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커피를 먹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생활에 있어서도 커피는 더이상 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이전에는 커피믹스나 다방커피를 자주 먹었지만,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생긴 스타벅스, 커피빈등에서 파는 커피가 입맛에 맞게 되었다. 이전에 즐겨 먹던 모지역의 글로리아진스는 왜 없어졌는지..궁금하기만 하다. 그 커피도 참 맛있었는데 말이다.
(출처 : 오마이뉴스)
각설하고...간혹 환자들이 긴장할때 커피를 먹으면서 소변이 자주 마렵다고 한다. 또한 방광이 예민하여 약을 투여하는 경우 별로 효과가 없다고 할때 물어보면 커피를 자주 먹는 경우가 있다. 이런경우 커피를 중지하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세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커피의 효능이야....다들 잘 알겠지만, 각성효과가 있어 긴장시 혹은 잠이 올때 우리몸의 대사를 더 활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근데 의외로 방광에 대한 기능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위의 커피의 효능은 주로 카페인때문에 일어난다.
(여러가지 음식의 카페인 농도)
기본적으로는 신장에서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만들어낸다. 그래서 소변을 자주 가기도 한다. 이에 더하여 덧붙이고 싶은 말은 방광을 더 민감하게 한다는 것이다.
모든 근육은 칼슘의 농도가 증가하면 수축하게 된다. 똑같이 방광의근육도 칼슘의 농도가 높아지면 방광수축력이 높아지는데, 동물실험에서 실험한결과를 보면 카페인으로 처리한 동물의 방광근육의 칼슘농도가 높아졌으며(참고문헌 1), 사람 역시 카페인을 복용하면 방광내압을 측정할 수 있는 요역동학검사에서 방광의 수축으로 인해서 방광내압이 증가된다고 한다(참고문헌 2).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세가 방광이 불안정해서 그럴 수 있는데, 방광의 불안정성을 측정한 결과 하루 100mg이하의 카페인을 먹은 환자의 경우 보다 100-400mg, 또는 400mg이상의 카페인을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방광의 불안정성이 1.5배, 2.4배 이상 증가하여 이에 대해서 주의를 하여야 한다고 한다. (참고문헌 3)
그럼 카페인을 줄이면 방광의 안정에 도움이 될까?
최근에 200-300mg의 카페인을 복용하는 사람들을 두군으로 나누고 이들의 조건을 똑같게 만들면서 치료를 하면서 한쪽은 카페인을 계속 복용하였고, 다른 한쪽은 100mg 이하로 카페인을 줄여보았더니, 카페인을 줄인 군에서는 61%나 방광이 안정되었는데, 카페인을 계속 복용한 군에서는 12%정도밖에 좋아지지 않았다고 한다.(참고문헌 4)
자....그럼....소변이 자주 마려운 분들은 한번 커피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은 다 그렇다. 즉 차와 콜라등도...)를 중지는 못하더라도 줄여보자....
호전이 되었나요?
첫댓글 퍼갈께요조은정보 감사
아 그래서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이ㅎㅎㅎ
커피가 몸의 신진대사율을 높이기에 헬스 하시는 분들은 운동 직전에 마시곤 하시죠ㅋ 그래도 그 유명한 머슬앤피트니스 잡지에서도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더군요.. 근데 그것이 카페인 때문이라는 것은 잘 몰랐네요.. 좋은 글이네요
납치할게요!
이뇨작용을 핫긴해요
퍼갑니다