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답사기>
10월 산행은 치악산의 주봉인 비로봉(1,288m)으로 가고 싶었지만 좀 무리인듯 싶어 향로봉(1,043m)으로 정했다.
치악산은 산행코스가 여러 곳이어서 인터넷 검색 결과 국형사 쪽 행구동 매표소를 찾아 산행 들머리를
잡았는데 아스콘 길을 30분 정도 걸어야되고 산의 경사도 심하고 돌길이어서 걱정이 되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30분 정도 올라갔는데 향로봉을 찍고 내려오는 두 분 여인네를 만나 이것저것
물었더니 늘봄 공원쪽으로 가면 훨씬 수월하고 안전하다고 했다.
주저없이 내려와 다시 늘봄 공원에서 향로봉으로 향했다.
등산로는 흙길이면서 적당히 오름과 내리막이 반복되며 적송과 낙엽송 사이를 가는데 정상을 다 가도록 표지판이 없어
답답했다.
혹여 샛길이라도 놓칠새라 답사팀이 땅만 보며 가는데 40여분 쯤 지나자 내리막이 계속되었다.
이상한데... 내리막이 너무 긴데? 혹시 샛길을 지나쳤나?
혹시나 하고 내려갔지만 역시나 계곡물 소리가 들리고 우리가 처음 산행을 시작했던 행구동 매표소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아까운 40여분을 허비했다.
이래서 답사는 꼭 필요한 것이여~
온 몸은 땀으로 젖었고 다리에 힘이 풀려 포기하고 싶었지만 우리 답사팀은 350명 상록님을 생각해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힘을 냈다.
2시간 가량을 오르니 드디어 향로봉 정상 표지판이 보였다.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에서 남쪽으로 5㎞ 지점에 솟아있는 향로봉은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치악산 종주산행의 중간기점으로 남으로는 남대봉을 북으로는 비로봉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등산객으로 붐비는 구룡사 계곡의 코스에 비해 조용하고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정상과의 거리도
짧아 별로 힘들이지 않고 치악산 주능선의 장쾌함을 감상할 수 있어 당일 산행지로 적합한 곳이다.
상록님들~ 좋은 계절에 좋은 사람들과 향로봉에서 만나요.
**** 위 치 -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
**** 등산 코스 - 늘봄공원 → 향로봉(3.0㎞)
왕복 4시간 중식 30분
**** 교 통 편 - 입장 → 장호원 → 중앙고속도로 남원주IC →원주경찰서 → 행구동 낚시터 →삼거리
(우회전) → 원주공고 → 국형사
▶치악산 안내도 입니다
▶ 보문사 입니다.
▶ 보문사 7층 석탑입니다.
▶ 운전하랴, 산행하랴 제일로 고생한 우리 조원규 감사님
▶ 등산로 입니다. 멋있죠? 하지만 이 길이 지나면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 너무나 멋있었던 바위와 소나무. 이 바위 밑에 있는 샛길을 모르고 지나쳐서
40분을 허비했답니다.
▶ 드디어 향로봉 표지판을 발견했네요.
▶ 표지판이 너무 반가워서 껴안고 사진을 찍었답니다.
첫댓글 답사는 갖이 안했지만 기행문을 보니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행사준비 하랴 몸도힘들고 마음도 힘들턴데 정말수고많이 했네요.감사님 총무님 우리 회장님...
애고 울언니가 경녀해주니 넘 기쁘유
회장님 ,임원님 정말 다리 아프시겠어요 푹 쉬세요^^ 다음 상록 산행이 기대되네요
황금이님 친 언니 보다 더 챙겨주시고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커피랑 우동 맛나게 먹고 에너지를 많이 얻었지요 복 많이 받으세요
울 답사팀 회장님을 비롯 감사 재무님 증말루 수고 했시유지가 뽀 해주면 피로 다 플리겠지요....
정말 기대 되네요타령 춤 출거 생각하면 다리를아껴야되구요 산을보니 등반도 하고싶고 헷갈려요회장님답좀주세유 ^^
참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산행에는 비가 안 왔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