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신탄진 장날이었습니다. 저는 장날 시장구경을 아주 좋아합니다.
어릴적 장날풍경은 설레임었습니다.장날이면 엄마손에 큰 보따리와 바구니에 가득
맛난음식들이 들려져있었거든요. 가끔 새옷과 고무신도 장날 아니면 구경못했던 기억이납니다.
거친손에 작은 바구니 가득 산나물이며, 옻순이며, 미나리,가죽나무순?, 취나물을 앞에 놓고 판매하시는
할머니들께 작은 돈을 드리고 봄을 한가득 사왔습니다.
가죽나무순은 부드러운 잎만 골라서 양파를 얇게 썰어 밀가루에 같이 버무려
부침을 해먹을 거랍니다.제철에 나오는 봄나물을 많이 드세요.
요즘 제철에 나오는 채소나 나물이 얼마되지 않아서 요즘 아니면
제철 나물 사기 힘들답니다.

나물중에 취나물을 정말 좋아합니다.별다른 양념없어도 그 향기만으로 맛좋은 취나물...
산을 누비며 허리아프게 따온 정성을 감사하면서 먹기만 합니다.저는...

우엉도 샀습니다. 껍질벗겨 식초물에 담궈 가늘게 썰어서 물엿을 넣고 소금만 조금 넣어
유명한 음식점에서 배운대로 쫄깃할때까지 졸일거예요.윤기나게....

마늘종도 샀습니다
어쩜 저렇게 곧게 뻗게 뽑아오셨는지....하나하나 뽑아서 정성스럽게 묶어오신 마늘종
살짝 대쳐서 고추장에 무쳐 먹을까 생각중입니다..

시골시장...싸기도 합니다. 호박이 네개 천원이랍니다..
된장을 끓여먹어야겠어요..고기도 조금넣고 청양고추 많이넣구요...

뽕나무 잎을 많이 사왔습니다.
봄이면 제가 꼭 하는일 중에 한가지입니다.뽕잎을 많이 사다가 살짝 데쳐서 말려두고
먹고 싶을때마다 삶아서 볶아먹거나 무쳐먹기 좋은 나물이고 건강에 좋은 봄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뽕나무는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신 분들이 드시면 좋은 ..나무나 뿌리, 열매 버릴게 없는
나무 입니다.

이렇게 오디를 매달고 우리집에 왔습니다. 사온날밤 다 듬어서 끓는물에 데쳐 꼭 짜놓고 다음날 아침에
볕좋은 양지에 채반에 널어 말려서 안쓰는 항아리 안에 보관하면서 일년내내 먹을거예요.
전국 장날 다 가보고 싶습니다.강원도나 전라도 여러지방 장날순례를 하는게 제 꿈이기도 합니다.
시골시장에 사서 늦기전에 봄을 가득 담아 오세요.
첫댓글 장날 구경 잘 했습니다. 뽕나무 잎 누애 한테만 주는지 알았는데... 유성장이 4~9일 입니다. 전철로 구암역에 내리면 가깝습니다.^^
구암주유소에서 주유하시고,파랑새 셋둘님(이영규 사장님)찿아 보셔요.
ㅎㅎㅎ그렇게 하겠습니다..커피 주실거죠..파랑세 셋둘님...유성장에는 가끔 참기름이랑 들기름 짜러 갑니다..유성장에는 주차시설이 있어서 좋더군요..순대국밥도 맛나구요...버섯도 여러가지 살수 있고..자주는 못가지만 가끔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