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작성시 편의상 경어체는 생략합니다.
저번 여름에도 서울에서 양구까지 저렴하게 이용하여 시승기를 올렸지만 또 한번 올려보기로 한다.
시승의 첫 출발은 역시나 1330-3번을 타고 가평까지 이동한다. 청량리에서 가평까지 단돈 1,700원에 모셔준다.
가평터미널 인근의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춘천행 직행버스를 타고 강촌에서 하차한다.
가평에서 출발한지 10분만에 강촌에 도착했다.
얼마 안기다려 강촌에서 나와 춘천 시내로 가는 50번을 탔다.
중앙로, 명동, 팔호광장을 거쳐 향군회관에서 하차했다.
반대편 정류장으로 건너가 얼마 안기다려 오항리가는 18번이 와서 탔다.
50번을 타고 명동입구에서 내려 길 건너서 18번을 타도 되지만 로얄석 확보를 위하여 이 곳에서 탔다.
예상했던대로 명동입구, 인성병원에서는 승객들이 많이 탔다.
소양2교를 건너간다. 102보충대 입대자들에게는 기억에 오래남을 다리일 것이다.
18번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배후령고개가 나온다. 사진으로 나와있듯이 굴곡과 경사가 심한 고개이다.
고개 밑으로는 국내 최장터널(길이 5.1km)이 될 배후령터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배후령 정상은 아직도 눈이 녹지 않았다.
배후령고개를 넘어 간척사거리를 지나 추곡터널에 진입한다.
춘천 시내에서 출발한지 1시간 약간넘어 북산지서에서 하차하였다.
북산지서는 추곡삼거리에 위치하였으며, 사진으로 희미하게 파출소가 보인다.
18번 버스는 추곡삼거리에서 추곡약수터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 북산방향으로 들어가 오항리 종점까지 간다.
서울에서 123km를 단돈 3,950원에 왔다. 양구까지는 30km도 채 남지않았다.
15분정도 기다려 양구가는 직행버스가 왔다. 매표소가 없어 현금 2,700원을 주고 승차하였다.
추곡삼거리부터 웅진까지는 신도로로 운행하는데 수인터널~웅진터널~웅진1터널 연속해서 이어진다.
수인터널은 길이가 3km정도의 긴 터널이다. 예전에는 소양강을 뱅뱅 돌아갔는데 터널이 뚫리면서 순식간에 지나간다.
북산지서에서 양구터미널까지는 25분정도 소요되었다. 드디어 양구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저녁 5시 30분정도의 모습인데 상당히 어두웠으며, 휴가복귀 군인들이 많이 보였다.
청량리에서 양구까지 이동한 경로이다.
2007-12-20 가평터미널 강촌정류소 14:40 14:50 1,200(현금)
2007-12-20 북산지서 양구터미널 17:05 17:30 2,700(현금)
총 6,650원이 소요되었으며, 점심시간까지 합하여 5시간정도 소요되었다.
서울~춘천~양구 14,000원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도착하였으며, 소요시간은 직행버스의 2배정도 더 걸렸다.
1330번 가평지선의 저렴한 요금과 춘천 시내버스의 환승할인을 이용하여 저렴하게 도착하였다.
첫댓글 돌시트 116만 주구장창 돌아다니던 화천에도 크루져가 들어가는군요.
시간제약이 없으면 좋은여행 이며 사전에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겠네요
시간가치를 1시간당 4000원으로 한다면 둘다 비슷한 수준이군요. 여행이 목적이라면 끌리는 루트네요
춘천에서 대학을 다녔는데 감회가 새롭네요...좋은 정보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