을? 전어구이
포천 산마루 캠핑장 저녁 우리집
맘에안드는 피크파크 스네일로 1년을 버텼는데..
수많은유혹에도 인내했는데..ㅋㅋ
빨간 이텐트가 넘 맘에든다.. 내가 이제껏 써본 텐트중에 최고 으뜸..ㅎㅎ
힐레최고..인정..^^
몇 안되는 다른 캠퍼분들도.. 아름다운 캠핑의 밤을..
오랜만에.. 감성에 젖어보고자.. 밧데리가 아닌 렌턴도 여러개 불을 밝히고..
사진촬영도 심심치 않게..
저녁식사는..전투식량...ㅋㅋ
이건 정말 못먹겠더라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롤리맘.
가족캠핑오면.. 애들도 제자리를 찾아가는듯..
난 저녁에 맥주가 넘 땡겨.. 신수리 마을에 가서 사온 맥주와 과일..
밤 기온은 여름날 시베리아... 추워죽는줄..ㅋㅋ
초롱초롱한 별빛.
이런풍광에서 캠핑.. 얼마만인가?ㅎㅎ
은하수를 카메라에 담는날..
은하수를 이렇게 저렇게..찍어본다.
우주로 빨려들것만 같았던.. 밤하늘 은하수..
산마루 캠핑장 둘러보기
정말 추천할 만한 캠핑장.
삼팔선 바로밑이라 그런지.. 공기가 남다르다.
생각보다 상당한 규모의 캠핑사이트가 있다. 황토방사이트도있고.
수영장사이트를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 독립적이고 그늘이 아주 좋다.
데크사이트들은 휴양림 저리가라..정도인듯..
우리집 윗집 데크.. 계속 비워져 있었다.
계단식 데크사이트... 이곳도 딱 한집만이 캠핑을..
군 푯말 삘나는 사이트 이름표..
매점과 식당.. 쥔장이 머무는곳.
이곳은..숲속사이트 였던가?..
암튼 이곳의 데크와 사이트들도 독립적인 공간에..그늘이 풍부.
숲속엔 거의 가족캠퍼들만 오신듯..
대가족이나 한겨울엔... 수영장사이트가 갑일듯..
수영장사이트... 수영장과 방방이 가까운 장점..
올여름 포천에 비가 많이 왔다더니... 길들이 조금 쓸려있다.
아빠랑 담엔 산에 가자.. 우리아들..
여치를 잘잡는 롤리
ㅎㅎㅎ..
꼬마 백패커.. 롤리
가재잡기
열심히 돌을 헤집은 덕분에
가재도 많이 잡았다.
이 가재들은.. 동탄으로 이사와.. 어항속으로...^^
오랜만에 잊을수없는 멋진 캠핑을 하고 돌아온듯..
너무나 한적하고.. 시원?..아니 쌀쌀한 날씨에
한여름 무더위는 잊어버리고 동계침낭이 그리웠던 캠핑이었다.
앞으로..한달여 캠핑을 정말 못갈것 같은데.. 이 여운 어떡하나...ㅠ.ㅠ
와우조아!
첫댓글 와우 조아님.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오며 먼 거리 밤 늦은 시간.이쁘고 멎진집 지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읍니다.와우 조아님 가족의 즐거운 나들이 되셨다니 고맙 습니다.좋은 글월과 작품사진 올려 주셔서 또한 감사 드리오며 차후로도 많은 관심과 애용 지도 편달 부탁드리오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촌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