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본유선방송대상(全日本有線放送大賞)에서 올
해부터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하는'올 재팬 리퀘스트 어워드(ALL JAPAN リクエスト アワ-ド)'의 시상식이 17일,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사카이 마사아키(堺正章)와 후지와라 노리카(藤原紀香) 사회로 성대히 치뤄졌다. 요미우리TV 주최로 벌어지는 이 행사는 유선방송의 리퀘스트를 기초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가요상으로, 하마사키 아유미(浜崎あゆみ, 23)가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여고생의 카리스마' '헤이세이의 가희' 등으로 불리우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아유미는 검은 색 드레스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해 [Dearest]를 열창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아유미의 눈물은
지난 해의 대상 수상자로서, 토키오(TOKIO)의 나가세 토모야와의
열애 발각, 개인적인 컨디션 난조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바쁘고
힘들게 보냈던 아유미에게 있어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밖에 최우수신인상은 홋카이도 출신의 현역 여고생 그룹 존(ZONE)이 수상했으며, 올 해부터 처음 신설된 최우수가창상은 가스펠라즈(ゴスペラ-ズ)의 [혼자(ひとり)]가 수상했다. 또한 일본레코드대상에의 불참을 선언한 모닝구 무스메(モ-ニング娘)와 자매 스타 마츠우라 아야(松浦亞彌)가 최우수엔터테인먼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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